IGAS 2011부터 세계 인쇄기재전 조명 IGAS 2011부터 세계 인쇄기재전 조명
월간PT 2015-11-02 19:19:41


디지털 인쇄의 약진에 주목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으로부터 겨우 6개월이 지난 때, 개최도 위험했던 IGAS 2011로부터 벌써 4년이 지났다.
그 간 drupa 2012, Print 2013, IPEX 2014라고 하는 세계4대 인쇄기재전이 개최됐고, 또 이러한 4대 인쇄기재전에 견줄만한 규모로 중국의 All-in-Print China 2011/2014, 인도의 PrintPac India 2013이 개최되어 필자는 이러한 모든 전시회를 시찰하는 행운을 얻게 되었다.
이러한 시찰은 일본인쇄산업연합회의 해외정보 조사활동의 일환으로서 출장보고회 및 집필을 통해 정보발신을 하고 있고, 그밖에 홈페이지에서도 소개하고 있다.
제공 | 일본 인쇄계 글 | 이시바시 쿠니오 일본인쇄산업연합회 광고부 부장 정리 | 월간 PT 편집부(printingtrend@gmail.com)

이번에 「인쇄계」 편집부로부터 해외전시회를 전체적으로 부감해서 인쇄업계 및 기술흐름의 이변에 대해 정리해달라는 의뢰를 받았다. 어려운 과제이기도 하고 독특한 도전이기도 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해서 과제에 임하기로 했다.



4대 인쇄기재전과 신흥국의 대규모 인쇄기재전의 규모 비교
먼저 세계 4대 인쇄기재전과 신흥국의 대규모 인쇄기재전을 Fig 1.로 부감해 보면 역시 drupa가 규모가 가장 큰 것을 알 수 있다. 내장객 수, 회장면적, 출전자수 등 모든 면에서 다른 전시회를 압도하고 있는 외에 전시기간이 2주간이기는 하지만 해외에서의 내장객 수가 19만 명(독일 국내는 12.3만 명)으로 국제성이 높은 것도 다른 전시회를 압도하고 있다.
한편 IGAS, Print, IPEX는 규모면으로 보면 인도 및 중국의 전시회에 이미 쫓기고 있다. 이것은 두 나라 인구의 압도적인 수와 높은 경제성장률, 프린트 미디어 시장이 아직 성장기에 있다는 등의 요소에 의한 것이다. 하지만 IGAS, Print, IPEX에서는 역시 그 시점에서의 최신제품이 등장하고 있고, drupa 정도는 아니지만, 주변국으로부터의 내장객을 모으고 있다. IGAS에서는 중국, 한국, 그리고 동남아시아, Print는 중남미의 여러 국가, 그리고 IPEX는 유럽 등, 지리적인 주변국의 내장객이 많다. 중국 및 인도 전시회는 역시 자국 내장객이 압도적이다.

전시내용을 비교해 보면 알 수 있는 트렌트는?
다음으로 전시 내용으로 선진국과 신흥국 기재전을 비교해 보면 여기에는 역시 현저한 차가 있다.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찾을 수 있다.

1. 선진국 기재전, 오프셋 인쇄기 출전 격감
drupa 이외의 선진국 기재전에서 현저한 것은 인쇄기 출전이 격감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시회의 꽃으로서 각사가 넓은 전시공간을 경쟁하고, 최신기종 가동 시연회를 윤전인쇄기까지 진행하던 시대가 있었지만, Print 2013에 출전한 곳은 고모리, KBA, manroland web, GOSS, 미쓰비시, 도쿄기계, Presstek이고 이 중에 실기 시연을 실시한 곳은 고모리 뿐이며, 또 Presstek이 기계전시를 한 것 외에는 모두 패널전시만 있었다.
Print 2009에서는 하이델베르그, KBA, 고모리, 료비, Presstek 각사가 각각 3대의 인쇄기를 전시, 사쿠라이, 미쓰비시, 시노하라가 각 1대, 부스만 출전한 곳은 manroland와 아키야마라 등 수많은 인쇄기가 출전했으며, 4년 사이에 상당히 큰 변화가 일어난 것을 알 수 있었다. IPEX 2014에서도 고모리와 중국의 Hans Gronhi (아키야마를 인수한 회사)가 실기 시연회를 실시한 것 외에는 하이델베르그, KBA, 만로랜드, 료비-MHI 등의 대형회사가 출전조차 하지 않았다.

이에 비해 중국 및 인도의 인쇄기재전에서는 수많은 현지 인쇄기 제조사가 크고 작은 다양한 부스를 냈고, 윤전인쇄기 유닛 전시 등도 제법 볼 수 있었다.
선진국에서는 이미 인쇄기 제조사의 집약이 진행되고 있고, 또 오프셋 인쇄기를 새 기계로 도입하는 인쇄회사도 거의 없고, 대체수요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때문에 기재전에서 폭넓은 고객에게 제품을 어필하기 보다는 자사의 시연센터에 유망고객을 모시고 대응하는 것을 선택하는 제조사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한편 신흥국에서는 아직 오프셋 인쇄기에 대한 수요가 많고, 그 때문에 수많은 고객에게 어필하기 위해 기재전에 출전하려는 의욕이 아직 높기 때문에 이와 같은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2. 디지털 인쇄에 대한 잉크젯 보급
drupa 2008은 잉크젯 드루파 라고 불릴 정도였는데, drupa 2012에서도 그흐름이 이어졌다. 단 이 해에 회장에 화제를 모은 것은 나노그래픽이라 불리는 신기술을 사용한 란다의 디지털 프레스였다. 그 밖에 새로운 액체토너 방식의 발표 등 새로운 기술을 채용한 제품의 발표가 이어져, 잉크젯 이외의 방식에 대한 가능성도 주목받았다. 혁신적인 나노그래피는 제품 출시가 당초 예정보다 늦어지고 있지만, 앞으로도 관심도 높은 기술이다. 이에 비해 잉크젯 활용은 착실히 진행되고 있고 특히 구미에서는 서적분야에서의 활용이 진행되고 있다. 서적분야에서 잉크젯이 폭넓게 활용되는 이유로는 인쇄만이 아니라 후가공, 워크플로우 등의 진보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drupa 2012 이후 디지털 인쇄기와 후가공 접속이 진행되어 인라인 및 오프라인으로도 소롯트 가공이 유연하게 처리되는 체제가 진행되고 있다. 
올해 2월에 스위스에서 개최된 판케라사 주최의 디지털 인쇄전시회 「innovation days 2015」는 후가공기 제조사인 판케라사의 개인적인 전시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디지털 인쇄기 제조사가 출전해 디지털 인쇄부터 후가공까지 일괄생산 모습을 시연해 보였다.

이처럼 인쇄만이 아니라 후가공, 워크플로우 등이 완비되어 드디어 디지털 인쇄의 폭넓은 보급이 시작되었다고 평가됐다.
단 여기에는 아직 몇 가지 제약이 있다. 가장 큰 것은 종이의 제약으로, 오프셋매엽기처럼 작업마다 간단하게 종이를 전환할 수 없다. 자동화된 플로우를 살리기 위해서는 제본도 표준화할 필요가 있다. 해외 서적은 일반적으로 지질 및 제본에 대한 고집이 없어 자동화가 진행되기 쉽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싼 가격의 문고라 하더라도 출판사의 지질에 대한 고집 및 제본, 부속물에 대한 고집이 여전히 강한데 비해 서적의 가격이 해외에 비해 상대적으로 싸기 때문에 소롯트 디지털 인쇄가 간단하게 치환될 것 같지가 않다.
디지털 인쇄 상황은 당연히 인도 및 중국 등에서도 급격하게 늘고 있지만, 역시 볼륨적으로는 오프셋 인쇄가 압도적이다.

3. 디지털 인쇄에서는 어플리케이션 소개가 어디서든 화제
오프셋 인쇄기의 전시와 디지털 인쇄기의 전시를 비교하면 가장 큰 차이는 디지털 인쇄기에서는 수많은 어플리케이션 사례 소개가 같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오프셋 인쇄기에서는 인쇄속도, 품질, 판교환 및 색맞춤과 같은 작업효율 등이 중심이지만, 디지털 인쇄에서는 어떻게 부가가치 높은 소롯트 비즈니스를 개척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며, 인쇄회사에도 이와 같은 시장을 얼마나 발견할 수 있는지가 디지털 인쇄기 도입의 판단기준이 된다. 때문에 제조사도 다양한 제안을 하고 있으며, 기재전에서도 이와 같은 디지털 인쇄 활용에 관한 세미나를 종종 발견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세미나는 역시 미국에서 가장 유행하고 있으며 Print 2013에서도5일간 70회 이상의 세미나가 개최됐다. 디지털 인쇄가 이미 보급되고 있는 미국에서는 디지털 인쇄를 활용해서 부가가치 서비스를 제공해야 인쇄회사가 살아남는 조건으로 되어 있으며, 여기에 오프셋 인쇄 중심의 시대 때 「아름다운 인쇄를 빨리, 싸게, 정확하게」라는 시점에서 서비스 마케팅 전체의 「지혜」경합으로 변하고 있다. 시찰에 나오고 있는 참가자도 기재전 및 세미나에서 그와 같은 아이디어를 흡수하려고 노력하는 자세를 볼 수 있었다.
아직 미국에서는 기재전만이 아니라 디지털 인쇄추진단체로서 PODi 및 디지털 도큐먼트, 커스터머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업계단체인 XPlor 등이 기술, 어플리케이션 보급 활동을 진행하고 있고 HP의 유저그룹 Dscoop 등도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보면 디지털 인쇄를 활용한 인쇄회사가 살아남으려면 얼마나 독자의 틈새시장을 개척하고 부가가치 전략이 중요한지를 알 수 있다.

4. 소프트웨어 관련 참여사에 차이 발생
디지털 인쇄 비중이 늘어나면 당연한 것이 정밀도 높은 워크플로우, MIS,W2P, 그리고 밸류어블 콘텐츠를 취급하기 위한 소프트웨어가 중요하다. 전시회 출전을 보면, 역시 선진국에서는 부스의 규모는 작지만, 수많은 소프트웨어 관련 기업이 출전하는데 비해, 신흥국의 기재전에서는 그 수가 압도적으로 적다. 그 시점으로 보면, 실제로 일본의 IGAS도 꼭 많이 출전했다라고 말할 수 없다. 이와 같은 회사가 늘지 않기 때문에 디지털 인쇄가 보급되지 않는 것인지, 보급되지 않아서 이러한 소프트웨어 회사가 적은 것인지 달걀과 닭의 관계와도 같은 이야기이지만 약간 의문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일본 기재전과 비교하면 어떤 점이 다른가?
이와 같은 선진국과 신흥국의 기재전 내용에 각각의 차이가 있는데, 그밖에도 몇 가지 의문이 드는 점이 있다. 일본의 기재전과 비교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해외인쇄기재전은 상담의 장?
이것은 인쇄기재전만이 아니라 다른 분야의 전시회에서도 종종 질문되는 것인데, 해외 전시회에서는 경영자 등의 의사결정자가 전시회를 방문해 그 자리에서 가격교섭을 하고 발주를 한다고 전해지고 있다. 실제로는 이미 다양한 교섭을 거듭한 후에 최종결정을 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 생각되는데, drupa 2012에서 란다가 1만 달러 예약금을 지불하는 것을 전제로 제품을 우선적으로 납입하겠다는 옵션계약 수백대 분을 drupa 전시기간 동안에 모았다는 점에 놀랐는데, 역시 이러한 점을 보면 상담의 자리로서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다 때문에 전시회의 주최자도 내장객 수보다 그 중에 얼마나 많은 의사 결정자가 왔는지를 집중적으로 어필하고 있다. 이것은 해외에서는 경영자가 설비도입에 있어 얼마나 큰 결정력을 가지고 있는 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한편 일본의 기재전에서는 현장의 담당자 및 영업, 기획부문의 스텝 등을 포함해 폭넓은 층의 사람들이 내장하고 있으며, 기재전은 어떠한가 하면, 정보수집의 장이고, 실제 상담은 다른 곳에서 진행되는 케이스가 많다. 해외와 같이 경영자가 기계 선정에 주도권을 쥐고 있는 경우, 새로운 방법이라고 생각해 도입이 진행되기 쉬운 반면, 일방적으로 정해진 설비가 현장에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일본과 같이 현장을 포함한 컨센서스를 구축하고 있는 경우는 충분한 의견집약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도입 후에도 유연하게 가동되는 경우가 많은 반면, 생각지도 않은 새로운 기술에 대한 저항감이 드는 경우도 있다.
각각 장단이 있는데, 일본의 디지털 인쇄에 대한 딱딱한 자세는 이러한 일면의 영향도 있는지 모른다.

2. 신흥국 제조사의 세계시장 대두
일본에는 우수한 인쇄관련 기기 제조사가 다수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신흥국 제조사 제품이 그다지 눈에 들어오지 않겠지만, 세계 시장, 특히 동남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동유럽 등에서는 중국 및 인도 제조사가 상당히 진출하고 있다. drupa에는 세계 속의 인쇄기재 제조사가 출전하고 있는데, 여기서 중국 및 인도의 제조사 존재감은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중국의 제조사는 신흥국 시장만이 아니라 선진국 시장에서도 존재를 확립하고 있다.
이러한 제조사 중에 MasterWorks사와 같이 Print 2013에서 「놓칠 수 없는 10가지 제품」의 하나로 선정된 경우 외에 하이델베르그사와 후가공기 분야를 제휴하는 등, 세계의 유력 제조사로부터 그 실력을 인정받는 회사가 나타나고 있다.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거대 자국시장을 벗어나 세계적인 제조사로 성장하고 있는 회사가 나타날 가능성은 충분이 있다고 생각된다.

IGAS의 매력은?
특히 최근 일본 인쇄기재전에서 종종 이루어지는 가이드 투어 등은 투어 전에 기술전체에 관한 설명을 듣고, 그 후에 주요 부스를 둘러보는 것으로 전체를 파악하는데 상당히 유효한 시도이고,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는, 정말로 일본스러운 「환대」 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IGAS는 선정된 출전사의 제품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기회이고, 또 「일본어」로 상세한 설명도 들을 수 있는 상당히 우수한 환경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을 수많은 전시회를 둘러보면서 다시 한 번 인식하게 됐다. 최근에는 해외 전시회끼리 세미나도 충실히 하고 있으며, 앞으로 인쇄산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스스로의 강점을 살린 시장을 발견해 내기 위한 힌트를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출처 월간PT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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