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락커뮤니케이션 최봉우 대표 아이락커뮤니케이션 최봉우 대표
김재호 2015-02-10 15:26:43

POD 산업의 솔루션 인프라 구축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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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락커뮤니케이션 최봉우 대표는 전문인쇄인은 아니다.
그는 지난 1992년 알집과 알약으로 유명한 (주)이스트소프트의 창립맴버였던 IT전문가다.
하지만 지금은 인쇄와 땔래야 땔수 없는 인연을 맺고 있다.
현재 그의 회사에서 디지털인쇄의 주요 분야인 POD출판 관련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아이락커뮤니케이션은 POD 기반의 Web To Print 솔루션 공급 및 ASP사업,
온라인 포토 및 POD 출력 관련 쇼핑몰 사업 그리고, 인터넷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 사업 등을 핵심 사업으로 하고 있다.
아이락 커뮤니케이션의 최봉우 대표를 만나 인쇄를 접하게 된 계기와 어려웠던 점, 그리고 향후 목표 등에 관해 이야기 나누었다.
취재|오석균 기자(printingtrend@gmail.com)

 

대표님의 간단한 이력과 아이락커뮤니케이션 설립계기가 궁금합니다.
저는 1992년 (주)이스트소프트 이사이자 창립멤버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으며, 1998년 (주)다울소프트 대표이사를 역임했고, 지난 2004년부터 (주)아이락커뮤니케이션 대표이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처음 고등학교 친구들과 소프트웨어 개발을 시작했는데, 초기에는 워드프로세서를 만들면서 꿈을 키웠습니다. 워드프로세서, 원격강의솔루션, 쇼핑몰솔루션, 지불중개시스템, 온라인평가솔루션, CRM솔루션, SNS시스템, PHOTO & POD 솔루션 등의 소프트웨어 개발 사업으로 22년을 보냈습니다. 워드프로세서 엔진을 이용한 POD편집 솔루션으로 인쇄업계와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아이락의 ‘락’은 ‘즐거운 락(樂)’입니다. 오랫동안 함께 해온 멤버들과 소프트웨어개발이라는 즐거운 일을 즐겁게 같이 하고자 하는 마음이었고, 파트너사와도 즐겁게 일을 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렇게 이름을 지었습니다. 소프트웨어 개발과 관련한 일과 소프트웨어 개발과 관련한 미래 밖에는 보이지 않았기에 회사를 설립하는 계기라는 것은 그저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고, 그렇게 인생을 살아가는 것일 뿐이었습니다. 물론 성공하고 싶고요. 이는 아이락의 설립 계기가 별 다를 게 없다는 뜻입니다.
다만, 아이락의 아이템인 POD 관련 사업을 하게 된 계기는 이전 사업체인 ‘다울소프트’에서 교육과 관련한 솔루션 개발 사업을 하게 되었는데. 그 내용이 온라인에서 구축한 문제은행으로 시험지 형태의 뷰를 만들어 수험자의 변별력 있는 평가를 할 수 있는 솔루션이었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만들어진 온라인 시험지를 출력해서 실제 시험지로 출력을 해야 하는데 그 때는 PDF로 만들어서 훌륭한 출력물로 인쇄를 하는 것이 쉽지 않았고, 결국 사업을 접어야 했습니다. 그것을 계기로 POD라는 온라인 기반 고객 맞춤형 출력&출판 시스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그 적용 범위가 크며, 시장 가능성에 기대를 가지게 되어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락커뮤니케이션을 소개해 주세요.
아이락커뮤니케이션은 2004년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창업했습니다. 사업분야로는 맞춤인쇄(POD) 기반의 Web To Print 솔루션 공급 및 ASP사업, 온라인 포토 및 POD 출력 관련 쇼핑몰 사업 그리고, 인터넷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 사업 등을 핵심 사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포토북, 캘린더, 액자, 인화와 같은 다수의 포토 관련 편집 소프트웨어, 명함, 초대장, 전단, 현수막, 책표지 편집과 같은 막강한 POD 편집 소프트웨어 그리고, 인쇄 자동 견적 시스템 및 조판과 공정 관리 솔루션 등을 보유한 우리 솔루션은 다수의 소프트웨어들을 출시하여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국제적으로도 인쇄와 IT산업에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인쇄산업과 IT산업을 이어주는 Web to Print 시장은 빠르게 변화, 성장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출력·인쇄, 공정관리, 편집 등 다양한 기술 기반의 디지털프린팅으로 대변하는 온라인 출판시장에서 개인화되고 맞춤화된 인쇄물을 생산하는 전문 소프트웨어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지금까지 쌓아온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내수시장의 기반을 확고히 하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도모하여 지구촌 모두 우리가 제공하는 양질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그 날까지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회사를 경영하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으시면 말씀해 주십시오.
자금력이 튼튼하지 않은 회사를 경영하는 것은 회사 크기에 상관없이 매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매년 사회와 회사는 질적인 성장과는 무관하게 기본적인 부피의 성장을 해야 하기에 회사의 사업과 수입은 매년 어느 정도는 커져야지만 겨우 제자리걸음을 하는 것이 됩니다. 또한, 소프트웨어 산업의 특성상 끊임없는 투자와 연구를 해야만 하기에 한번 달려가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때로는 지금까지 하던 그대로만 하면서 지켜나가기를 바랄 때가 있지만, 그렇게 할 수 없다는 것이 IT 회사를 경영하는 어려운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향후 인쇄시장의 판도에 대해 어떻게 예상하고 있으십니까?
어떤 산업이든지 변화가 시작되면 시간이 갈수록 그 변화의 속도는 빨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인쇄관련 종사자라면 누구나 알고 계시겠지만 인쇄시장은 향후 더욱더 디지털프린팅으로, 맞춤 소량 생산으로, 고품질을 유지한 저가 상품으로, Web to Printing으로 변하게 될 것입니다. 조금씩이라도 준비를 하고, 변화에 함께 해야지만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고, 그 변화를 잘 파악하고 이미 준비하고 있는 회사들은 더 크게 성공할 것입니다. 이미 많은 인쇄업체들이 준비를 하고, 경험을 하고 있으며, 인쇄 시장은 그 준비와 경험을 했던 업체들 위주로 성장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대표님이 생각하시는 가장 큰 가치는 무엇인가요?
저는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아이락이라는 회사를 생각해도 그렇고, 이 사회와 인쇄 산업 분야라는 커다란 레고 구조물 중 블록 하나가 되어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기를 희망하며, 그것이 제가 생각하는 큰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각자의 역할에서 오버를 하거나 이기적이지 않고, 그 안에 속한 구성원들과 호흡하고, 함께 성장할 때 성공에서 주는 행복이 더 클 것이라 생각하니까요.


아이락커뮤니케이션의 가장 큰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우리의 핵심 경쟁력은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 첫 번째가 POD를 위해 IT 분야에서 접근할 수 있는 기술력입니다. 다시 말해 POD에 접목할 수 있는 IT 기반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다양한 기술들을 확보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POD 관련 노하우입니다. 옛 말에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했습니다. 기술이 아무리 좋아도 관련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경험이 없다면 그 기술은 보배가 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지난 10년 이상의 경험을 통해 구슬 꿰는 방법을 갈고 닦으며 최적화를 거듭해 왔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사회·문화·시장 등의 변화에 따라 같은 과정을 반복하며 그 시점에 맞춰 영원히 지속될 것입니다.

 

마지막 세 번째는 관련업계의 파트너사입니다. 우리의 솔루션을 사용하고 갈고 닦을 수 있도록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많은 고객사들이 핵심 경쟁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장비 제조사를 포함하여 서체 및 디자인 콘텐츠 개발과 인쇄 제작, 서비스 사업자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분야의 사업자와 파트너십을 맺고 이 길을 함께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우리가 존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여러 관계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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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아이락은 POD 산업의 솔루션 인프라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POD관련 사업을 준비하거나 확장하시는 기업에게, 세계의 어떤 솔루션과 비교하더라도 부족함이 없는 솔루션을 쉽게 그리고, 저렴하게 사용하실 수 있도록 제공하여, 대한민국 인쇄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현재 아이락이 개발하여 보유중인 고객 맞춤형 가공을 위한 편집기 소프트웨어나, 주문 및 공정관리 솔루션 그리고, 인쇄 몰 구축 솔루션과 인쇄 자동 견적 솔루션 등이 POD 산업 솔루션 등이 인프라가 되기 위한 요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산업의 솔루션 인프라를 만들고자 한다는 것은 사업의 성공을 떠나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저희 멤버들과 그리고, 파트너사분들과 함께 부족한 솔루션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개발 하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POD 출판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우리는 POD의 정의를 Publish만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POD는 Personalize On Demand입니다. 다양한 산업과 융화 가능한 IT산업에서 바라보는 POD는 인쇄 분야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IT 시각에서 바라보는 POD는 매우 광범위한 것으로 인쇄분야는 물론이거니와 디스플레이나 의류 등 다양한 산업에 걸쳐 매체에 종속적이지 않고 그 누군가를 위해 맞추는 것입니다.
즉, 그것이 무엇이든 매체에 관계없이 전적으로 개인화하는 것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디스플레이에 표현되는 내용이 그 누군가를 위한 것이라면 그 것 역시 POD 범위에 있다는 것입니다. 모바일 초대장이 그러한 예입니다. 휴대기기에 아무개를 초대하는 지극히 개인화된 내용이 전송된다면 초대받는 사람은 디스플레이를 통해 자신만의 메시지를 확인하게 됩니다. 이 것은 전달 매체만 지류에서 디스플레이로 변경됐을 뿐 과정과 내용은 POD와 동일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POD를 Print 혹은 Publish에 국한하여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미래와 비전은 바로 여기에 있으며 POD 출판은 그 시작단계로 출발하는 첫 단추입니다.


POD 출판의 향후 전망에 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수많은 정보와 콘텐츠가 넘쳐나는 현실에서 봤을 때 각 개개인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선별하여 사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맞춤’ 작업을 필요로 합니다. 즉, 필요한 내용만 발췌하여 인쇄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이러한 문화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학교나 학원에서 학생들이 그렇게 해왔고 기업에서도 이러한 문화가 실천되고 있습니다. 또한 아마존에서는 이미 절판된 도서를 eBook이나 POD형태로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화는 이미 우리 사회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점점 더 사람들에게 새로운 문화가 아닌 익숙한 패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이미 생활 속 어딘가에 POD라는 개념이 무의식적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죠. 조금만 더 시간이 흐르면 아이들 생일파티의 음료수 병에도 “누구야~ 생일 축하해! 친구가.” 이런 라벨이 찍혀서 배달될 것입니다. 이러한 문화가 소비자의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는 그 날이 바로 POD 출판의 정점이 될 것이며 관련 기업들에게는 새로운 시장 창출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POD는 인쇄 분야의 또 다른 큰 축으로써 점진적인 성장을 거듭하여, 대량인쇄와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며, 더 나아가 인쇄산업을 주도하는 밑바탕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건강을 위해서 하시는 일이나 취미 등이 궁금합니다.
최봉우 건강을 위해서 하는 유일한 일은 가능한 한 매일 저녁 잠자기 1시간 전 바둑tv 틀어놓고 체조 비슷한 것을 1시간 정도 합니다. 여러 가지 사유로 허리나 무릎, 발목 등이 좋지 않아 관절 근처의 근육을 키우는데 집중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다 보니 그 시간이 정신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끝으로 하시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시다면 부탁드립니다.
모든 산업이 그렇지만, 큰 변화가 왔을 때 그 산업의 미래에 대한 전망은 그리 밝지 못합니다. 하지만, 그 변화에 먼저 대응하고 적응해 나가는 분들은 그 산업의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함께 하게 될 것입니다. 아시는 이야기지만, 지금 인쇄 산업은 그 변화의 크기가 지금까지의 어떠한 크기보다 가장 크다고 할 수 있겠으며, 그 변화는 이미 중간 단계에 와 있다고 생각합니다. 변화에 동참하시고 함께 하셨으면 합니다. 많은 분들이 다가오는 인쇄 산업의 새로운 도약과 발전에 함께 했으면 합니다

 

<출처 월간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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