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영CNC, HP 라텍스 실사출력기…인쇄시장 틈새 노린다 세영CNC, HP 라텍스 실사출력기…인쇄시장 틈새 노린다
인쇄산업 2015-09-16 16:28:43

김형락 대표, “다양한 소재 개발로 라텍스 영역 넓힐 것”
라텍스 실사 출력에 특화된 소재 다양화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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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영CNC가 HP라텍스 프린터를 무기로 영역파괴를 시도하고 있다. 세영CNC는 옥외광고 분야, 즉 실사출력 분야에 활용되는 HP프리터를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회사다.
다양한 영역에서 고품질 실사출력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해 온 세영CNC는 한층 업그레이드 된 품질을 자랑하는 실사출력기 HP라텍스 프린터를 활용해 다양한 영역으로의 진출을 꾀하고 있다. 취재 | 임성윤 기자(Printingtrend@gmail.com

 

광고의 홍수 속에 살고 있는 현대인들이지만 정작 광고가 어떻게 무리에게 다가왔는지 그 과정을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길거리에 즐비한 옥외광고들, 이들은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던 사이 어느새 눈부신 발전을 이뤄왔다. 인쇄와는 성격 자체가 달라 전혀 다른 분야로 인식되던 실사출력이 이제 그 품질과 경제적 측면에서의 장점을 살려 실생활에 한 층 더 가깝게 접근하고 있다. 향상된 HP 라텍스 프린터의 기능을 토대로 보다 다양한 방향에서 상업적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향을 찾고 있는 것. 상업인쇄의 영역, 패키징이나 특수인쇄와 같은 분야에도 실사 출력기를 이용한 다양한 제품들이 활용 될 일이 머지않았다는 주장이다.


HP 라텍스 프린터의 저력
세영CNC의 김형락 대표는 실사출력의 이 같은 움직임을 주도하는 인물이다. 실사출력물은 버스 정류장, 지하철, 전문 판매점 등의 광고 등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데 기존 실사출력에는 솔벤트 잉크를 활용한 경우가 대다수였다. 솔벤트 잉크는 플렉스에 인쇄물을 출력할 경우 옥외 내구성이 좋고 작업공정이 단순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솔벤트 잉크 이전에는 수성잉크를 사용 할 수밖에 없어서 출력물에 라미네이팅 작업을 한 뒤 플렉스에 붙여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잉크의 아성에 도전하는 잉크가 있으니 바로 라텍스 잉크다. 그리고 이는 세영CNC 김형락 대표가 보급시키고자 하는 HP 라텍스 프린터에 사용되는 잉크이기도 하다.


HP의 라텍스 프린터는 라텍스 잉크의 장점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장비다. 라텍스 잉크는 솔벤트잉크의 장점과 수성잉크의 장점만을 모아 만들어진 제품으로 솔벤트잉크로 출력 시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냄세를 감소시켰다. 옥외 내구성은 더욱 강화 됐고 간판과 디스플레이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하는 폭 넓은 소재에 출력이 가능해 높은 활용도를 제공한다. 고품질의 출력이 가능하고 기름 냄새가 나지 않기에 작업자들의 건강 면에서도 긍정적이다. 특히 HP 라텍스 프린트는 간편한 유지보수와, 다양한 활용도를 보이고있어 이들이 결해서 탄생하는 출력물들은 오랜 기간 건강하게 프린팅 된 내용을 전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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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세대 HP라텍스 인쇄기술
HP 라텍스 인쇄기술에는 출력물에 대한 HP의 자부심이 그대로 묻어나 있다. 솔벤트 인쇄의 경우 아무리 내구성이 강하다 해도 옥외 광고를 위해서는 반드시 코팅작업을 거쳐야 했다. 미디어에 안착된다는 개념보다는 박처럼 입혀진다는 느낌이 강했기에 즉석복권 식으로 긁으면 긁혀질 가능성이 컸기 때문이다. 또한 자외선에 약해 일정 시간이 지나면 색상이 바래지는 현상을 피할 수 없었고 출력할 수 있는 소재의 다양성이 떨어져 정해진 소재 외에는 활용하기가 쉽지 않았다.
반면 라텍스 출력은 기름 냄새가 나지 않는 친환경 인쇄방식인데다 인조가죽이나 일반 천 재질에도 인쇄가 가능할 정도로 넓은 활용도를 보인다. 더구나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면 코팅 공정이 필요 없을 정도의 안정성도 갖추고 있다. 이는 프린터기 내부에서 완전 건조되는 특성 때문으로 인쇄즉시 라미네이팅 마감처리, 배송이 가능하며, 출력과 동시에 디스플레이해도 무리가 없다. 고해상도의 출력에서도 솔벤트 잉크 이상의 품질을 보인다.

 

이같은 장점에 힘입어 라텍스 잉크를 활용한 실사 출력물 시장에 빠르게 안착해 가는 중이다. 실제 HP의 라텍스 프린터를 사용해 인쇄물을 출력할 경우 본사 차원에서 코팅 없는 출력물의 경우 3년, 라미네이팅 출력물에 대해서는 5년까지 내구성을 보증해주고 있다. 이제 대부분의 버스 정류장 광고나 지하철 광고, 판매장 디스플레이 등은 라텍스 인쇄방식을 채용하고 있으며, 포장재나 홍보물, 필름 인쇄 PVC 인쇄에 이르기까지 활용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중이다.

 

남아있는 과제 ‘소재’의 개발
다양한 활용성과 뛰어난 내구성을 지닌 라텍스 출력이지만 넘어야 할 산은분명 존재한다. 그 중 가장 큰 산은 미디어의 개발 즉, 인쇄 소재의 개발이다.
현재 HP사에서 제공하고 있는 출력 미디어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인쇄소재 정도로 그리 다양하다고 할 수 없다. 라텍스 인쇄방식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살리기에는 너무나 한정적이라는 뜻이다. 뛰어난 하드웨어는 가지고 있지만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부족한 현실이다. 이에 HP 라텍스 프린터의 국내 공급을 총괄하고 있는 세영CNC 측에서는 라텍스 출력의 효용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소재를 자체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플렉스 인쇄, 실크 인쇄, 박 등에 한정시키기에는 라텍스 잉크와 프린터가 가지고 있는 가능성이 너무 큰 면도 있지만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실사출력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도 다양한 소재의 개발은 분명 필요한 사안이기 때문이다.

세영CNC의 김형락 대표는 “HP 라텍스 프린터는 HP가 2조원의 개발비를 들여 코팅이나 후가공 공정을 최소시킨 장비다.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는 장점도 존재한다”며 “이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소재의 다양화가 필수적이라 생각한다. 라텍스 잉크는 어린이와 학교를 위한 그린가드 인증을 획득하는 등 친환경 측면에 강점이 있고 공정의 효율화를 통한 경제적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활용한다면 포장재, 홍보물, 심지어 벽지도 인쇄가 가능하며 그 가능성은 더욱 가히 상상하디 힘들다. 이에 활용도를 높이기위한 신소재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비싼 인쇄장비 대체가능한 실사 프린터
최근 인쇄업계에서는 디지털인쇄의 확산으로 새로운 형태의 특수인쇄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디지털 인쇄기 장비의 가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일종의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세영CNC는 이점에 착안, 특수인쇄 시장에 문을 두드려 볼 계획이다. 적게는 수억원에서 많게는 수십억원에 달하는 디지털 인쇄장비를 구입하는 것 보다, 특수인쇄에 특화할 수 있는 HP 라텍스 프린터를 선택하는 것이 훨씬 큰 효용을 볼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물론 아직까지 실사출력기인 라텍스 프린터가 디지털 인쇄기의 품질을 따라오기는 힘들다. 하지만 다양한 소재의 출력이 가능하고, 구입비용 대비 효율성이 높은데다가 크기가 작은 인쇄물의 경우에는 인쇄 품질에 큰 차이가 없어 세분화 돈 시장에서의 경쟁력은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김형락 대표는 “건조되는 열에 견디고 롤 방식으로 인쇄가 가능한 소재를 개발하고 찾아내기 위해 노력 중이다. 아직은 미진한 수준이지만 해당 소재는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한다. 해당 소재에 최적화된 인쇄조건을 찾아내기 위한 노력도 지속할 생각이다”라며 “라텍스 잉크에 대한 매력이 조금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으면 한다. 고가의 장비도 좋지만 시장에 특화된 품질의 구현이 가능한 라텍스 프린터 실사출력기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출처 월간PT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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