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인쇄산업과 접목하면 좋을 다른 사업 분야는 어떤 것이 있나요.
A 조정석 회장 인쇄산업은 지식정보화 사회의 첨병 역할을 충실히 해왔습니다. 다양하고 유익한 지식정보를 다수의 대중에게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전달해왔습니다.
하지만 IT산업의 발달과 모바일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미디어의 보급과 함께 인쇄산업의 역할도 많은 도전을 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인쇄업계의 고민이 깊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인쇄산업은 3D프린팅, 인쇄전자 등과 같은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그 영역을 한없이 넓혀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IT산업을 비롯한 전자산업, 3D프린팅과 같은 광의의 인쇄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Q 금년에 가장 아쉬웠던 점은 어떤 것입니까.
A 조정석 회장 국내외 불황이 이어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쇄인들을 자주 목격하게 됩니다. 아울러 각종 대외 악재와 환율 등락에 따른 불확실성에 따라 수출업체의 환경도 매우 고단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좋다는 소식보다는 어렵다는 이야기를 더 많이 들을 수밖에 없었던 현실 자체가 아쉬움을 갖게 합니다.
Q 인쇄업체가 극복해야 할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조정석 회장 전통 방식의 인쇄산업은 이미 시장 성숙기를 지나 점진적으로 하향 곡선을 보이는 추세입니다. 이러한 시장의 변화는 인쇄인들의 발 빠른대처를 요구합니다. 수동적인 입장이 아니라 능동적인 자세로 변화하는 외부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인쇄산업 자체가 수주산업이라는 특성 때문에 주변 이슈와 환경 변화에 대체로 소극적이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와 같은 과거의 모습을 답습하지 않고 변화를 주도하는 능동적인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2015년을 회상하는 한 단어, 또는 한 문장을 말씀해 주신다면 어떤 것이 있습니까.
A 조정석 회장 어느 해나 마찬가지겠지만 ‘다사다난’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쇄업계 측면에서도 많은 사건과 어려움이 있었지만, 메르스사태 등과 같은 예상치 못한 국가적인 재난도 발생했습니다. 여러모로 경제적 어려움이 컸던 한 해였지만 얼마 남지 않는 2015년과 함께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희망찬 2016년이 열리길 기대해 봅니다.
Q 2016년에 세운 목표 혹은 추진하고 싶은 계획이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A 조정석 회장 우선은 인쇄업계 사상 최대 행사가 될 2016세계인쇄회의의 성공 개최가 가장 큰 목표가 될 것입니다. 8월 30일부터 9월 2일까지 킨텍스 전시장과 엠블호텔에서 우리나라 대표 인쇄산업전시회인 K-PRINT Week와 함께 개최될 2016세계인쇄회의가 성대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월간PT 임직원들과 독자 여러분들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Q 다가오는 2016년은 어떻게 전망하시는지요.
A 조정석 회장 주변 여건을 봐서는 2016년도 녹록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극복해낸 것이 우리 인쇄인들의 저력입니다. 어차피 밝은 전망을 기대하기 어렵다면, 다소 힘든 상황이 예상되더라도 이를 슬기롭게 이겨내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그 자리에 대한인쇄문화협회가 항상 함께 할 것입니다. 제반 여건이 허락하는 한도에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인쇄인들을 지원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아울러 월간PT 임직원과 독자 여러분들을 비롯한 인쇄인 모두의 건강과 건승을 기원합니다.
<출처 월간PT 2015년 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