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대 한국스크린인쇄공업협회 이순재 회장 소재개발과 응용이 우리협회 미래 먹거리 될 것
월간 PT 2016-05-12 14:39:13

지난 2월 26일(금) 명동 퍼시픽 호텔에서는 제34차 한국스크린인쇄공업협회(회장 이순재, 이하 협회) 정기총회가 열렸다.

정기총회를 통해 2년 임기의 차기 협회장으로 이순재 회장(라인시스템(주) 대표이사)가 23대 협회장에 선출됐다.

이순재 회장은 25년 전, 군 전역 후 스크린 설비 제조업에 취업 해 기계 설계 및 제조 업무를 맡게 되면서 스크린 업계에 발을 내디뎠다.

현재 이순재 회장이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는 라인시스템(주)는 경기도 시흥에 자리 잡고, 스크린인쇄기 및 인쇄장비, 건조설비, 제판설비, 터치패널, 솔라셀 등 다양한 관련 제품들을 제조하는 탄탄한 중견업체다.

취재 | 한경환 기자 (printingtrend@gmail.com)



이순재 회장은 협회장에 추대된 후 취임사를 통해 부족하지만 역사가 깊은 본 협회 회장직을 맞게 해 주신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그동안 수고한 박대현 전임 회장의 노고에 감사를 말을 잊지 않았다. 새롭게 협회장을 맡아 2년간 협회를 이끌어갈 이순재 회장을 만나 앞으로 계획을 들어봤다.

 

PT 취임 소감이 있다면?

이순재 회장 어려운 시기에 취임을 해서 굉장히 힘든 시기라 어깨가 무겁다. 어렵지만 어렵다고만 할 수 없고, 다른 돌파구를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것이 나의 욕심이다. 스크린 업계에서 25년 정도 생활을 했는데 그것을 노하우로 한국 스크린 업계의 발전을 위해 밑거름이 되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

 

PT 최근 인쇄업계는 설비비 증가 때문에 선대로부터 물려받지 않고 사업을 시작하기는 힘들어 젊은 세대의 유입이 줄어든 상태다. 스크린 업계는 어떤가.

이순재 회장 스크린 업계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이다 우리 협회는 기자재업과 제조업으로 나눌 수 있는데 기자재 창업보다는 제조업 창업이 많이 생겨야 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또 지금은 창업을 한다고 해도 성공은 장담할 수 없다 그러나 경력과 자기만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면 창업해도 성공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스크린 업계이고 젊은 세대가 도전을 해볼 만한 곳이라 생각한다.

 

PT 협회 이사회, 부회장 등 주요직을 두루 섭렵하고 회장이 됐다. 원래 회장을 목표로 했는지 궁금하다.

이순재 회장 어떤 목표를 가지고 협회 일을 시작한 것은 아니다. 우연치 않게 시작하게 됐고, 피할 수 없는 현실인 것 같다는 생각에 발을 들여 놨다. 그리고 지금은 협회장 일을 시작해 보니 지역마다 총회 등 시간도 많다보니 회사일 보다는 협회 일에 매달리고 있다. 일단 일을 시작한 이상, 협회를 위해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게 됐고, 대한민국에서 애국심을 가지고 대한민국 발전을 위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PT 현재 스크린업계의 현안은 무엇이고, 그 해결책이나 발전 방향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이순재 회장 현재 우리 업계는 규모가 작아지고 그에 따라 상황이 나빠지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 스크린 업계는 대기업과 공생을 하면서 유지해왔지만, 현재 대기업도 어렵다고 하고, 휴대폰, 전자제품들이 해외에서 생산되고 있기 때문에 국내 일이 줄어들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는 소개 개발이 살아갈 길로 보고 있다. 소재는 기능성 잉크, 예를 들어 잉크를 인테리어 소재로 많이 활용해서 일반 대중이 쓸 수 있는 그러한 제품들이 많이 나와야 현재 상황을 벗어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이런 잉크는 종이나 필름, 나무, 유리에 인쇄를 할 수 있는데 소재와 맞는 잉크에 대한 궁합이 어울리는 제품이 나와야 할 것으로 본다. 대기업만 볼 것이 아니라 일반 소비자 시장도 같이 성장해야 될 것으로 본다.

 

PT 스크린 인쇄는 가장 기초적인 인쇄부터 하이테크 제품 인쇄에 이르기까지 회원사들의 스펙트럼이 넓어져 정책 수립이나 운용이 쉽지는 않을 것 같다.

이순재 회장 회원사들의 스펙트럼이 넓은 것은 사실이지만, 작은 업체나 큰 업체나 협회에 바라는 것은 같다고 본다. 일단 관심을 가져달라는 것인데, 협회에서 회비만 받고 하는 게 무엇인지 모르겠다는 것이 불만이다. 그래서 나름대로 노력은 하지만 그게 쉽지는 않은 것 같다. 그래서 방문이나.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더불어 기술지원 부분은 아직 힘들다. 회원사간 교류와 협력에 관한 방안과 기술적 난제 해결

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PT 아직 취임한지 얼마 안 됐지만, 협회장과 개인 업체의 대표 사이에서 많이 힘들 것 같은데 어떻게 중심을 잡나.

이순재 회장 현재는 취임한지 얼마 안 되서 그런지 몰라도 협회장 직을 수행하기 위해서 더 많은 일을 하고 있다고 본다. 현재 회사(라인시스템)은 조직이 갖춰진 상태이다 보니 운영하는데 큰 무리는 없는 상태다. 재임 기간이 2년이고, 그 기간에 회사와 협회일에 만족하기 위해서는 내가 노력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또 협회는 재직 기간이 십년 넘는 분들이 있다. 그래서 협회 업무는 일일이 가지 않아도 될 수 있는 인력과 시스템이 되어있기 때문에 잘 될 것으로 본다.

 

PT 앞으로 협회 발전을 위한 방향은 어떻게 잡고 있나.

이순재 회장 우선 협회 회원이라는 자부심을 느끼게 하고 싶다는 것이 첫번째 목표다. 협회가 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것과 비회원사를 발견해서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을 통해 회원사를 늘리고 협회를 모르는 회사에 다가가고 재원을 늘려 회원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협회를 만드는데 노력을 하고 있다.

 

PT 끝으로 하시고 싶은 한 말씀

이순재 회장 ‘회원사 여러분 기다려 주세요. 이순재가 여러분들에게 다가가 여러분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를 회원사들에게 말하고 싶다.



<월간 PT 2016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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