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저자 프랜스 조핸슨과의 인터뷰 메디치 효과의 저자를 만난다
김윤수 2016-07-08 13:02:58


지난 5월 31일 ‘메디치 그룹’(Medici Group) CEO인 프란스 조핸슨(Frans Johanson)은 drupa 2016의 기본 테마인 “미래와 만나라”(touch the future)와 “교차 사고”(Intersectional Thinking)을 주제로 오프닝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선구자적인 사상가인 프랜스 조핸슨 CEO는 몇몇 국제적인 대기업들 예를 들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IBM, Metlife, Microsoft, Starwood Hotels 리조트 그리고 볼보와 같은 대기업 간부들에게 리더십에 대한 조언을 했다. 또한 그는 스타트업 기업, 벤쳐 자본회사, 정부대행, 전 세계의 대학에서 일했다. 다음은 베스트셀러 작가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정리 | 월간 PT 편집부(printingtrend@gmail.com)


Q. 2004년 당신의 책 <메디치 효과>(The Medici Effect)가 발표되었을 때 그 해 베스트셀러가 됐다. 핵심적으로 무엇을 전하고자 했는가?


A. <메디치 효과>(The Medici Effect)의 핵심적 메시지는, 우리는 최고의 기회를 맞아 획기적이고 혁신적인 다른 산업, 규율, 문화 배경 등에 발을 들여놓고 있다는 것이다. 다른 말로, 혁신은 포괄적이고 다양한 관점, 경험을 받아들일 자세, 전문적인 지식이다. <메디치 효과>(The Medici Effect)의 콘셉트는 예술가, 건축가, 과학자, 철학자의 후원자로서 창조의 새 시대를 여는데 도움을 줬고, 중세 유럽의 발견과 혁신을 통해 르네상스를 이끈 이탈리아

플로렌스 지방의 메디치 가문에서 영감을 받았다.

 

Q. 당신의 메시지가 왜 인기가 있는지, 특히 영미권에서 유명해 졌는지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A. 잘 모르겠다. 다만 그 메시지가 영미권에 더 유명하다면 그쪽에서 더 쉽게 구해서 읽을 수 있어서 그런 것 같다. 이 메시지에 개인적으로 강력한 반응이 오는 곳 중에는 중국, 인도, 이탈리아, 터키 등이 있는데, 독자와 청중들이 나에게 보낸 반응을 잘 요약해보자면, 사람들은 진정으로 어떤 새롭고 흥미로운 것을 만들기 위해 매우 서로 다른 아이디어를 결합시키는 개념에 흥미가 있는 것 같다. 추가하자면, 메디치 효과는 독자들의 취미, 관심, 경험

을 포함한 자신의 모든 면을 학구적이거나 전문적인 증명서가 아니라 혼합적으로 만들게 해주는 것 같다. 균형은 여기에 있고, 우리의 직업은 점점 더 우리의 정체성을 정의해주는 세계에 살고 있다는 것이다.

 

Q.인쇄 산업은 현재 근본적인 도전에 직면했다. 왜 상호교차적인 생각이 인쇄산업에서 중요한가?


A. 상호교차적인 생각은 산업에 대한 의문의 가정, 영감을 위한 예기치 않고 심지어 비논리적인 상황을 보는 것 그리고 가장 시급한 과제를 해결 할 수 있도록 외부 업계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의미한다. 모든 산업은 그들만의 규칙과 사례들이 있다, 만약 그 산업이 자체적으로 도전 과제를 수행하지 않으면 다른 누군가는 할 것이다. TV 업계나 자동차 업계, 항공업계에 물어보라. 그러면 넷플릭스, 테슬라 자동차, 버진 항공과 제트 블루와 같은 회사

들의 도전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Q. 당신의 관점으로 볼 때 왜 drupa의 참관객이나 참가사가 drupa 큐브를 방문해야 한다고 보는가?

 

A. drupa는 놀라운 연사와 세션 라인업을 만들었다. 특히, 인쇄에서 가장 중요한 변화 중 일부를 강조하고 있으며, 인쇄업계 동향 및 진화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가지고 싶은 사람이라면 drupa 큐브에서 조금이라도 시간을 할애할 것이라고 본다.

 

Q. drupa 큐브의 프로그램은 다양한 주제를 갖춘 약 60 개의 발표와 기조연설로 구성된다. 이중 어떤 추천할만한 프로그램이 있는가?


A. 좋은 질문이다. 10일은 말할 수 있다. 나는 나의 동료 라이언 밴 에코에 의해 진행되는 ‘상호교차의 혁신’이라는 세션을 특별히 추천한다. 우리는 이러한 상호작용이 어떻게 단계적으로 새로운 아이디어와 생각을 유도 하는 방법을 소개 하도록 설계 했다. 덧붙여 나는 <지속 가능성의 선택>과 <인재가 성공의 열쇠>가 굉장히 흥미롭다고 생각한다. 지속가능성이 많은 업계에서 세계적인 과제인데 반해, 인재는 (또한 모든 산업에 적용 가능하다) 조직의 혁신 역량에 대단히 중요하다.

 

Q. 요하네스 구텐베르크와 로렌조 디 메디치는 모두 15세기 사람이다. 당신은 인간 문화의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이 두 영향력 큰 인물 사이의 평행관계를 볼 수 있는가?

 

A. 이 두 영향력 사이의 평행관계는 확실히 있다. 가장 간단하게, 그들은 모두 도서, 학습과 아이디어의 보급에 영향을 끼쳤다. 요하네스 구텐베르크는 자신의 인쇄기로 그리고 로렌조 드 메디치는 가족 도서관의 지속적인 보급으로 영향을 미쳤다. 또한 나는 구텐베르크의 인쇄기가 종교 개혁을 추진하는 종교적 신념을 확산시킨 반면, 로렌조의 휴머니즘과 고전연구가 궁극적으로 종교적 신념에 도전했다는 사실이 매우 흥미롭다.

 

Q. 당신이 특별히 개인적으로 이번 drupa에서 찾고 있는 것은 어떤 것이 있나.


A. 마지막으로 뒤셀도르프에 방문 한 이후로 꽤 오랜만에 들렀다. 내가 기대하는 것은 환상적인 뒤셀도르프 젠프로스바든(뒤셀도르프식 스테이크 요리)다.



<월간 PT 2016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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