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대상, 이강훈 ㈜태산애드컴 대표 용지 종합샘플북 ‘The Papermaster’로 대상
박혜림 2016-12-07 16:42:04

지난 9월 22일 세종홀에서 열린 제11회 서울인쇄대상에서 대상은 이강훈 ㈜태산애드컴 대표가 만든 용지 종합샘플북 ‘The Papermaster’(페이퍼마스터)가 수상했다. ‘The Papermaster’는 한국제지에서 생산하는 모든 종류의 종이가 담긴 공구함으로, 품질, 디자인, 색상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대상을 수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사를 맡은 오성상 심사위원장(신구대학교 교수)는 시상식에 앞선 심사평에서 “이번에 입상하신 수상자분들의 작품과 아쉽게 낙선된 작품의 수준도 어느 곳에 내어 놓아도 자랑할 만한 수준 높은 좋은 작품들이었습니다. 모두에게 상을 드려도 좋을 만큼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정도로 섬세한 인쇄사양술이 돋보였으며 책자인쇄와 생활인쇄 부문에서는 완성도 높은 작품들이 많이 출품되었습니다.”라고 말할 정도로 치열한 경합 끝에 수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 | 한경환 기자(printingtrend@gmail.com)


‘The Papermaster’는 태산네트워크그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한 작품


㈜태산애드컴이 지난 제11회 서울인쇄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The Papermaster’는 종이 공구함으로 대상 수상 후 적지 않은 일정에도 인터뷰를 수락한 이강훈 대표는 수상 작품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The Papersmater’는 종합제지 회사인 한국제지의 과거, 현재, 미래가 담긴 특별한 공구함입니다. 종이의 탄생과 유통, 종이가 예술을 만나 예술작품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라고 수상작을 설명했다. 이어 이강훈 대표는 “제작 의뢰부터 기획과 디자인, 인쇄까지 모두 태산네트워크그룹(태산애드컴, 태산인디고, 태산아이)에서 주도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 작품의 콘셉트에 대해 이강훈 대표는 “이 작품은 ‘예술과 종이의 만남’으로, 훌륭한 재능을 갖췄지만 충분한 기회를 갖지 못한 일러스트레이터 작가들에게 기회를 주고 그들의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한 것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작품의 제작 과정에 대한 설명으로는 “한 권의 책에도 다양한 종류의 종이를 사용하여 인쇄 과정에만 3개월 가까운 시간이 소요되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저희 태산네트워크그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심형을 기울여 만든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더불어 수상 소감에 대해서 이강훈 대표는 “이번 제11회 서울인쇄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여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좋은 기회를 만들어 주신 조합 임직원 및 조합원 여러분과 서울시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감사의 말을 이었다. 더불어 “언제나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우리 회사 임직원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수상을 위해 노력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1. 이강훈 대표가 대상작품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2. 직원과 함께 장비 상태를 점검하는 이강훈 대표. 3. 이강훈 대표가 인디고 10000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4. 태산 인디고 작업장 모습.


태산애드컴, 태산인디고, 태산아이 그리고 태산네트워크그룹


태산네트워크그룹은 태산애드컴, 태산인디고, 태산아이의 3개 법인으로 이루어진 회사로, 강력한 인쇄 원스톱프로세싱 경쟁력을 바탕으로 발전해 온 중견 인쇄회사다. 태산애드컴은 디자인과 총괄, 태산인디고는 POD 출판, 태산아이는 CTP 사업이 중심인 회사다.


인쇄업에 종사한지 28년, 사업을 시작한지는 14년이 됐다는 이강훈 대표는 현재 태산네트워크그룹 총괄대표를 맡고 있다. 또한 태산네트워크그룹은 원스톱프로세싱 그룹으로 디자인, 오프셋 인쇄, 디지털인쇄까지 가능한 국내에서 많지 않은 인쇄전문회사로 소개했다.


끊임없는 교육이 태산네트워크그룹 경쟁력의 원천


적지 않은 업력을 통해 실력을 쌓아 온 태산네트워크 그룹의 성장 비결은 무엇인지 궁금했다. 이 질문에 대한 이강훈 대표의 대답은 간단했다.


“태산의 경쟁력은 젊은 인재와 끊임없는 교육입니다. 더불어 디자인과 디지털 인쇄와 오프셋 인쇄까지 하는 원스톱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이라고 소개하고, “최첨단 장비와 최고의 인재가 모여 있으며 최신 트렌드를 따라가고 있습니다. 저희는 인재와 장비가 있고, 거기에 부합되는 일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지난 세월 4~5년 동안 성장해 온 태산네트워크그룹을 돌아보면서 “앞으로도 성장하기 위해서도 우리에 걸 맞는 일을 찾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태산네트워크그룹은 올 해 디지털 인쇄기 HP 인디고 10000을 도입한 것에 대해서는 시대의 트렌드를 따라가기 위한 당연한 수순으로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을 만들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태산네트워크그룹에서 적지 않은 수입을 올리는 것이 소규모 인쇄물이다. 개인들이 작업한 사진집이나 시집 등을 제작해 주는 작업을 하고 있다. 더불어 파워 블로거들의 개인 작업물 제작은 물론 동호회, 학교 등의 소규모 제작물 제작에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덧붙여 이강훈 대표는 인쇄의 미래를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설명하고 인쇄는 고난도의 장인정신을 가지고 해야 하는 산업이라고 설명하고, 인쇄에 종사하시는 모든 분들이 항상 노력하는 자세를 가졌으면 좋겠다며 인쇄업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월간 PT 2016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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