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검수, 측정 장비의 신흥 강자 리텍(LITHEC GmbH) 옌스 랑어 매니저 박도영 이사
한은혜 2017-05-19 17:43:52

지난 4월 14일 인라인으로 컬러 측정 및 콘트롤, 인스펙션, 잉크 키 조절 장비를 생산하고 있는 독일 리텍(LITHEC GmbH)社에서 아시아 지역 서비스와 세일즈를 담당하는 옌스 랑어 매니저와 리텍의 장비를 국내에 공급하는 컬러토크 박도영 이사를 만나 제품에 대한 전반적인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국내 인쇄관련 미디어와 함께 만나 간담회 형식의 인터뷰를 진행한 리텍의 옌스 랑어 매니저와 박도영 이사는 리텍회사와 리텍이 전 세계에 공급하는 검사장비인 LithoInspect inline(리소인스펙트 인라인)에 대한 특징과 장점 등을 설명하고, 국내 보급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글|한경환 기자(printingtren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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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텍은 1995년 독일 중부 겐하우젠에서 설립된 비교적 젊은 기업으로, 창업 초기 인쇄관련 측정 및 세척 장비를 개발해 관련업체에 납품하기 시작했다. 이후 콘솔을 만들던 BDT에 측정 장비를 제작해 납품을 시작했고, 이후 1997년 다이커터용 LithoCheck(리소체크), 이미지 스펙트럼 측정 장치 등을 잇따라 개발한 후 2000년 사세 확장으로 뮌헨 인근 바바리아주 미스바흐로 회사를 이전했다. 2004년 drupa에 컬러 측정 장비를 출품하고 장비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2006년부터 KBA로부터 주문이 증가해 공장을 증설하고, 트래버스 측정 시스템과 PDF 스캐너를 개발해 KBA에 납품했다. 이어 잉크 키 조절장치인 LIthoFlash(리소플래시)의 프로토타입으로 2012년 drupa에 참가해 기술력을 과시했다. 이후 2015년 인쇄기에 장착돼 실시간으로 색상을 조절하는 인라인 장비인 LithoFlash Inline(리
소플래시 인라인)과 2016년 LithoInspect inline(리소인스펙트 인라인)/ LithoSpectral Web(리소스펙트럴 웹) 등을 개발했다. 2012년 KBA와 결별 후 현재는 하이델베르그 및 롤랜드, 고모리, 료비 등과 개별 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컬러는 색을 통한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미션을 갖2017년 3월에 설립된 회사로, KBA와 ESKO에서 컬러분야 전문가로 활동하던 박도영 이사가 창업했다. 추후로 리텍 장비를 국내에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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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소플래시와 리소인스펙트의 특징


리소플래시는 인쇄 이미지와 컬러바의 4원색과 별색 측정 그리고 이에 따른 잉크 키가 자동으로 반영되도록 하는 핵심 기능을 갖춘 제품이다. 인쇄현장에서 품질관리를 위한 가장 알맞은 장치다. 이 장치는 새로운 기계나 기존 기계에 모두 설치 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측정값이 터치스크린 화면에 표시되므로 인쇄기장이 즉시, 객관적인 시각으로 품질평가를 할 수 있어서 매우 큰 도움이 된다. 여러 개의 측정값의 평균 기준값이 직접적으로 인쇄기에 전달된다. 국제 표준 혹은 고객사 설정 표준값은 D100 혹은 돗게인용 기준이 만들어질 때 용이하게 관리된다.


리소인스펙트는 인쇄기나 후가공 과정에서 이미징 콘트롤을 위한 강력한 시스템으로 적은 세팅 시간, 참조 이미지 검사, 모든 오류에 대한 광범위한 로깅, PDF 인스펙션을 위한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다. 제어 시스템 처리를 위한 경보 출력과 긁힌 자국, 얼룩, 흠집, 혼합된 서체 등 작은 이미지 차이도 인식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최초로 마스터 PDF와 인쇄물을 비교 가능


옌스 랑어 매니저는 인터뷰를 통해 자사의 장비를 설명하면서 “현재 인쇄업계는 비용을 줄이면서 품질을 높여야 되는 두 가지 상반된 요구에 직면하고 있고, 이에 따라 더 이상 눈으로만 색을 측정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말하고, “한국만 해도 이런 시스템을 구비하고 있는 업체들이 적었으나 현재는 관심이나 장비를 도입한 회사들이 많아졌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장비회사로서 리텍은 아시아 사용자들에 대해서 “고품질이면서도 가격은 낮아야 된다는 점과 사용이 편리한 제품을 선호한다는 것이 유럽과는 다른 것 같다.”덧붙였다

 

박도영 이사는 인라인와 온라인의 차이점에 대해서 설명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둘 다 장비에 붙어 있다는 점은 같지만, 인라인은 실시간으로 검사가 가능한 반면, 온라인은 추후 검사하는 방식이라 속도에서 차이가 난다.”는 점을 강조했다. 리소프래시는 컬러바를 자동으로 인식한 후 자동적으로 콘트롤하기 때문에 기장은 인쇄 중 다른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스위스에 주문해 장착한 카메라를 내장한 리소인스펙트 제품은 인쇄기 사이즈에 따라 8개~16개 까지 다양하게 장착한 제품이 출시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장비는 기본적으로 인쇄기 내부에 있기 때문에 고객이 별색을 주문할 경우에는 따로 제공되는 스펙트로미터를 이용해 색을 측정한다. 이 장비에는 1000가지 이상의 팬톤 컬러가 들어있고, 고객이 팬톤의 별색 이외의 색을 원할 때 저장한 후 나중에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할 수도 있다. 또한 측정은 작업한 것을 보여주지는 않지만 평균치를 측정해 농도, 도트게인 등을 보여준다.


기본적으로 OK 시트를 놓고 생산품과 비교해 찌꺼기, 글자가 빠졌다든가, 물이 튄다든가, 컬러가 튀는 것도 측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옌스 랑어 매니저는 “기본 옵션으로 마스터 PDF 파일과 인쇄물을 비교하는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는데, 이러한 기능을 가진 회사는 오직 리텍 뿐.”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전 세계적으로는 160대 정도가 팔렸는데, 상당수는 이탈리아에 팔렸다고 한다. 그 이유는 이탈리아 인쇄기 중 90%가 KBA 제품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핀란드 소재 다국적 기업인 스토라 엔조와 중국에는 지노라는 회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월간 PT 2017년 5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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