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와 유비쿼터스 사회 인쇄와 유비쿼터스 사회
김재호 2015-07-07 15:55:05

위키피디아 백과사전에서는 ‘유비쿼터스(Ubiquitous)’라는 것은 라틴어 ‘ubique’를
어원으로 하는 영어의 형용사로 ‘동시에 어디에나 존재하는’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 의미가 확장돼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나 정보통신망에 접속해
다양한 정보통신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의미한다.
제공 | 여희교 신구대학교 교수 정리 | 월간 PT 편집부(Printingtren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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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네덜란드의 어느 세미나에서 니콜라스 네그로폰테(Nicholas Negroponte. 베스트셀러인 ‘디지털이다-Being Digital’ 저자) MIT대 교수는 “우리는 유비쿼터스적인(어디든 존재하는) 분산된 형태의 컴퓨터를 보게 될 것입니다. 아마 컴퓨터라는 것이 장난감, 아이스박스, 자전거 등 가정 내 모든 물건과 공간에 존재하게 될 것입니다.”라고 언급하면서 지금의 유비쿼터스 컴퓨팅철학에 대한 초석을 제안했다. (위키피디아 발췌)


1988년이 돼서야 미국의 마크 와이저 교수는 이 개념을 컴퓨팅과 연결시켜 연구하고 적용했다. 당시 그는 제록스의 팰러앨토 연구소에서 일하면서 이전의 유비쿼터스 개념을 새로운 패러다임 이상의 수준으로 발전시켰다. 그는 유비쿼터스 컴퓨팅이란 컴퓨터 패러다임의 제 3의 물결로서 네트워크 기반의 확장형 컴퓨팅 환경을 뜻하며, 머지않아 수 백 대의 컴퓨터가 한 명의 사람을 위해서 존재하는 유비쿼터스 시대 즉, 언제 어디서나 컴퓨터에 접속할 수 있는 세계가 도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로부터 30년 가깝게 지난 현재에는 타고 다니는 승용차 및 차량용 내비게이션과 각종 생활 편의 기능을 가진 어플리케이션이 탑재된 다양한 디자인의 스마트 폰으로 예전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꿈과 같은 세계가 현실에서 가능하다는 것을 절감한다. 

 

이러한 ‘유비쿼터스 사회’의 실현을 가능하게 한 요인이 휴대정보단말기의 거듭된 진화와 고속 통신 인프라의 정비 등 IT 정보 기술의 급속한 발달에 기반이 되는 것은 틀림이 없다. 동시에 이러한 인프라에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물건과 컴퓨터를 연결하는 데이터 전달 매체’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디지털 기술의 급진적인 발달로 인해 인쇄에도 많은 접목이 이루어졌는데, 인쇄 공정에서의 디지털화(Prepress의 디지털화, Press의 디지털화, Postpress의 디지털화)와 피인쇄체에 따른 디지털화(전자인쇄, 바코드 등) 가 있을 수 있다. 인쇄공정에서의 디지털화에 대해 짧게 설명하면 Prepress의 디지털화에 있어서는 컴퓨터의 개발로 인해 원고에 해당되는 「문자와 그림」의 아날로그적인 모든 작업이 「텍스트와 그래픽」 이라는 디지털적인 개념으로 바뀌었으며, 용어의 변화를 시작으로 그 다음 공정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Press와 Postpress 영역에서도 거의 모든 장비에는 다양한 곳에 디지털화가 이루어고 있어 숙련공이 아니더라도 쉽게 기계를 다룰 수 있게 됐으며, 관련 소프트웨어와 새로운 장비의 출시로 이제는 인쇄업에 종사하는 모든 종업원들은 아날로그적인 기술보다는 디지털적인 기능이 더 필요하게 됐다.

 

이렇게 인쇄 공정에서의 디지털화가 이루어졌으며, 정보 전달 매체에는 도서 또는 광고 전단지에 여러분들이 흔히 볼 수 있는 바코드가 있다. 바코드에는 1차원 심볼(바코드), 2차원 심볼(이차원 코드), IC 카드, RFID 태그 등의 다양한 형태가 있으며, 어떠한 것도 인쇄 회사로서는 가볍게 보아 넘길 아이템이 아니며, ‘유비쿼터스 사회’의 실현에 인쇄 회사도 크게 관계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인쇄방식에 있어서의 데이터(정보) 전달 매체(바코드, 2차원 코드 등)를 중심으로 한 변화가 어떻게 변화한 것이며 앞으로 어떻게 진화를 하는가를 살펴보도록 한다.

 

* RFID (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 IC칩과 무선을 통해 식품ㆍ동물ㆍ사물 등 다양한 개체의 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인식 기술을 지칭하는 것으로 ‘전자태그’ 혹은 ‘스마트 태그’, ‘전자라벨’, ‘무선식별’ 등으로 불린다. 이를 기업의 제품에 활용할 경우 생산에서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의 정보를 초소형 칩(IC칩)에 내장시켜 이를 무선주파수로 추적할 수 있다.

 

<출처 월간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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