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표준화기구 인쇄기술위원회 세계총회 성공리 개최 국제표준화기구 인쇄기술위원회 세계총회 성공리 개최
월간PT 2015-12-03 17:57:15


국제표준화기구 인쇄기술위원회
세계총회 성공리 개최

세계 각국의 의견 및 논의를 통해 워킹그룹별 인쇄표준안 의결 파주출판도시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서 열린 국제표준화기구인쇄기술위원회 워킹그룹 회의 및 총회가 지난 11월 2일(월)부터 8일(일)까지 7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내년 5월 독일 베를린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총회를 마쳤다.
정리 | 월간PT 편집부(printingtrend@gmail.com)

세계인쇄표준 제정과 관련된 논의, 시종 진지한 분위기 이어져…
회의 첫째 날인 11월 2일(월)에는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WG3(공정제어 및 계측관련)과 WG1(용어) 회의가 있었다.
이미 주말을 이용해 방한한 외국 전문위원들은 회의 개시 시간인 오전 9시 이전부터 회의장에 착석해 논의해야 할 자료를 검토했다. WG1(용어)은 첫날에만 회의가 있었으며 WG3(공정제어 및 계측관련)은 2일과 3일 양일간 진행됐다.
WG별 의장 및 각국 대표 위원장 초청 웰컴 디너 개최이어 회의 첫날 저녁에는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이벤트홀에서 WG별 컨비너 및 세크러터리를 대상으로 웰컴 디너를 개최했다.
웰컴 디너에서 ISO TC130 한국위원회 김주호 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제29차 ISO TC130 회의 및 총회를 위해 방한하신 각국의 전문위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7일간 열리는 회의 및 총회를 통해 세계 인쇄산업 및 표준이 진일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을 통해 세계 인쇄전문가들과의 폭넓은 교류는 물론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인쇄산업 역시 한층 더 성숙,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대한인쇄기술협회 김진배 회장도 기념사에서 “오늘 푸지아링 ISO TC130 회장님을 비롯해 워킹그룹 의장님들, 각국을 대표해 참석하신 여러 전문위원님들을 만나뵙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며 “이번 회의 및 총회를 통해 세계 인쇄표준 논의에 힘써 주시기 바라며, 회의 기간 중 마련한 DMZ 통일안보관광을 비롯해 파주북시티투어 등을 통해 깊어가는 한국의 늦가을의 정취를 느끼시길 바란다”고 했다. 파주북시티투어, 통일안보관광 진행이튿날인 3일(화)에는 전날에 이어 WG3(공정제어 및 계측관련)의 회의가 계속 이어졌으며 WG2/TF3(프리프레스 데이터 교환) 회의가 진행됐다. 3일 차인 4일(수)에는 WG13(인쇄인증 요구 사항), WG2/TF3(프리프레스 데이터 교환), WG4(미디어 및 재료), WG12(후가공) 회의가 진행되었으며 오전 회의가 없는 외국 전문위원을 대상으로 파주북시티 투어를 양일간 진행했다.
4일 차인 5일(목)에도 WG7/WG2(컬러매니지먼트/프리프레스 데이터 교환), JWG15(ISO 20294 개발), WG12(후가공) 회의가 이어졌으며 5일 차인 6일(금)에는 WG11(인쇄물의 환경 영향) 회의가 열렸다. 특히 5일과 6일 양일 오전에는 파주시와 경기MICE뷰로의 후원으로 세계 유일의 분단국의 현실을 보여주는 DMZ 통일 안보관광을 진행했다.

국제인쇄기술컨퍼런스 및 총회 만찬연 개최
이어 6일 오후 1시부터는 제10회 국제인쇄기술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국제인쇄기술컨퍼런스에는 WG2(프리프레스 데이터 교환)의 의장이기도 한 미국의 스티브 스마일리 씨가 PQX(Print Quality Exchange), CxF(Color Exchange Format), 그리고 최신 G7 기술적 향상에 대해 강연을 가짐에 따라 10회째를 맞이한 국제인쇄기술컨퍼런스의 의미를 더했다.
인쇄산업의 새로운 트랜드를 주도하는 핵심기술과 어플리케이션이라는 주제 아래 열린 국제인쇄기술컨퍼런스 이후에는 같은 장소에서 총회 만찬연이 개최됐다.



ISO TC130 한국위원회 김주호 위원장은 만찬연 환영사에서 “국제표준화기구로서 표준관련 갱신, 심사, 제안 등의 전문기술위원회인 ISO TC130 워킹그룹 회의 및 총회를 한국에서 최초로 개최하게 됨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지난 11월 2일부터 7일간 열리고 있는 이번 29차 ISO TC 130 워킹그룹 회의 및 총회를 통해 세계 인쇄산업 및 표준이 진일보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세계 인쇄전문가들과의 폭넓은 교류를 통해 앞으로 한국 인쇄산업 역시한층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대한인쇄기술협회 김진배 회장은 기념사에서 “만찬연에 참석하신 신낭현 파주 부시장을 비롯한 푸지아링 ISO TC130 회장, 국내외 ISO TC130 전문위원님께 감사를 드리며 후원을 아끼지 아니한 파주시와 한국관광공사, 경기MICE뷰로, 후원업체 대표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김진배 회장은 “국제표준화기구 인쇄기술위원회는 여러 나라의 표준제정 단체들의 대표들로 이루어진 국제적인 표준화기구로 한국에서는 대한인쇄기술협회가 산업표준화법에 근거,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2010년 3월 간사기관으로 지정을 받아 인쇄기술 분야인 TC130 위원회를 구성했다”며 “대한인쇄기술협회는 ISO TC130K 간사기관으로서 인쇄산업의 국제 표준인증 사업에 요구되는 한국 ISO TC130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서 이를 통해 국제인쇄표준의 제정 및 관련 인증제도의 시행 등에 필요한 사업
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대한인쇄기술협회는 지난 2009년에 서울 서밋을 유치하여 대한민국인쇄산업의 위상제고와 국제표준 개념을 국내에 널리 보급하여 새로운 지표를 제시한 바 있다”며 “이번 29차 ISO TC 130 워킹그룹 회의 및 총회를 통해 세계 인쇄산업 및 표준이 진일보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오며 오늘 만찬연에는 유정숙 예술감독님의 특별한 배려로 한국의 전통과 현대를 함께 아우르는 공연과 함께 소찬을 준비했사오니 ISO TC130 전문위원님들께서는 5일간 계속되었던 회의의 긴장감을 푸시고 또 남은 2일간의 회의 및 총회도성공적으로 잘 마무리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푸지아링 ISO TC130 회장은 축사에서 “제29차 워킹그룹 및 총회를 한국에서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이러한 기회를 주신 대한인쇄기술협회 김진배 회장님을 비롯해 여러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특별히 행사 기간 중 보여주셨던 극진한 환대에 제가 담당하고 있는 일에 자부심을 느꼈다”고 했다.
이어 푸지아링 회장은 “ISO TC 130은 46개 회원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중에는 25개국의 정회원국과 21개국의 준회원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간사국은 중국 북경에 기반을 두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ISO TC130 기술위원회는 82개의 국제표준 및 조항을 만들어왔으며 여기에는 인쇄의 모든 공정을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렇게 제정된 사양과 표준은 품질, 안전, 환경 등을 포함하며 인쇄를 직접 운영하는 업체는 물론이고 제품생산자, 국제 인쇄무역에 있어서 품질관리와 효율성을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푸지아링 ISO TC130 회장은 “인쇄산업은 여러 변화를 겪어왔는데 1970~1980년대는 CEPS, 1980~1990년대는 CTF, 2010년까지는 CTP와 CIMS 기술이 대표됐다. 그리고 현재는 디지털 기술과 새로운 미디어 그리고 인터넷이 결합해 새로운 경향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한국을 처음 방문한 것은 8년 전인 2007년 대한인쇄기술협회의 초대로 강연한 적이 있으며 그 당시 한국 인쇄산업의 열정과 변화속도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이번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한국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했다.



신낭현 파주 부시장은 축사에서 “ISO 인쇄기술위원회 세계총회 참석을 위해 대한민국 파주에 오신 푸지아링 인쇄기술위원장님과 회원님들을 43만 파주시민을 대표하여 진심으로 환영하며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뜻깊은 자리에 초대해 주신 김진배 회장님을 비롯한 대한인쇄기술협회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면서 “대한민국의 뚜렷한 사계절처럼 출판, 문화, 기업, 통일 도시라는 특색을 지니고 있는 파주시는 세계 유일의 출판문화 클러스터인 파주출판도시,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기업인 LG가 위치하고 있으며 매년 200개의 새로운 기업이 늘어나고 있는 기업도시, 전 세계에서 전쟁의 아픔과 평화의 소중함을 체험하기 위해 연간 600만 명이 찾아오는 국내 최고의 안보관광지이면서도 남북 간 유일한 협력공간인 개성공단이 가까운 통일을 준비하는 도시로서 세계로 뻗어나가는 도약을 준비 중”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이곳 파주출판도시의 지명은 문발로 오백 년 전, 조선 5대 왕인 문종이 이 땅을 지나가다 ‘지식을 널리 알리고 싶다’라는 바람을 담아 지은 지명으로 오늘 밤 인쇄기술의 발전을 위해 지식을 전파하는 전 세계 장인들이 이 자리에 모이셨기 때문에 오늘은 기념비적인 날이 아닌가 싶다”며 “전 세계에 ‘지식을 널리 알리는’ 여러분들의 앞날에 무궁한 발전이 있으시길 기원한다”고 했다.
이날 만찬연에는 사단법인 대한민국 전통예술 전승원에서 수묵화 영상과 북의 합주, 태평성대, 민요연곡, 풍속도, 트롯가야금병창, 퓨전타악합주 등 춤, 연희, 국악, 서화의 융복합 공연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회의 6일 차인 7일(토)에는 TF3(워크플로 표준 로드맵)과 JWG14(ISO20294 개발) 회의가 진행됐다. 특히 TF3 회의에는 모든 WG을 포괄하는 내용인 워크플로 표준 로드맵 내용을 담고 있어 서로 다른 분야의 각기 다른 의견이 개진되어지고 또 의견을 나누는 모습을 통해 국제인쇄표준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실제로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이날 참관한한국전문위원들이 하나같이 입을 모았다.
이어 이날 저녁 6시부터 8시까지는 7일 마지막 총회에 상정될 의안을 검토하는 드래프트 디스커션이 진행되었고 8일(일) 마지막 날에는 각국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총회를 개최하고 지난 6일간 논의되었던 표준을 발표하고 의안들을 통과, 7일간의 모든 회의 일정을 끝마쳤다.

<출처 월간PT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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