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중앙선 ‘독서바람 열차’ 개통 문산역사에서 ‘열차 개통식’ 및 ‘기념 북콘서트’ 개최
월간 PT 2016-03-24 15:16:44

지난 1월30일(토) 오전 11시 40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재호, 이하‘진흥원’)이 전 국민 독서문 화확산을 위하여 파주시(시장 이재홍), 코레일(사장 최연혜)과 함께 파주 문산역을 출발하여 양평 용문역까지 운행하는 경의중앙선 ‘독서바람 열차’(총124km, 155분소요, 연중 운행)의 출발을 알리는 개통식이 문산역에서 열렸다 .

이번 행사에는 관련 단체장 및 직원은 물론 지역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 다.

행사 참석자들은 문산역에서 용문역까지 적지 않은 시간 동안 열차 안에서 독서와 함께 다양한 테마의 콘서트를 즐겼다

정리 | 월간PT 편집부(printingtrend@gmail.com)



독서바람 열차는?

‘독서바람 열차’는 열차를 이용하는 탑승객이 부담 없이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열차 1량을 도서관으로 개조하여 테마별 서가 4곳에 도서 500여 권과 전자책 디바이스를 비치하고 매월 정기적으로 ‘작가와 만남’, ‘북콘서트’, ‘지역 축제와 연계한 다양한 독서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열차 명칭은 경의중앙선 열차를 이용하는 연 8천400만 명의 시민이 2시간 넘는 이동시간을 스마트폰보다 ‘독서하기를 희망함’과 ‘대한민국 독서열풍을 일으키자’는 중의적 의미를 담아 ‘독서바람 열차’로 이름지었다.


1. 이재호 진흥원 원장, 이재홍 파주시장이 열차 내에 비치된 책을 보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 .
2. 열차 내에 비치 된 전자책 단말기.
3. 권오준 생태동화작가가 행사에 참석한 아동들에게 새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4. 행사에 참가한 한 가족이 책을 읽고 있다 .


전국 최초로 운행되는 ‘독서바람 열차’는 파주·평화·문학·출판 4개의 테마도서 500여 권과 전자북 4대가 비치되어 있으며 책을 사랑하는 봉사단 40여 명이 순번으로 탑승해 독서 도우미 역할을 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공공·작은도서관 70개 관을 건립 및 지원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책의 도시인 파주시는 비치된 도서와 연계된 북콘서트, 독서기행 등 다양한 독서진흥 프로그램을 연중 시행할 예정이다.

당일 개통식 제막행사에는 이재호 진흥원장, 이재홍 파주시장, 고영수 대한출판문화협회장, 지현구 파주출판도시입주기업협의회장, 박대춘 한국서점조합연합회장, 김을호 국민독서문화진흥회장 등 출판·독서관련단체장, 지자체 및 코레일 관계자를 비롯한 지역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문산역 2층에 마련된 임시 행사장에서 ‘손안애서(愛書)’ 사진수상작 전시를 시작으로, 클래식 및 팝페라 가수의 축하공연을 식전 행사로, 내빈소개와 사업설명을 비롯해 참석한 내빈들의 인사말과 축사가 이어졌다. 이어 장소를 1층 역 플랫폼으로 옮겨 주요 내빈 및 지역주민들이 함께 참여한 열차 제막식이 열렸다. 제막식 이후 참석자들은 도착한 열차에 올라 열차 내부 관람을 이어갔다.

개통식 이후, 문산역을 출발하는 열차 안에서는 북콘서트(12:40~15:00) ‘아동작가와 함께 동심으로 떠나는 기차여행’에는 1부:금촌역~공덕역 구간에는 생태동화작가 권오준의 ‘새이야기와 점토로 새알 만들기’, 2부:공덕역∼덕소역 구간에는 아동작가 김미혜의 ‘저자 토크·시짓기’, 3부:덕소역∼용문역 구간에는 북뮤지션 제갈인철의 ‘노래극’ 등 다채로운 책관련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열차 운행시간 동안 어린이 탑승객과 학부모들이 즐거운 한 때를 가졌다.

진흥원은 이번 행사에서 ‘열차 내 책 읽는 문화 확산 캠페인’의 일환으로 당일 열차 탑승객 선착순 100명에게 진흥원 선정 ‘이달의 읽을 만한 책’ 및 ‘독서노트’ 각각 1권씩을 증정하는 책나눔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월간 PT 2016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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