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세계인쇄회의’ 30개국 참가 확정 인쇄업계 사상 최대 규모 오는 30일 킨텍스서 ‘개막’
김윤수 2016-08-10 10:33:01


대한인쇄문화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16 세계인쇄회의’(조직위원장 조정석 대한인쇄문화협회 회장)가 순조롭게 준비되고 있어, 우리나라 인쇄업계 사상 최대 규모는 물론, 전 세계 인쇄업계에서 열리는 여느 국제 행사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이 성대하게 치러지게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공 | 대한인쇄문화협회


6대주 30여 개국 인쇄 대표 참석

‘2016 세계인쇄회의’가 ‘세상을 인쇄하다!!’라는 모토로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2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1,2 전시장에서 30여 개국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현재 참가를 확정한 국가는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일본, 중국, 인도 등의 인쇄업계 대표 국가를 비롯해 남아메리카, 오세아니아와 아프리카 대륙을 대표하는 브라질,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을 포함해 전 세계 30개국에 달한다.

 

인쇄업계 현황 파악·미래 트렌드 가늠

‘2016 세계인쇄회의’는 총 3박 4일의 일정으로 개최된다. 첫째 날은 축하공연, 개회식 및 기조연설, 환영만찬 등 대회의 개최를 알리고 참석자들을 환영하는 식순으로 진행된다. 행사의 메인 일정이라고 할 수 있는 둘째 날은 WPCF 이사회, K-Print Week 개막식 및 전시투어, 7개의 주제별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만찬 후에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야간투어를 진행한다. 셋째 날은 삼성이노베이션 뮤지엄 견학, 청주고인쇄박물관 견학, 폐회식 및 환송만

찬이 계획돼 있다. 행사 마지막 날인 9월 2일에는 파주도시, 통일전망대 등의 선택 관광이 이뤄진다.

전 세계 인쇄업계의 현황에 대해 살펴보고, 미래 발전 트렌드에 대해 가늠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컨퍼런스는 7가지 주제별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세션1 글로벌 인쇄산업의 미래(션 스미스, 영국, 스미서스피라 인쇄자문위원) ▲세션2 한국 경제와 인쇄문화산업(이학래, 한국, 서울대학교 교수) ▲세션3 중국 인쇄시장의 미래(장지안민, 중국, 중국인쇄및설비기자재공급협회 부비서장) ▲세션4 유럽 인쇄시장의 미래(하바드 그로조띰, 노르웨이, 유럽인쇄연합회 전 회장) ▲세션5 디지털로 진화하는 매엽인쇄기술(요첸 벤더, 독일, 하이델베르그 프로덕트매니저) ▲세션6 인쇄기술 인력양성방안(알렉산더 막시모비치 찌가넨코, 러시아, 모스크바인쇄대학교 전 총장) ▲세션7 IT를 활용한 인쇄기술의 뉴트렌드(권혁서, 한국, 성원애드피아 기술연구소 소장) 등이다.

또한 ‘2016 세계인쇄회의’는 ‘2016 K-Print Week’(8월 31일~9월3일)가 열리는 시기에 같이 개최됨으로써 전 세계 인쇄산업의 트렌드 및 발전 방향에 대해 가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문화의 중심은 인쇄로부터

인쇄산업은 일상생활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현대사회에서는 IT기기를 통해 인터넷상의 모든 정보와 문화를 접할 수 있기 때문에 활자문화의 영역이 위축됐다고 여겨지지만 종이를 주로 한 인쇄문화는 사라질 수가 없다. 종이인쇄는 보전성과 시각적인 효과로 인해 여전히 정보화 시대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조정석 조직위원장은 “인쇄문화산업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패러다임의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대량 소품종의 산업 트렌드가 다품종 소량으로 바뀌고 있으며, 전통적으로 하드카피(종이)를 통해 전달되던 콘텐츠는 전 세계 각지에서 동시에 온라인이나 모바일 네트워크를 통해 소프트카피(데이터파일)로 대체되는 시대에 이른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각국의 인쇄문화산업은 전체 및 각 공정별로 디지털화를 이루는 한편, IT산업 혹은 전자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미래 성장 산업으로서의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물론 우리나라 인쇄문화산업도 이러한 시대적 변화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면서 “지식정보강국의 찬란한 인쇄문화 역사를 이룩한 인쇄문화산업이 세계 각국의 인쇄업체 대표들이 모인 가운데 21세기 문화융성의 견인차이자 한류 문화 강국 건설의 비전을 선포하는 자리가 될 ‘2016 세계인쇄회의’에 보다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가져주길 바라마지 않는다”고 밝혔다.

현재 2016 세계인쇄회의 조직위원회는 공식사이트(www.wpcf2016.org)를 운영하고 있으며, 해당 사이트에서는 온라인 등록을 비롯한 중요한 소식들이 제공되는 한편, 행사에 관한 다양한 정보들이 수시로 업데이트되고 있다.


<월간 PT 2016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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