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서울인쇄대상 및 인쇄문화축제 ㈜태산애드컴 ‘The Papermater’ 대상
박혜림 2016-12-02 13:32:11

9월 22일(목) 오후 4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는 국내 유일의 인쇄 작품 품질경연대회인 ‘서울인쇄대상’ 시상식과 광화문 광장에서는 인쇄문화축제 개막식이 함께 열렸다. 서울특별시가 주최하고 서울인쇄센터와 서울특별시인쇄 정보산업협동조합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서울인쇄대상 수상작은 ㈜태산애드컴이 출품한 ‘The Papermater’ 용지 종합샘플북이 선정됐다.
‘The Papermater’는 품질, 디자인, 색상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금상은 ‘홀리스틱 뷰티를 향한 50년의 여정’을 제작한 ㈜해인기획, ‘재규어 자동차 카탈로그 3종’을 만든 부광인쇄, ‘Sidewalk Chalk Tagging-package’를 만든 팩컴코리아(주) 등 3개 작품이 선정되었으며, 은상 및 동상도 각각 4작품씩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서울인쇄대상은 전국 및 해외소재 인쇄업체, 그리고 인쇄·디자인을 전공하거나 혹은 관심 있는 개인이 8월 31일까지 인쇄물을 출품하였고 인쇄, 제책, 디자인 등 각 분야별 전문가 5인이 품질·디자인·색상의 우수성을 평가해 최종 선정했다.
글 | 한경환 기자(printingtrend@gmail.com)


이번 전시는 인현동 인쇄골목의 형성과 변화, 특징을 잘 볼 수 있도록 ‘1부 인쇄하면 왜 인현동 인쇄골목인가?’, ‘2부 거대한 컨베이어 벨트처럼 이어진 골목’, ‘3부 열악한 환경에 적응하기’, ‘4부 기로에선 인현동 인쇄골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김남수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대한민국 인쇄문화산업의 축제 「서울인쇄대상 및 인쇄문화축제」가 올해로 11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이제는 인쇄종주국이라는 자랑스러운 이름에 걸맞는 역사와 품격을 갖춘, 대한민국 인쇄산업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고 서울인쇄대상과 인쇄문화축제에 대해 설명하고 “「서울인쇄대상 및 인쇄문화축제」는 올해를 기점으로 대한민국 인쇄산업을 대표하는 국제적인 인쇄축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언제나 인쇄문화산업을 위해 애써주시는 서울특별시 관계자 여러분들과 모든 인쇄인 가족 여러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라고 행사를 위해 노력한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 이어서 “이번 「제11회 서울인쇄대상 및 인쇄문화축제」는 반만년 문화·예술 민족의 후예로서 또한 인쇄종주국의 자랑스러운 인쇄인으로서 우리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자긍심을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개회사를 마무리했다.


이어 심사를 맡은 오성상 심사위원장(신구대학교 교수)는 시상식에 앞선 심사평에서 “이번에 입상하신 수상자분들의 작품과 아쉽게 낙선된 작품의 수준도 어느 곳에 내어 놓아도 자랑할 만한 수준 높은 좋은 작품들이었습니다. 모두에게 상을 드려도 좋을 만큼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정도로 섬세한 인쇄사양술이 돋보였으며 책자인쇄와 생활인쇄 부문에서는 완성도 높은 작품들이 많이 출품되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상업인쇄 부문이 아쉬운 점으로 남았고 해외 출품작과 학생들의 작품은 수준이 상당히 높아져 앞으로도 기대가 됩니다.”라며 심사평을 마쳤다.


1. 대상, 금·은·동상 수상자, 2. 특별분야 우수상 수상자, 3. ‘The Papermater’ ㈜태산애드컴, 4. ‘Sidewalk Chalk Tagging-package’ 팩컴코리아(주), 5. ‘홀리스틱 뷰티를 향한 50년의 여정’ ㈜해인기획, 6. ‘재규어 자동차 카탈로그 3종’ 부광인쇄.


1. ‘걸스데이 화보집’ 금강프로세스, 2. <2015 서울생활문화조사 ‘세상을 찍어내는 인쇄골목 인현동’> ㈜디자인인트로, 3. ‘비빔컵라면 물버림 리드’ ㈜프린트삼영, 4. ‘엄지하우스 홍보물’ 삼아인쇄사, 5. ‘연세대 ulc 10주년 화보집’ 동호커뮤니케이션, 6. ‘Disney Princess’ Sarivatana Interprint PCL.(태국), 7. ‘교동한과 강강 술래’ 은성정밀인쇄(주), 8. ‘Explore Hong Kong with a close up’ Alry Pack Company LTD(홍콩).


古인쇄부터 디지털인쇄까지 테마별 전시장 운영, 직지 금속인쇄체험도 가능


이번 축제에서는 <활판인쇄놀이터>, <인쇄역사공부방> 등 테마별 전시·체험장을 만들어 시민들이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古인쇄부터 최첨단 디지털 인쇄기술까지 한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값진 기회를 제공한다.


먼저 <활판인쇄놀이터>에서는 8세기 중엽 간행된 목판인쇄본 ‘무구정광대다라니경 영인본’과 ‘직지심체요절 영인본’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한국 인쇄기술의 우수성과 독창성의 상징물로 인정받는 ‘직지 금속활자’ 제작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디오라마 모형(입체전시기법)도 전시됐다.


더불어 <인쇄역사공부방>에서는 역사의 흐름에 따른 인쇄의 변천사 및 스토리 등 한국의 인쇄역사 50년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으며, 시민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직지심체요절’, ‘월인천강지곡’의 금속 활자의 탁본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전각 장인 시연관> 에서는 실제로 광화문 현판을 전각한 무형문화재 16호 각자장 이창석 명인의 전각 시연을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탁본체험도 해볼 수 있었다. 시연관 부스 내부를 전각장인 작품으로 디자인 하여 전각과 탁본의 아름다움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고스란히 전했다.



<월간 PT 2016년 10월호>

디지털여기에 news@yeogie.com <저작권자 @ 여기에. 무단전재 -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