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2014 청주직지축제 10월 개최 [이슈] 2014 청주직지축제 10월 개최
김재호 2014-09-05 15:23:10

? ‘위대한 탄생’ 주제로 공감·나눔·펼침의 장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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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청주직지축제가 ‘위대한 탄생’을 주제로 10월 15일부터 5일간 청주고인쇄박물관과 예술의전당 일원에서 개최된다.
청주시와 ‘직지의 날 행사추진위원회’는 청주시와 청원군이 7월 1일자로 통합되면서
처음으로 열리는 2014직지축제의 주제를 ‘위대한 탄생’으로 정했다.
인류의 기록유산과 창조적인 문명의 위대한 탄생이라는 정신을 이어받아 인쇄출판 및 정보혁명의
새로운 가치를 담는 것은 물론이고 문화예술, 문화산업, 시민대통합의 의미를 축제로 펼쳐보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
정리 | 오석균 기자(printingtrend@gmail.com)

 

청주예술의전당 전시실에서 열리는 주제전은 직지 탄생의 궤적에서부터 인류 역사상 획기적인 사건으로 기록되고 있는 문화예술의 탄생 이야기, 친환경디지털인쇄문화 등으로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꾸며진다. 인쇄출판이라는 콘셉트에 국한하지 않고 문학, 미술, 디자인, 디지털 등 융복합 문화콘텐츠로 특화시켜 직지의 가치를 역동적이고 시대정신에 맞도록 구성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청주고인쇄박물관을 비롯해 최근 잇따라 문을 연 근현대인쇄체험관과 금속활자전수관, 그리고 한국공예관 등 주변의 문화공간에서도 ‘위대한 탄생’을 엿볼 수 있는 부대전시가 열린다.
공연예술과 시민참여프로그램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시립예술단과 국내외 우수 공연단체가 참여하는 공연축제가 매일 행사장에서 펼쳐지며, 금속활자장, 한지장, 배첩장. 필장, 각자장 등 전통 장인들의 워크샵, 청소년·가족,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체험이 전개된다. 특히100만 청주시민이 직지축제 속에서 꿈을 펼치고 사랑과 감동의 문화를 나누며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민공모 및 시민참여 프로젝트로 크게 확대해 추진키로 했으며 전 국민이 책과 지식정보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청주직지축제의 공식 포스터가 확정
올 해 열리는 청주직지축제의 공식 포스터가 확정됐다. 30일 청주시는 오는 10월 15일 개막하는 2014청주직지축제 공식 포스터를 확정해 발표했다. 이에 앞서, 시는 청주직지축제의 주제를 ‘위대한 탄생’으로 정했다.
이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 직지의 창조적 가치를 통해 지식정보화와 인쇄혁명을 이끈 선조의 위대한 정신을 담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날 공개된 직지축제 공식 포스터는 행사 주제인 ‘위대한 탄생’의 이미지를 문자와 미디어로 이루어진 지구를 형상화해 정보혁명의 흐름과 직지의 창조적 가치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게 디자인했다.


아울러 수많은 시민들이 자유롭게 뛰어노는 모습을 표현해 축제의 장에서 지구촌이 하나 되는 즐거움을 담았다. 포스터는 전국의 자치단체와 공공기관, 학교, 후원 및 협찬업체 등에 배부되고 온오프라인 홍보마케팅 활동에 활용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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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2012 청주직지축제’
2012 청주직지축제는 ‘1377창조의 빛’을 주제로 열렸었다. 특히 시민 참여형 축제, 책을 테마로 한 축제, 고인쇄박물관을 활용한 축제, 가을을 노래하는 축제로 새롭게 선보이면서 직지축제의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고 청주만의 문화브랜드를 만드는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민이 축제의 무대
시민 1377명이 참여해 청사초롱에 소원을 담아 불을 밝히는 ‘직지소원의 등’은 매일 밤마다 행사장을 아름답게 수놓았고, 시민 4,000여명이 참여해 현수막에 다양한 색상으로 손도장을 찍은 것은 시내 일원과 행사장 곳곳을 더욱 빛나게 했다.


또한 ‘내 인생의 책 한권’ 기증 운동을 통해 모두 2,000여 권의 책을 모았으며 행사 종료 후 작은도서관 건립에 활용토록 하는 등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지속가능한 행사로 발돋움 했다.이와 함께 청주지역 13개 작은 도서관, 20개 시민 공연팀, 25개 지역 공예체험팀 등 모두 6,000여 명의 시민이 직지축제에 참여하면서 시민이 축제의 중심에 서고, 시민이 축제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다.

 

책의 세계가 문화예술과 손잡다
2012 청주직지축제는 직지에서 디지털까지의 인쇄출판 및 창조가치를 한 눈으로 보고 읽고 즐길 수 있는 축제였다.
‘책들의 만찬’이라는 주제의 전시장에서는 과거의 서재에서부터 현대 지식인의 서재, 전자책 등 IT산업을 통해 엿볼 수 있는 미래의 서재를 다양한 책과 자료 등을 통해 엿볼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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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북카페와 지식나눔콘서트, 책 읽어주기, 동화인형극 등 다양한 행사와 연계시킴으로써 쉽고 재미있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했으며 청주가 직지의 도시, 책의 도시, 창조도시로 가는 밑거름이 됐다.

이와 함께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의 금속활자 복원품을 전시하고 한국과 유럽의 전통 인쇄체험을 행사기간 중 선보였으며, 국내 유일의 아날로그 인쇄소의 풍경을 소개하면서 우리 문화의 위대한 가치를 엿보는 것은 물론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계승발전 시켜야 한다는 시민정신을 일깨우게 했다.

특히 청주예술의전당이 생긴 이래 처음으로 전국의 캠핑 가족 80명이 참여한 직지문화캠핑은 고인쇄박물관의 금속활자 특별전과 주제전 ‘책들의 만찬’등 전시관에서 춤추고 노래하며 책을 이야기 하는 색다른 문화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고인쇄박물관이 행사 중심 무대
2012 청주직지축제의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는 고인쇄박물관이 행사 중심 무대였다는 것이다. 예술의전당을 중심으로 펼쳐졌던 기존의 행사와는 달리 고인쇄박물관 주차장을 특설무대로 활용하면서 개막식을 비롯한 공연이벤트를 매일 펼쳐졌다.
특히 매일 밤마다 특설무대에서 가을의 노래 콘서트를 개최, 청사초롱과 주변의 푸른 숲의 풍경이 조화를 이루면서 시민들을 가을 밤 문화의 숲, 예술의 향연에 빠지게 했다.


또 흥덕사지 금당 일원이 금속활자장, 배첩장, 한지장, 각자장 등 한국의 장인과 유럽 장인들이 전통 인쇄기술을 시연하고 체험하는 공간으로 활용되면서 공간의 품격을 더해주었다. 이와 함께 한국공예관과 흥덕초등학교를 연결하는 직지의 거리를 차 없는 거리로 만들고 다채로운 체험 및 거리 이벤트 공간으로 활용하면서 향후 이 일대를 직지축제로 조성하는데 탄력을 받을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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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를 문화예술로 꽃피우는 행사
2012 청주직지축제는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연계시키면서 직지의 가치를 새롭게 선보인 행사였다. 시립교향악단의 경축음악회로 문을 연 직지축제는 소원의 등 점등식을 통해 행사장 일원을 매일 밤 오방색 물결로 물들게 했으며 개막식은 의전행사를 없애고 춤, 노래, 퍼포먼스를 연계시켜 직지와 책, 그리고 창조정신을 한 편의 작품으로 승화시키면서 관객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었다.


특히 어린이들이 행사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함으로써 미래의 꿈을 노래할 수 있게 했다. 개막식에서는 어린이합창단과 인라인스케이트 어린이, 기적의 도서관 직지북두드림 등 150여명의 어린이가 행사를 빛냈다. 또한 주제전인 ‘책들의 만찬’ 전시장에서도 지역 어린이들의 공연이 열렸으며, 행사기간 중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는 청주지역 아동센터 어린이 1,000여명이 다채로운 공연행사를 펼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시인, 소설가, 가수 등이 참여해 책을 테마로 한 다채로운 공연 및 강연행사가 이어지는 등 직지를 문화예술로 꽃피우는 행사였다.

 

2014 청주직지축제 ‘전 국민이 공감하는 사랑과 감동의 무대’
직지는 1377년 청주 흥덕사에서 발간된 책으로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으로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에 등재돼 있으며, 청주시는 이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직지축제를 개최해 오고 있다.
2014청주직지축제 변광섭 사무국장은 “창조경제, 문화융성, 국민행복의 국정 슬로건은 직지의 탄생배경과 무관하지 않을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한류 역시 도전과 창조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한국인만의 문화 DNA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며 “이러한 가치를 문화예술의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 조화를 이루는 역동적인 축제로 발전시킬 것이며, 전 국민이 참여하며 공감하는 축제, 사랑과 감동의 무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월간 PT는 이번 직지축제 기간에 ‘친환경 디지털인쇄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후지제록스, (주)위와 함께 방문객을 대상으로 디지털 인쇄 POD 책 만들기 시연, 가훈(家訓) 출력 만들기, 2015년 맞춤형 캘린더 제작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출처 월간PT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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