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대성하이텍, 日미노그룹과 전략적 기술협력 [이슈] 대성하이텍, 日미노그룹과 전략적 기술협력
김재호 2014-09-09 15:3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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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인쇄 사업영역 확대로 사업다각화에 속도 

 

공작기계 및 반도체 장비 제조전문업체 대성하이텍이 사업다각화를 통해
정밀제조장비 분야 글로벌 기업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성하이텍(대표 최우각)은 최근 일본 스크린인쇄 분야 최대기업인 미노그룹과 지난 6월 기술협력을 맺고
이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지난 20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성하이텍 최우각 대표와 일본 미노그룹의 나가세 신 회장, 대성하이텍 김동군 이사가 참석했다.
대성하이텍은 그 동안 공작기계와 반도체 장비, 자동차부품 가공기, 이차전지 장비 분야에서
국산화를 주도해 왔는데 향후 전자인쇄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사업다각화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취재 | 오석균 기자(printingtrend@gmail.com)

 

미노그룹은 70년의 역사를 지닌 스크린 인쇄 분야 대표적 선두기업으로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대성하이텍에 관련 분야 핵심기술을 전수할 계획이다. 대성하이텍은 미노그룹의 스크린 인쇄 노하우에 자사의 제조기술을 접목, 올 하반기쯤 가격 경쟁력을 갖춘 차별화된 국산 스크린 인쇄기를 출시하기로 했다.

최우각 대표는 “장비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력을 지닌 미노그룹이 우리 회사에 손을 내민 것은 제조기술 분야만큼은 탁월한 기술력을 인정했기 때문”이라고 자체 평가했다.


대성하이텍의 제조장비 분야 기술력은 이미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있다. 회사설립 2년 만인 1997년에 세계 1위 공작기계 제조사인 야마자키 마작에 부품을 공급할 정도였다. 현재는 생산 제품의 90% 이상을 해외시장에 판매하고 있으며 야마자키 마작과 같은 글로벌 기계부품 회사를 포함한 해외 40여개 기업에 자사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 국내기업들이 웬만한 스크린기계는 거의 다 만든다. 그러나 대부분 정식적인 기술제휴로 공급하는 것이 아닌 카피제품들이다. 대성하이텍 최우각 대표는 “정식 기술제휴는 이번 대성하이텍이 처음으로 알고 있다”라며 “이를 계기로 한국전자산업에 상당히 큰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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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 대성하이텍 최우각 대표, (하) 미노그룹 나가세 신 회장


미노그룹은 10여 년 동안 한국에 영업활동을 하지 않았다. 미노그룹 관계자들도 그동안 국내 스크린인쇄시장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잘 알지 못했다. 미노그룹의 나가세 신 회장은 “현재 개최 중인 터치패널코리아 전시장에 미노그룹의 제품들이 카피되어 전시되어 있는 것을 많이 볼 수 있었다”라며 “이런 상황을 많이 아쉽고, 이번에 본격적으로 한국에 진출하게 된 것을 반갑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우각 대표는 “국내시장도 커지고 중국시장도 쫓아오고 있는 상황에서 전자인쇄시장은 국내에서 매우 큰 산업분야이며 일본의 미노그룹이 가지고 있는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발전을 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대성하이텍은 제조기술은 있는데 인쇄기술이 없기에 두 기술을 접목해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자인쇄 분야가 점차 코스트에 대한 인하압력을 받고 있는데 생산성을 높이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세계적인 가격경쟁력을 갖는 것이 중요한데 미노그룹의 기술력이 있다면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상당히 희망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스크린인쇄는 중국이 가장 큰 시장이다. 향후 대성하이텍과 미노그룹은 중국에도 다량의 수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중국기업과의 경쟁력에서 앞서기 위해 전략적 제휴를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대성하이텍과 미노그룹은 기자간담회가 열린 당일부터 3일간 열린 터치패널 코리아 전시에 부스를 마련하고 최신기종을 전시했다. 대성하이텍 김동군 이사가 전시된 주요제품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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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C-600
Roll to Roll 방식 실린더타입 스크린인쇄기인인 RDC-600은 Roll 재료의 고속인쇄가 가능하고 화상처리에 의한 위치 맞춤과 인쇄 조건의 디지털 제어, 권출에서 권취까지 완전 자동 라인화와 클리어런스 및 인압의 디지털제어도 가능하다. 기존의 제판 스테이지를 그대로 사용하며 이송방향의 인쇄길이도 변경이 가능하고 비화선부의 영역을 최소화했으며, 열풍, IR, UV 등 건조기 사양도 자유로운 선택이 가능케 했다. 김동군 이사는 “기능인쇄를 목적으로 얇은 필름에 Roll 상태의 인쇄기능이 요구되어왔는데 폐사의 Roll to Roll 장비는 업계의 기준으로 인증되어 많은 고객이 도입했으며, 인쇄사양에 따라 정밀도와 함께 스피드를 요구하는 고객의 요구도 늘어났다”면서 “이에 수년간 개발기간을 거쳐, 고속화에서는 정평이 나 있는 실린더 방식 스크린 인쇄기를 기준으로 얇은 필름의 Roll to Roll 양산화 장비를 완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실린더 타입의 Roll인쇄기는 인쇄 시에 페이스트의 마무리 처리에 유리하며, 극미세 패턴의 인쇄에는 유리하지만 패턴의 휘어짐과 신축에는 평형베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라며 “이러한 문제를 전자적 제어에 의해 커버하고, 또한 곤란한 작업이었던 Roll 상태에서 위치맞춤도 화상처리장치 ‘MIP’를 탑재함으로서, 지금보다 우수한 정밀도로 위치맞춤이 가능케 하였다”고 설명 했다. 끝으로 “위치맞춤에 많은 것을 요구하지 않는 경우에는 ’MIP‘가 없는 엣지 맞춤 타입도 준비해 종래의 Roll to Roll 타입의 권출기, 권취기는 호환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DSG-1000
SQUEEGEE GRINDER는 인쇄품질을 좌우하는 SQUEEGEE 연마공정을 새롭게 착안하여, 최신의 테크놀로지를 INPUT하고 이상적인 SQUEEGEE를 OUTPUT하는 연마프로세스를 구축했다. SQUEEGEE를 취부하면 장치가 우레탄고무의 높이를 자동으로 측정하고, 그곳을 원점으로 하여 처음으로 다이아몬드 전착황삭호일이 사전에 등록된 연삭량과 설정회수에 따라 연마가공을 한다. 연마 종료 후 마무리 호일로 자동으로 교체되고, 지정된 회수만큼 마무리 드레싱을 실시한다. 연마길이는 터치패널 설정 또는 연마의 각도는 평면 뿐만 아니라 45도까지 간단한 패널조작에 의해 임의로 변경할 수 있으며, 다양한 인쇄목적에 맞춘 SQUEEGEE로 가공할 수 있다.

 

<출처 월가PT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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