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업 개념 도입과 끊임없는 수출 확대

동아출판(주)이 지난 2012년부터 추진한 기술직 제도개선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면서 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이 프로젝트는 동아출판의 생산직의 성과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하여 구성원들의 동기부여, 조직몰입,
직무몰입은 물론 궁극적으로 조직역량 강화 및 성과향상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주요 추진목적이다.
현재 출판계는 외부환경으로부터 끊임없는 도전을 받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이에 계속해서 사업을 키워나갈 여지를 찾고,
새로운 시도를 하여 시장이 줄어도 매출이 줄지 않도록 신사업의 개념을 도입하고,
수출도 끊임없이 확대하는데 그 의의를 두고 있다.
정리 | 김보미 기자(printingtrend@gmail.com)

기술직 제도개선 프로그램의 추진조직은 운영위원회, 디자인팀, 컨설턴트로 나뉜다. 운영위원회는 프로젝트 설계 방향성 설정 및 실행안 승인과 디자인팀의 동기부여 역할을 한다. 디자인팀은 전체 프로젝트의 주체적 역할 수행, 프로젝트 설계 및 제안, 프로젝트 관리, 주요 현안 및 현황보고 설계안 실행 및 지속개선을 맡았다. 컨설턴트는 프로젝트 추진에 대한 전반적 자문 및 지원으로 제도설계 및 분석, 일정관리 및 교육지원을 한다.

주요현황 및 추진과제 도출
동아출판의 외부환경 및 내부환경을 인사제도적, 문화적 측면과 경제적 측면에서 분석하고, 이를 통해 주요현황 및 추진과제를 도출해 보면 인사제도적 측면은 다음과 같다. 기존 기술직 평가제도는 직무수행능력과 직무수행태도를 평가하는 것으로 이는 단순고과방식이다. 기술직 성과관리 체계 구축은 업적평가 도입으로 공장 전체 생산성 향상과 직결되도록 업적평가지표 개발, 동아출판의 전사 전략과 연계 가능성 검토하고, 역량평가 도입으로 직무역량, 리더십역량, 공통역량 도출을 통한 업적평가지표 보완 및 기술직 평가제도의 특수성 반영한다. 더불어 중심화 경향, 관대화 경향 등 주관적 평가오류의 가능성 최소화하고, 성과와 역량에 대한 평가를 통해 일 잘하는 직원에 대한 동기부여 및 목표의식 확립하며, 역량의 육성 강화를 통한 조직역량강화 및 공장 운영방침 실현 등을 통해 직위, 직급, 호칭 체계 개선을 통한 동기부여에 그 목적이 있다.

조직문화적 측면에서는 기술직과 사무직 간 보이지 않는 유리벽 존재를 인지하고 평가 및 승진 기준에 대한 불만 존재함을 파악했다. 경제적 측면에서는 경기불황에 따른 수주물량 감소와 디지털화에 따른 인쇄출판 산업자체의 수요 감소를 당면 이슈에서는 생산직 인사관리체계 확립과 기술직 인력수급의 어려움을 파악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술직 성과관리 시스템 구축으로 역량 모델링, 직군 및 조직단위 명칭 개선, 직위호칭, 직급 및 직책체계 개선, 평가운영체계 및 평가 프로세스 개선을 추진하며, 이를 통해 평가결과 수용도 향상, 평가기준 명확화, 성과중심의 평가문화 정착, 구성원 역량 육성을 통한 조직역량 강화, 조직문화 활성화, 안산공장 운영 방침 실현의 기대효과를 갖는다.

경영진 인터뷰에 나타난 공통역량 관련 내용
경영진 인터뷰에 나타난 공통역량 관련 내용을 분석해 보면 인쇄업의 성패는 사람에 의해 좌우되며 그 원천은 고객관리다. 이는 수단가가 높은 것이 명품이며 인쇄기가 좋아도 인쇄질을 고르게 유지할 수 있는 역량은 오직 사람에게서 나온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서는 고객관점에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는 등 고객관리가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 또한 끊임없이 개선하고 시도하는 인재는 업종자체의 수요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 사업전망이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하지만 신사업의 개념을 도입하는 등 끊임없는 시도를 하고 있으므로 경쟁력을 최고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한 인재가 필요하다. 또한 동기부여가 필수로 가장 범용적인 일을 할 때 역량이 나타난다. 이를 위해서는 업무를 평균이상의 속
도로 습득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자질에 더하여 긍정적인 사고와 열정, 성실성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생산직에게 동기를 부여시킬 필요가 있다. 육성의 필요성에서는 인재육성을 강조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생산직에게 보다 많은 교육의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다.

직무전문가 인터뷰
직무전문가 인터뷰는 생산직 고성과자(직무전문가)가 생각하는 현업필요 역량 반영과 특정 직무, 역할, 상황에서 우수하고 탁월한 성과를 내는 사람들의 과거 및 현재 행동특성을 바탕으로 동아출판 생산직의 필요역량 추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 인터뷰에는 생산직 직무별 관계자 총 15명이 했으며 직무 전문가 인터뷰 결과 기기 관리/작동능력, 열정/적극성, 숙련/노하우, 고객지향, 팀워크, 품질지향, 성실, 책임감, 판단력, 색 구별 능력, 전문기술, 의사소통, 기한준수, 고객대응, 제품 및 작업공정에 대한 이해, 대인관계 순으로 필요역량이 추출됐다. 이중 특히 고객만족/지향, 열정, 성실 등이 경영진이 생각하는 역량항목과 일치하고 있으며, 기기 관리/작동능력, 색 구별 능력, 전문기술, 제
품 및 작업공정에 대한 이해 관련 역량은 직무역량에 해당하는 것으로 향후 직무역량 도출을 통해 반영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됐다.

기술직 평생학습체계 구측
기술직 평생학습체계 구측은 동아출판의 기술직 관련 기존 교육현황분석을 통해 역량모델 및 교육훈련체계를 개발하고, 이에 따른 교육훈련과정 운영 전략을 수립하는 프로세스로 진행됐다. 추진배경은 새 정부의 정년 연장·장시간 근로 개선·통상임금 명확화·신규일자리 창출 정책 추진, 근로기준법 준수 등 외부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고, ‘사람의 성장을 통한 사업의 성장’이라는 동아출판의 성장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기술직 평가체계 구축이 이어 기술직 평생학습체계를 구축하고 이에 따른 역량을 강화하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에 동아출판 기술직의 교육훈련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기존 역량모델과 최근 교육훈련 현황, 인터뷰 결과 분석을 통해 기존 교육훈련체계를 진단하고, 개선방향을 도출하게 했다.

기존 교육훈련 과정의 문제점
기존 교육훈련 과정의 문제점은 직군, 직급 등의 특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교육부족과 특강형태의 일회성, 단발성 교육이 대부분이라는 점이다. 또한 사전 업무량 파악 및 업무계획 수립의 어려움으로 실질적 교육참여에 한계 존재하며, 전문성 향상을 위한 전문 교육 부족과 교육의 목적, 목표의 불명확화가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기술직 역량기반 교육훈련체계 수립 필요하고, 직군 및 직급 특성, 파트의 성격, 직무의 특성 등을 고려한 맞춤식 교육훈련체계 필요하다. 또한 People Leadership 역량과 Performance Leadership 역량을 제고하는 교육훈련과정 필요하고, 교육훈련과 CDP연계, 교육결과를 인사평가에 반영하며, 교육훈련을 위한 전담 인력 마련도 시급하다.

교육훈련 운영의 문제점
교육훈련 운영의 문제점은 각 파트별 필요에 의한 교육훈련과정 개설 및 운영으로 조직 차원의 체계적 관리 미흡과 단기적 교육훈련 시행으로 교육의 수요분석, 운영, 평가 등에 대한 예측 곤란이 있다. 또한 비공식 교육훈련제도의 존재와 적절한 교육훈련 담당 인력 배치 미흡, 교육운영 및 평가에 대한 모니터링·관리 부재, 교육기획, 운영, 실행 분산 수행으로 교육 총괄관리 곤란과 조직차원 사업전략과 교육방향을 연계하는 Governance 체계 미흡 등이 있었다. 이에 우선개발이 필요한 역량 파악이 필요하고, People Leadership 역량과 Performance Leadership 역량 특히, 공정성, 팀워크, 열린소통, 작업계획과 관리 역량 개발 필요하다. 직무역량에서는 인터뷰 결과 일차적으로 “인쇄공정, 인쇄원리, 인쇄기계 및 부품, 잉크와 물에 대한 이해” 관련 역량 및 교육이 필요한 적으로 파악됐다.

역량 모델 설계 프로세스
동아출판 기술직의 직무역량은 기술직군 전체를 대상으로 직무, 과업에 따른 요 역량을 도출하고, 이와 관련된 KPI 및 육성 대상 직급 연계 및 검증절차를 통해 도출했다. 직무 역량 도출 프로세스는 동아출판 기술직의 직무역량은 술직군 전체를 대상으로 직무, 과업에 따른 필요 역량을 도출하고, 이와 관련된 KPI 및 육성대상 직급 연계 및 검증절차를 통해 도출했다.

직무 역량 모델 확정은 1차 기술직 성과관리 시스템 구축 결과와 2차로 진행된 기술직 평생훈련학습 체계 구축 결과로 동아출판 기술직의 최종 역량모델을 다양하게 확정했다. 평생학습 운영 프로세스는 교육계획 → 실행 → 평가에 이르는 전체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각 주체 별 활동을 단계적으로 설계하고, 교육활동 결과는 이후 인사관리와 연계키로 했다.

<출처 월간P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