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상가 메이커스큐브서 김한나 개인전 개최 '다시세운 프로젝트' 통해 변모하는 세운상가 모습 담아
임진우 2018-10-08 18:16:49

 

서울시 도심재생사업 '다시세운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크리에이터와 메이커들의 산실이 되고 있는 세운상가에서 김한나 작가 개인전이 지난 2018년 9월18일(화) ~ 30일(일)까지 열렸다.
㈜리우션이 기획하고 서울문화재단 후원으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작가의 애니메이션 작품과 회화, 조각설치 작품으로 구성됐다. '
한나와 토끼' 김한나 작가의 전시회는 작가의 자전적 내용이 강조된 작품들이 한 때 전자제국으로 불리던 세운상가의 공간적 특색을 작품과 전시에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정리 | 월간 PT 편집부(printingtrend@gmail.com)

 

이번 전시회는 서울시의 도심재생사업을 통해 새로운 크리에이터와 메이커들의 산실이 되고 있는 세운상가에서 열린다. 이곳에 자리한 스페이스 바,서팩, ㅋㅋㄹ+ㅋㄷㅋ는 모두 기술과 산업을 예술과 연결하고 융합하는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 일상을 이루는 수많은 작은 일터로 이루어진 세운상가의 공간적 특색과 본 전시의 주제인 일상의 미세한 기쁨이 잘 어울릴 것으로 기대한다.
한나와 토끼의 일상과 상상을 다룬 따뜻한 회화로 알려진 김한나 작가의 개인전 <먼지가방귀뀌는 소리>는 소소하고 가벼운 일상들, 즉 반복적이고 무의미하게 하는 행동들과 상황들, 대부분 공중으로 사라지는 엉뚱한 상상들이 모여 결국 지금의 현실을 버티고 나아가 나의 삶과 미래를 만든다는 것을 특유의 따뜻하고 재미난 시선으로 관객들에게 전한다.
본 전시는 애니메이션 비디오, 회화, 조각 설치 작품들을 소개한다. 특히 자신의 애니메이션 비디오를 본 전시를 통해 전면적으로 선보인다. 김한나는 2008년 작품 <스물 네 살에 있었던 일>을 시작으로 애니메이션 비디오를 제작하였다. 본 전시에서 김한나는 각각의 그림이 이어져야 애니메이션이 되듯이 일상의 평범한 일에서 미세한 기쁨을 찾아 일상의 길을 단단히 만드는 수단으로 애니메이션 방식을 취하고 이를 발전한 신작 비디오 설치 2점과 기존의 비디오 작품도 상영했다.

 

 

 

 

<월간PT 2018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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