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가 둘러본 drupa 2016 총결산 1 더 크게, 더 빠르게, 디지털 세계로 급격한 이동
김윤수 2016-07-08 11:05:47

월간PT 주관 DRUPA 2015 박람회 전시장앞에서 참관단일행 기념촬영.


인쇄 및 지가공 기술 분야의 세계 최대 규모이자 가장 중요한 전시회인 독일 뒤셀도르프 drupa 2016이 현지 시간으로 지난 6월 10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1일간의 전시회가 끝나면서 54개국의 1,837개의 참가사들은 훌륭한 사업 거래, 잠재력 있는 구매 문의 및 전 세계 인쇄 산업의 긍정적인 분위기를 전했다.

drupa의 재배치와 3D 프린팅, 기능성 인쇄, 포장 인쇄 등 성장 잠재력을 가진 미래 주제에 대한 집중은 확실히 검증되었다. 출판, 광고, 포장, 산업용 인쇄를 포함한 인쇄 기술은 응용 솔루션을 제안하고 동시에 새로운 비즈니스 라인과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였다.

클라우스 슈네만(Claus Bolza-Sch?nemann) drupa 위원회의 회장 겸 Koenig & Bauer AG 회장은 “인쇄 산업은 끊임없이 발전하고 또 잠재력이 매우 크다. drupa 2016은 이를 확실하게 보여줬다. 우리는 19개 전시홀에서 혁신적인 산업을 경험할 수 있었다. 인쇄 산업은 위기에서 벗어나 다시 성장하고 있다.”고 평했다.

이번 호 스페셜 피처는 drupa 2016의 총평, 박람회체 참가한 기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Press Photo Tour of drupa 2016’를 통해 drupa가 알리고 싶은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짚어본다. 끝으로 drupa 2016에 참가한 업체들과 그들이 전시한 제품에 대해서 알아본다.

글 | 뒤셀도르프 drupa 2016 월간 PT 특별취재팀



관람객 감소한 drupa 2016, 핵심 인력 방문 늘어

전 세계 188개 국 약 260,000명의 방문객과 74개 국가에서 온 1,900명의 기자들이 혁신, 최신 기술 및 새로운 비즈니스 라인을 보기 위해 뒤셀도르프를 방문했다. 방문객들의 구매 결정 권한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객의 약 75%가 기업의 임원이었으며, 투자에 있어서 결정 혹은 공동-결정 권한을 가지고 있었다고 drupa 측은 밝혔다. 방문객 조사를 통해 드러난 여러 지표들은 drupa가 비즈니스를 위한 최적의 플랫폼이라는 것을 명

확하게 보여주었다..

? 방문객의 54%가 구체적인 투자 의사를 가지고 drupa 2016을 참여

? 방문객의 29%가 drupa 기간 내 현장에서 오더 완료

? 방문객의 30%가 drupa 종료 후 발주 계획

? 방문객의 60%가 drupa에서 새로운 공급자를 물색

방문객 수의 감소는 (2012년 314,248명) 현 인쇄산업의 세계적인 현상을 반영한다. 그렇지만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 특히 의사 결정권을 가진 기업 임원들의 방문이 증가했고 또한 방문객 2명 중 1명은 향후 1년 내 사업이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베르너 마티아스 돈샤이트 메쎄 뒤셀도르프(Messe D?sseldorf GmbH)의 회장은 “기업들은 더 이상 대규모의 대표단이나 인센티브 차원에서 drupa에 직원들을 보내지 않는다. 오늘날 뒤셀도르프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최고 경영진들이다. 무려 188개국이 drupa에 참여했다.”라고 말했다.

 

drupa 2016: 전 세계 No.1 전문 무역 전시회

이번 drupa 2016의 해외 방문객 비중은 지난 2012년에 비해 16% 증가한 76%를 달성하였다. 이는 특히 아시아 지역 방문객의 성장에 따른 결과로 볼 수 있다. 해외 방문객 중 17%가 아시아에서 방문하였다(2012년 13.6%).

이 중 인도가 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고 그 뒤를 3%로 중국이 따랐다. 유럽에서는 이태리, 프랑스, 네덜란드 그리고 영국이 주를 이루었다.

주최자인 메쎄 뒤셀도르프의 베르너 마티아스 돈샤이트 회장은 “이와 같은 결과는 drupa의 중요성과 국제적 가치를 다시 한 번 입증한다고 볼 수 있다. 단언하건대 drupa는 전 세계 인쇄 및 지가공 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무역 전시회.”라고 말했다.

 

다양한 부대행사: 긍정적 평가

전문 무역 전시회 외에도 많은 방문객의 호평을 산 drupa의 다양한 부대행사도 주목할 만하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진행하는 drupa cube, drupa innovation park, 3D fab + print, 터치포인트 패키징이라는 Printed Elec?tronics and Solutions과 같은 부대행사에 대한 평가는 매우 긍정적이었다.

drupa 방문객 2명 중 1명은 이러한 부대행사와 강연회에 관심을 보였다.

그 중에서도 다양한 행사 및 회의가 열린 drupa cube는 특별히 높은 관심을 받았다. 11일간의 전시회 기간 동안 약 3,500명의 방문객이 다양한 주제에 관한 정보를 얻기 위해 drupa cube를 방문하였다. 가장 수요가 많았던 프로그램은 프란스 요한슨 (Frans Johansson, Medici Group의 창업자 겸 CEO), 실리아스 아모스(Silas Amos, Silas Amos Ltd. Design Thought의 창업자) 와 쉐인 월 (Shane Wall, HP의 CTO 겸 HP연구소 소장)의 기조 연설이었다. W&V와 Messe D?sseldorf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벤트인 Creative Day는 매진되었다. 또한, 기업의 임원들을 대상으로 한 C-Level Session, 리더십 강연 또한 모두 매진되었다.

drupa innovation park에 대한 방문객의 반응 또한 매우 뜨거웠다. 여기에서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글로벌 기업의 기술 혁신에 초점을 맞추었다.

현장 서비스 및 광고용 증강현실의 응용과 멀티 채널 캠페인의 성공적인 사례가 전시되었다. 이를 통해 인쇄가 콘텐츠와 부가가치를 창조해낸다는 중요한 사실을 알 수 있었다.


1. 모든 것은 종이다 - 인쇄 & 종이 모놀리스 2. 나는 당신에게 종이로 만든 집을 지어주겠다 3. 3D 프린터로 만든 선사 시대 거대 소라 drupa ricinus


drupacity: 모두를 위한 경험

drupa는 전시장 내에서만 열리지 않는다. 뒤셀도르프는 시내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뒤셀도르프가 매력적인 전시회 개최장소라는 것을 알렸다. 전시회, 3D 이벤트, 토론 포럼, 움직이는 실험실 등: drupacity는 방문객들에게 전시회의 테마를 도심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drupa의 테마를 도시에 구현하여 많은 사람들이 인쇄 기술을 경험해 보고 체험해보도록 하자는 우리의 콘셉트는 옳았다. 시내에서의 많은 체험 활동 덕분에 뒤셀도르프 시민 및 방문객들은 전시회 주제를 연관 지을 수 있었다. drupacity는 모두를 위한 행사라는 것이 검증되었다.” 라고 drupac?ity 프로그램을 주최한 Destination D?sseldorf 조합의 사장인 보리스 나이저 (Boris Neisser)는 말했다. “전세계에서 온 많은 사람들이 뒤셀도르프에서 환대를 받고 긍정적인 인상을 가지고 자국으로 돌아갈 것이다. 이는 우리 도시의 지리적 이점을 잘 보여준 “생생한 도시 마케팅”이다.”라고 말한다.

 

다음 drupa는 2020년

인쇄 및 지가공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이자 가장 중요한 전시회인 독일 뒤셀도르프 국제 인쇄 및 지가공 전시회 drupa가 다시 4년 주기로 개최된다.

다음 전시회는 2020년 6월 23일(화)부터 7월 3일(금)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다. drupa 주최사인 메쎄 뒤셀도르프(Messe D?sseldorf)는 많은 주요 참가사들의 요구를 적극 수용하여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베르너 마티아스 돈샤이트 메쎄 뒤셀도르프 (Messe D?sseldorf GmbH)의 회장은 “drupa는 이미 높은 비즈니스 거래 성사율과 긍정적인 시장 분위기로 업계 No.1 전시회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또 유일하게 drupa에서 만큼은 모든 참가사들이 신제품 라인을 시연한다.”라고 설명하고, “참가사들은 이러한 투자를 앞으로도 계속 최고의 전시회인 drupa와 함께 할 것을 약속했다. 따라서 전시참가회사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여 종전과 같이 4년 주기로 개최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Press Photo Tour of drupa 2016’

‘Press Photo Tour of drupa 2016’는 5월 31일부터 6월 10일까지 열린 drupa 2016의 오프닝 이벤트 행사로, 현지시간인 5월 30일 오전 10시부터 약 2시간 반 가량 진행됐다. 이 행사는 하루 먼저 뒤셀도르프에 도착한 전 세계의 취재기자들을 위한 이벤트로 비록 전시장 무대가 완벽하게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됐지만, drupa에서 보여주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어떤 것을 강조하고 싶은지 미리 알아볼 수 있는 기회였다.

투어 시간을 앞두고 프레스 센터에 속속 도착한 전 세계 기자들은 여독을 풀면서 오랜만에 만난 동료들과 인사를 하던 중, 프레스 담당자들이 전 세계 기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을 모델과 함께 투어에 나섰다.


4. 종이로 만든 조형물, 완다 바르셀로나 5.EFI ? DRUPA에서 거대한 세계 지도를 출력 6. 신문도 인쇄하는 HP 인디고 T490 HD  


1. 모든 것은 종이다 - 인쇄 & 종이 모놀리스

프레스 포토 투어를 통해 가장 먼저 만난 것은 ‘독일 펄프 종이 연합’을 뜻하는 VDP와 독일 인쇄 미디어 연합회(Bundesverband Druck & Medien)가 합작해 만든 종이 모놀리스(Monolith)다. 종이와 인쇄에 대한 일종의 기념비 정도로 해석할 수 있을 듯하다. drupa 측은 ‘과장되고, 보고 지나치기 힘든 성명서’라고 설명을 했는데, 실제로는 대략 3m 크기의 PAPER와 PRINT의 대형 모형이라고 보면 된다. PRINT 라고 만들어진 조형물에는 독일에서 출간된 각종 인쇄물을 붙여 만들었고, PAPER 이라고 만들어진 곳은 백색 그대로 모습이다. 재밌는 것은 PRINT의 R 자에 붙인 독일 잡지 슈피겔 표지다.

표지는 달 표면에 도착한 우주인과 착륙선이 보이는데 독일 국기가 나부끼는 모습이다. 실제로 독일은 달에 간 적도 없고, 국기를 달에 보낸 적도 없다.

이렇듯 PRINT라는 글자에는 독일의 각종 매체가 만들어낸 기사 혹은 광고들이 빼곡히 붙어 있었다. drupa가 인쇄와 종이를 뜻한다는 걸 생각해보면 그에 어울리는 모양이라고 할 수 있겠다.

 

2. 나는 당신에게 종이로 만든 집을 지어주겠다

다음으로 도착한 곳은 종합지류 공급업체인 몬디(Mondi)의 스탠드로, 종이로 만든 집을 표현했다. 2층 높이로 만든 이 종이집은 관람객들을 잠깐 동안이나마 정신없는 전시장에서 편안한느낌을 주게 만드는 작은 안식처와 같은 분위기로 꾸며졌다. 몬디 하우스는 nature-coloured BIOTOP 3? next, the bright white DNS? premium and a pleasant grey shade 등의 몬디가 공급하는 제품으로 마무리 됐다.

나무와 종이로 만든 트리는 우아하게 오르면, 집은 몬디의 지속성에 관련된 약속을 이야기해준다. 이 집의 지상층은 몬디의 종이로 만든 다양하고 놀라운 예술 작품들이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고, 새로운 방식으로 종이가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해주는 다양한 방식의 장식품들을 볼 수 있다. 집의 측면에는 관람객들이 손으로 직접 만지면서 다양한 촉감을 느낄 수 있는 몬디의 종이제품들을 만날 수 있었다. 또한 40㎡ 정도인 응접실에는 초대된 방문객들이 편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만들었다.

이런 모든 디테일한 조화롭게 통합되어 관람객들이 경험한 것보다 더 많이 몬디의 제품들과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게 배려됐다.

 

3. 3D 프린터로 만든 선사 시대 거대 소라 drupa ricinus

이스라엘의 Massivit과 독일의 VDMA 소속 회원사들이 각각 다른 3D로 출력한 것들을 선보였고, 대표적으로 전시하고 있는 것이 ‘drupa ricinus’다.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것 중 하나이고, 가장 복잡한 피조물롤 꼽히는 ‘dru?pa ricinus’는 라틴어 이름의 해양 달팽이로 박람회 drupa의 이름과 같은 것이 이채롭다. drupa 2016 박람회 동안 3㎡나 되는 대형 달팽이에서 그 보다 작고 다양한 사이즈로 서로 다른 3D 프린터로 출력한 달팽이들 VDMA 스탠드에서 볼 수 있었다.

정확하게 측정해 재생산된 거칠고 울퉁불퉁한 외형과 매끈하고 부드럽게 굴곡진 내부로 만들어진 달팽이들은 3D 프린터의 무한한 가능성을 느끼게 해주는 전시였다.

 

4. 종이로 만든 조형물, 완다 바르셀로나

예술학교 학생들이 2달 동안 공들여 완성하고 설치한 완다 바르셀로나는 drupa 2016에서 사람들이 가장 빈번히 오가는 북쪽 입구의 투명 지붕 아래에 설치됐다. 총 13명의 학생들이 8000장의 A0 사이즈 종이로 만들어 지붕에 걸린 이 거대한 작품은, 일본의 정원을 형상화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작품은 Arjowigging에서 만든 내화 재질의 종이로 제작했다.

Maine M1은 KBA를 이용해 인쇄됐고, 꽃 모양으로 디자인한 것을 High?con Digital Lase을 이용해 커팅해서 완성했다.

 

5. EFI ? drupa에서 거대한 세계 지도를 출력

drupa 2016을 설명하는 문구 중 하나는 라지포멧이다. 너도나도 초대형을 표방하면서 대형 사이즈의 프린터들을 선보였는데, 이중 최대 사이즈 제품을 출시한 곳이 EFI다. EFI가 박람회 기간 중 전시한 퀀텀 LXR은 최대 가로 7.5m × 세로 5m 사이즈 출력이 가능한 초대형 프린터다. 프레스 포토투어에는 지도 및 지리 관련 마케팅 전문회사인 Locr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세계 지도를 출력하면서 그 크기를 가늠할 수 있도록 모델들이 출력된 지도에 누워도 자리가 남을 정도의 크기다. 놀라운 것은 단지 크기만 한 것이 아니라 상당히 높은 해상도를 가진 출력물을 만들어낸다는 점이다. 비닐 재질에 출력한 출력물들은 실외에서 사용가능한 것들로 광고업 외에 다양한 분야에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6. 신문도 인쇄하는 HP 인디고 T490 HD

디지털 프린터 최강자인 HP가 drupa 역사상 가장 큰 참가업체가 됐다.

Hall 17을 통째로 사용해 자신들의 제품 역량을 모두 모은 이번 HP 전시장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이 P Pagewide WebPress T490 HD다. 현재 스위스의 독일어권 일간지 “Walliser Bote”도 이 제품을 사용해 신문을 발행한다. HP Pagewide WebPress T490 HD 인쇄기는 1m 폭 용지를 80초 만에 경기장 트랙 길이의 출력물을 만들 정도의 속도를 가지고 있다. 이는 분당 300m 속도로 출력이 가능한 속도이며, 가정에서 사용하는 일단 프린터로 환산했을 때는 분당 A4 용지 8,700장을 출력하는 속도다



고모리(Komori)

일본을 대표하는 인쇄기 전문회사인 고모리는 이번 drupa 2016에서 를 캐치프레이즈로 다양한 인쇄 커뮤니케이션의 미래를 창조하는 인쇄의 잠재력을 개척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다양한 종류의 장비를 출품했다.

특히 고모리는 전문 오프셋 인쇄기 제조회사에서 종합적인 인쇄 솔루션 제공자로 진화하려는 노력을 담아 기존의 오프셋 인쇄기를 비롯해 디지털 인쇄, 전자회로 인쇄, 그리고 인쇄자재와 후가공 장비까지 새롭게 갖추어진 라인업을 소개했다. 특히 인쇄시스템간의 연계를 추구한 고모리는 이번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는 물론, 오프셋과 디지털, 인쇄와 관계된 모든 것을 연결함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결국 클라우드 서비스를 경유해 고객과 고모리를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번 전시회에 고모리가 전시한 제품은 기존의 오프셋 인쇄기는 물론, 디지털과 란다와 함께한 최신 나노그래픽 기술을 사용한 장비까지 인쇄에 관한 모든 영역을 커버하는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Impremia IS29’를 선두로 디지털과 오프셋의 조화

이중 고모리가 대표적으로 선보인 제품은 ‘잉크젯 디지털 인쇄기 ‘Impremia IS29’다. 효율성과 수익성의 극대화를 위해 오프셋과 디지털 기술의 힘을 함께 활용해야 하는 앞으로의 인쇄사를 위한 솔루션이다. 이를 위해 오프셋 기계제조 기술과 용지 제어기술을 최첨단 잉크젯 디지털 인쇄기에 접목시킨 제품이 ‘Impremia IS29’다. 이 제품은 UV잉크젯 기술을 채용함으로써 전용지 사용이 필요 없고, 용지 사전처리 및 인증용지도 필요 없는 것

이 장점이다.

이와 함께 대국전 H-UV 장착이 가능한 8색 Lithrone GX40RP도 선을 보였다. 특히 이 제품은 작년 한국시장에 첫 선을 보인 후 높은 생산성을 인정받고 있는 모델이기도 하다. GLX-840RP 모델은 시간당 18,000장의 속도로 물림측 반대쪽의 종이여백이 필요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외에도 정국전 H-UV L(LED 타입) 장착 4색 Lithrone G37 모델도 전시됐다. 이 제품은 최대용지사이즈 640 x 940 즉석 경화시스템 능력(LED 타입)은 인쇄 후 곧바로 후가공 진행가능하고, A4사이즈 또는 US 레터사이즈 8면을 배치하고 컬러바까지 배치 가능한 제품이다.

이외에 고모리는 전시장에 자사 제품으로 출력한 출력물들을 전시한 전시공간과 고모리의 다양한 솔루션을 소개했다.



1. 더스트 다양한 제품 생산이 가능한 Rho 130. 2. 인쇄 및 레이저 후가공도 가능한 LFS


더스트(Durst)

산업용 잉크젯 전문회사인 더스트는 drupa 2016에서 골판지 및 패키징, 디스플레이 인쇄와 관련된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더스트는 골판지와 카드보드 제조회사 및 가공회사를 위한 싱글패스와 멀티패스가 가능한 시스템을 선보였다.

더스트에서 새롭게 출시하고 전시한 제품은 Rho 130 SPC로, 생산속도는 9,350㎡/h로 패키지 분야에서 디지털로 넘어가는 산업용에서 필요한 생산성을 갖춘 제품이다. 선반과 세일즈 패키징 분야에서 소규모와 중규모 생산에 적합한 제품인 Rho 130 SPC는 샘플링 작업과 커스터마이징과 버저닝 작업이 가능한 제품이다. 특히 셋업에 필요한 비용이 필요 없는 것이 특징이다.

더스트 워터 테크놀로지(Durst Water Technology) 기반의 무해한 잉크 시스템을 바탕으로 제작된 이 제품은 미래 식품 소매 부분의 지속적인 패키징 시장을 겨냥한 제품이기도 하다. Rho 130 SPC에 사용되는 싱글패스 프린팅 시스템은 더스트가 이미 라벨 프린팅 부분에서 Tau 330에 사용한 기술이다. 이 싱글패스 UV 잉크젯 라벨 프린팅 시스템은 이미 60대가 팔렸다.

이런 성공은 단지 성능뿐만 아니라 배치와 엔드 투 엔드 자동 옵션은 물론 저전이 UV 잉크와 더불어 프라이머리 패키징 사용을 지원한다.

더스트는 Tau 330과 함께 조합해서 사용가능한 레이저 후가공 시스템(LFS)과 경제적인 성능을 자랑하는 Tau 330E를 같이 선보였다. 이와 함께 Rho 1330 플랫베드 프린팅 시스템도 소개했다. 이 제품은 유연하고 고도로 자동화된 고가의 미디어 사용이 가능해 오프셋 인쇄 공급자들을 조준한 제품이다



란다(Landa)

지난 2012년 drupa에서 베니란다(Benny Landa ? 인디고 디지털 프레스 발명가)가 자신의 이름을 따 세운 회사와 제품 란다는 상당히 진보한 인쇄 기술과 경제성을 갖춘 신제품으로 알려졌다. 이후로 다수의 블로거들은 구텐베르그가 발명한 인쇄방법에서 벗어난 커다란 변혁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란다의 나노그래픽 프린팅(Nanographic Printing) 공정은 나노그래피(Nonography)로도 불리며 기존의 인쇄기술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이다. 나노그래픽 프린팅은 혁신적인 시스템과 상표등록 된 10nm 사이즈의 나노 염료입자 수성잉크를 바탕으로 한 란다 나노잉크 착색제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당시 베니 란다의 설명으로는 란다 제품은 평판인쇄와는 달리 나노그래픽 인쇄 기술은 짧은 처리시간을 갖는 디지털 인쇄 기술의 장점과 줄어든 폐기물, 가변데이터 인쇄를 빨리 출력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동시에 오프셋 인쇄기와 동일한 인쇄 품질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잉크젯 인쇄의 경우 이미지를 미디어에 직접적으로 분사하는 반면에 나노그래피는 란다의 나노잉크를 독특하게 가열된 블랭킷에 분사해 아주 얇게 필름 화 된 잉크가 블랭킷에서 미디어로 전사되는 과정을 거친다고 과정을 설명했다.



4년 전에 비해 화려해진 그래픽이 볼거리

모든 사람들의 기대 속에 4년이 지난 이번 drupa 2016에서는 아쉽게도 그 제품의 실체를 볼 수는 없었다. 좀 더 간략화 되고 유닛 속에서 무언가 움직이는 듯한 장비를 선보이기는 했지만, 실제로 전시장에서 가동되지는 못했고 좀더 정리된 UI만 선보였다.

베니 란다가 직접 진행한 프레젠테이션은 지난번 보다 조금 더 화려해지긴 했지만, 제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 보다는 마케팅 적인 측면을 강조한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현장에서 제품 구입에 관심이 있는 관람객들에게만 샘플을 제공했지만, 란다 제품의 출력물인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



리코(RICOH)

drupa 2016에 참가한 리코는 원활한 워크플로 관리, 생산성의 극대화, 수익성 증가와 또 다른 시장을 찾는 인쇄 서비스 공급자들을 위한 부스를 마련했다. 또한 부스 내부를 코퍼레이션 프린팅 존(Corporate Printing Zone), 코머셜 프린팅 존(Commercial Printing Zone),

퍼블리싱 존(Publishing Zone), 다이렉트 메일/ 트랜잭션 존(Direct Mail/Transactional Zone), 인더스트리얼 존(Industrial Zone) 등으로 세분화 해 방문객들이 각자 원하는 제품과 솔루션에 대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리코 부스에서는 인쇄사들이 원하는 목표를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솔루션이 시연됐다. 우선 리코 Pro VC60000가 다양한 미디어에 롤에서 롤, 롤에서 낱장 인쇄를 시연하면서 방문객들이 작동 내용을 자세히 볼 수 있도록 배려했고, 리코 Pro C9110과 리코 Pro C7100x의 토너 스테이션도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이런 다양한 체험을 통해 파이낸셜 타임즈, 국제판 뉴욕타임즈를 인쇄하는 한사 프린트가 세계 최초로 리코 Pro VC60000을 구매했다.

북유럽 지역에서 인쇄 시장을 선도하며 고품격 신문을 인쇄하는 기업인 한사프린트가 리코의 Pro VC 60000을 주문했다. 한사 프린트는 핀란드 투렌키 지역에서 파이낸셜 타임즈와 뉴욕 타임즈 국제판을 인쇄하는 회사다.

리코는 drupa 2016에서 토탈플로 프린트 서버 R-61/R-61A를 발표했다. 이 제품은 리코의 Pro™ C9100와 리코 Pro™ C7100와 같은 매엽 컬러 인쇄기를 위한 제품이다. TotalFlow 프린트 서버 R-61/R-61A는 오프셋과 디지털 워크플로 사용자들이 사용하던 것과 같은 인터페이스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 제품은 하이델베르그가 개발한 프리넥이나, 코닥이 개발한 프리너지, 스크린이 개발한 에퀴오스 등과 호환이 가능하다.



만로랜드(Manroland)

LED 광원을 스크린과 커튼을 삼아 화려하면서도 다양한 정보를 내보내면서 관람객들을 모은 만로랜드의 전시장에 들어서면 자사의 최신 제품인 ROLAND 700 EVOLUTION이 관람객들을 맞이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ROLAND 700 Evolution은 ROLAND 700 HS와 ROLAND 700 Direct Drive를 대체할 신제품이다. 새롭게 디자인 된 외형부터 인쇄기의 효율성, 생산성, 작업 및 품질의 전례 없는 수준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만들어진 인쇄기다. 새롭게 개발된 기술에는 터치스크린으로 조작하는 중앙 콘솔, 폐기물을 줄여줄 새로운 피더 파일 전송장치, 보다 평평한 파일 적재를 위한 만로랜드의 새로운 석션벨트, 시트 핸들링기술, 완전히 새로운 습수유닛, 진동을 크게 감소시킬 베어링, 다운 타임을 줄여줄 실무 위주 롤러 세척 순환을 위한 정교한 소프트웨어가 포함되어 있다.


ROLAND 700 Evolution

터치 스크린을 사용하는 인체 공학적 작업자 인터페이스 ▲ Direct Drive 기술. ▲ 18,000 sph 의 총효율성 ▲ 최대 다수의 이미지를 위한 선택적인 750 x 1,050mm 시트사이즈. ▲초고속 생산을 위해 특별히 디자인된 피더, 딜리버리, 습수유닛. ▲ 세방향 잉크내림 잉킹 유니트, 잉킹 유니트 및 습수 유닛을 위한 지능형 속도 보상과 고스트 현상방지에 효율적인 기능을 포함한 독특한 구조를 가진 인쇄기다.

 

InfoStations

만로랜드 부스에는 7개의 InfoStation을 설치했고, 각각의 InfoStation에는 아이패드를 설치해 자사 제품 및 서비스의 포괄적인 설명을 손쉽게 볼 수 있게 만들었다. InfoStations에는 전시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8색 로랜드 700 EVOLUTION UV더블코팅기, 인라인넘버링, 인라인포일러, 인라인인스펙터 2.0, LED UV건조기술, 세계에서 가장 큰 양면 인쇄기인 R900 XXL양면기와 함께 모든 로랜드 인쇄기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손쉽게 볼 수 있게 했다



스코딕스(Scodix)

스코딕스는 과거 실크 스크린인쇄를 통해 만들 수밖에 없었던 엠보싱 효과를 디지털 방식으로 보다 간편하고, 빠르고, 정확하게 구현하는 장비인 디지털 UV 엠보싱 인쇄기를 만들고 있는 회사다. 스코딕스 장비들은 기존 인쇄물 위에 투명 잉크를 분사하는 방식으로 인쇄물에 입체감이나 독특한 촉감을 넣을 수 있어, 인쇄물을 보다 고급스럽게 혹은 촉각을 통한 여러 가지 정보를 넣을 수 있게도 만들 수 있는 장비다.

이번 drupa 2016에서는 최신 장비인 Scodix E106 press를 선보였다. 이름에서도 볼 수 있듯 Scodix E106 press는 최대 B1사이즈(1060x760mm) 까지 인쇄가 가능한 제품으로 패키징 분야의 인쇄사를 위한 디지털 솔루션이다. 특히 최대 시간당 4천장 인쇄가 가능한 속도는 중간규모에서 소규모 생산에 적합한 제품이다.

로이 포랏 스코딕스 CEO는 “우리의 스코딕스 E106이 패키징 분야에서 높은 영향력을 발휘하기를 원한다. 공개하기도 전에 우리는 이미 8대의 장비를 고객들에게 판매했다.”고 밝히며 새로운 장비의 앞날을 자신했다.


소구에 맞는 다양한 장비 구비

? Scodix S 시리즈 ? Scodix SENSE™ 기술을 이용하여 만질 수 있는 뛰어나고, 고퀄리티의 상품을 생산한다. S시리즈는 명함, 책표지, 폴더, 브로셔, 라벨, 카렌다, 사진앨범 등 무수히 많은 어플리케이션의 제작이 가능하다.

? Scodix Ultra 시리즈 ? 현재 스코딕스 포트폴리오 가운데 가장 생산성이 뛰어난 장비로서, 다양한 엠보싱 효과를 표현 가능하다. 오프셋, 라미네이팅, 디지털 인쇄물에 적용이 가능하며 광범위한 용지무게와 두께를 수용하고 최대 B2+(545x788mm)사이즈 출력이 가능하다.

? Scodix Ultra Foil ? Scodix Ultra Pro에 인라인 옵션으로 구성가능하며, 뛰어난 품질과 고광택 엠보싱, 부분마다 다른 높이의 포일(박)재현이 가능하다. 스코딕스 CEO, Roy Porat에 의하면 Scodix Foil은 현재인쇄기술에서 가장 강력하고 컬러가 뛰어난 포일(박)표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스크린(SCREEN HD)

SCREEN은 ‘drupa2016’에서 (인쇄를 통해 특별함을 이룬다)라고 하는 주제로 인쇄기술에 관련된 다양한 고부가가치 솔루션을 소개했다. 가장 주목할 제품이 Truepress Jet520HD다. Truepress Jet520HD는 리얼 1,200dpi를 실현하여 오프셋인쇄에 필적할 만한 품질을 재현한 것이 특징인 제품이다. 잉크젯의 개념을 훨씬 뛰어넘는 색채, 질감, 디테일, 입체감까지도 선명하게 표현하고, 고속인쇄이면서 육안으로 식별할 수 없는 마이크로 문자까지도 충실히 재현한다. 더불어 헤드와 잉크, 반송장치 등 모든 분야에 최고 수준의 기술을 탑재한 제품이다.

이외에도 고부가가치 라벨 (High value-added label sector)을 위한 “Truepress Jet L350UV” (UV잉크젯 라벨 프린팅시스템) 를 중심으로 각 제품마다 다른 바코드를 컬러가변으로 대응하는 라벨제작 솔루션이 소개됐다. 이 제품은 라벨이 브랜드 프로덕션 (제품인증 / 위조방지) 및 종적관리에 대한 수요에 대비한 제품이다.

Truepress Jet L350UV는 SCREEN 독자기술인 4레벨 그레이 스케일 헤드를 채용하고, 고화질 스크리닝에 의한 뛰어난 계조 표현과 UV 잉크의 한층 더 넓은 색영역 실현으로 보다 자연스럽고 뛰어난 품질을 재현한다. 최대 2,400mm의 길이, 350mm폭의 미디어에 대응하며, 최소 4포인트의 텍스트도 정확히 재현하며, 아웃라인 문자도 세선처리 기능 등을 통해 제약, 건강 보조제 등의 정보량이 많은 라벨인쇄에도 뛰어난 가독성을 자랑한다. 또한, 개별 로트 번호 등 가변인쇄에도 원패스로 대응 할 수 있다.

또한 써멀방식 CTP - PlateRite HD8900도 소개됐다. PlateRite HD8900은 높은 생산성과 품질을 겸비한 A4-8페이지 포맷의 장비로서 SCREEN의 주력 써멀 CTP다. 하이엔드 Z 모델은 GLV™ 기술을 통해 1,024ch 노광 헤드를 탑재해 세계 최고 레벨 시간당 67 판의 생산성을 자랑한다. 또한 판재의 공급에서 배출까지 자동화하는 “오토 로더시스템”을 탑재함으로써 장시간 연속 운전을 가능케 하고, 판출력의 효율성과 인쇄기계 가동률 향상한 제품이다



HP

지금까지 개최된 drupa 전시회 역사상 가장 넓은 공간에서 제품을 전시하고, 데모 시연을 한 HP는 이번 drupa 2016에서 베일 속에 가려졌던 HP PageWide C500 Press를 선보였고, 가장 큰 인쇄기인 HP Pagewide WebPress T490 HD의 시연도 준비됐다. 이와 함께 HP Jet Fusion 3D Printing Solution과 같은 3D 인쇄 장비와 소프트웨어인 PrintOS 등을 공개했다. HP는 이번 박람회를 준비하면서 가장 큰 전시장을 준비하면서, 한 편에는 제품 데모와 신기술 소개를 위한 소형 극장도 설치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도왔다.


HP PageWide C500 Press 깜짝 공개

HP에서 최초로 선보인 HP PageWide C500 Press는 여러 장비에 사용돼 이미 검증된 HP PageWeb 기술이 적용돼 연포장 및 골판지 제작에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장비다. 이 장비는 HP가 30년 동안 쌓아온 써멀 잉크젯 기술이 적용됐으며, 아직은 개발 중인 장비로 오는 2017년에 테스트에 들어가며 2018년에 상업적으로 판매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HP의 신형 인디고 12000, 8000, 7900과 5900 디지털 인쇄기와 인디고 50000도 함께 선보였다. HP는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인 디지털 패키징 인쇄는 연간 17% 성장해 2019년에는 19억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외에 공개된 PrintOS에 대해 HP는 인쇄산업의 패러다임을 맞을 것으로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인디고 유저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안전하게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서 사용자는 HP 인디고 인쇄기의 활용을 극대화 시킬 수 있고, 쉽고 자동화 된 생산이 가능하며, 생산성 증대에 따른 고객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HP가 새롭게 공개한 3D 프린터 Jet Fusion 3D Printing Solution은 시제품 생산과 제조에 두루 사용이 가능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초정밀 품질과 기존 제품에 비해 10배 빠르면서도 비용은 절반에 불과해 시제품을 빨리 만들거나 개별 정밀 부품을 만들기에 특화된 제품이다.



제록스(Xerox)

제록스는 이번 drupa 2016을 통해 강력한 잉크젯 제품으로 낱장 공급방식 Brenva™ HD Production Inkjet Press와 연속지 공급방식인 제록스 Trivor™ 2400 Inkjet Press를 동시에 선보였다. 인포트렌드에 의하면 전 세계적으로 컬러 잉크 인쇄기 볼륨이 2019년까지 23%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인쇄사가 수익성 있는 잉크젯 시장에 들어갈 수 있는 기회가 열렸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정리하면 Brenva HD는 낱장공급 잉크젯 플랫폼을 기반으로 트랜잭션과 소량 다이렉트 메일 시장에 비용효과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고, Trivor 2400은 인쇄점이 카탈로그와 잡지, 컬러북과 같이 좀 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 특이 이 제품들은 높은 생산성에도 불구하고 환경에는 적은 피해를 주는 제품들이다


새로운 파트너십

드루파 기간 동안 제록스와 KBA 매엽 솔루션의 중역들은 폴딩 카폰 시장 최초의 40인치 B1 디지털 매엽 인쇄기 개발과 관련된 조금 더 세밀한 파트너십을 나눴다.

제록스의 핵심 기술로 만들어진 KBA VariJET? 106은 똑같은 카톤 박스를 만들거나 개별화된 제품과 같이 다양한 제품을 한 번에 만드는 디지털 제품의 장점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기회가 인쇄사에게 열렸음을 알렸다.

 

맞춤 카탈로그의 경로 단순화

제록스, XMPie, 제록스 컴퍼니, 솔리마 그리고 뮬러 마티니는 Trivor 2400을 이용해 개별화 된 카탈로그 생산에 관련된 새로운 워크플로를 선보였다. 제록스의 개별화된 카탈로그 솔루션인 제록스 FreeFlow를 이용해 고객맞춤형 요청을 뮬러 마티니의 프레스토 II 디지털 제본기로 제본한 후 제품을 만들었다.

이외에도 클라우드기반의 워크프로와 개별화 솔루션, 디지털 출판 솔루션과 가변 데이터 출판 애플리케이션과 제록스 Impika Evolution과 제록스 Rialto 900 Inkjet Press 제품의 품질과 과정에 관련한 Fogra 인증과 관련된 내용 등이 전시 기간 내에 진행됐다.



코닥(Kodak)

이번 drupa 2016에서 코닥은 다양한 차세대 기술들을 차례로 공개했고, 그 기술들을 집약한 전시관과 독특한 디자인의 로프트를 만들어 방문객들을 만났다.

우선 잉크젯 기술 플랫폼인 KODAK ULTRASTREAM 잉크젯 기술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ULTRASTREAM은 용도 기반의 제작 시스템을 통합하여 뛰어난 이미지 품질을 요구하는 인쇄사업자들을 겨냥해 다양한 용지와 플라스틱 재질에 600 x 1800dpi의 품질로 분당 최고 150m 인쇄가 가능한 인쇄 성능을 구현하며, 소폭 라벨과 포장을 비롯한 수요가 높은 분야에 적용하기에도 적합한 기술이다.

이외에 KODAK PRINERGY Workflow와 란다, 코니카 미놀타, 리코, 고모리의 프레스의 파트너십을 통한 통합을 공식화했다. PRIN?ERGY Workflow의 워크숍 유저 인터페이스에 대한 접근성을 더 많은 퍼블리셔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이번의 새로운 파트너십은 한층 더 진화된 중앙 디지털 제어 자동화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하는 제품이다.

또한 다양한 판재도 소개했다. 이중 KODAK SONORA UV 무현상판은 새로운 저에너지 UV 인쇄를 포함하여, 인쇄에 UV를 이용하여 현재 출시되어 있는 다른 무현상 작업보다 훨씬 많은 연속 인쇄 작업이 가능한 새로운 판재다. KODAK SWORD MAX 써멀판재는 고 난이도 인쇄 환경이나 비용 제약이 심한 인쇄사업자가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는 새로운 특허가 있는 Advanced Resin Technology (ART)가 장착된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NX Advantage 기술이 지원하는 신제품 FLEXCEL NX System ’16 를 선보였다. 업계에서 가장 간단한 플렉소 판재 포트폴리오로 인쇄 품질과 생산 효율을 높여주는 플렉소 인쇄를 과시했다. FLEXCEL NX System’16에는 Advanced DIGICAP NX Patterning 과 다양한 용도에서 잉크 전달력을 개선하고 가장자리 잉크 흐름을 관리하여 보다 깨끗하며, 대비도와 가장자리 해상도를 향상시킨 코닥의 특허 받은 Advanced Edge Definition 기술이 구현되어 있다. 한 가지 종류의 인쇄용지 배치에서 여러 패턴을 사용할 수 있도록 NX 태그를 함께 제작 라인에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하이델베르그(Heidelberg)

하이델베르그는 이번 drupa 주제를 “Simply Smart”라는 모토로 세우고, 디지털과 산업이 융합된 인쇄미디어의 미래를 제시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따라 모든 인쇄공정이 네트워크로 연결된 하이델베르그의 통합관리시스템은 제4세대 산업생산시스템 (Industry 4.0)을 바탕으로 구축되어 있어 점점 복잡 다양화 되어 가는 인쇄프로세스를 쉽고 지능적으로 관리하여 생산의 유연성과 획기적인 비용절감을 실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하이델베르그가 주력으로 공개한 제품들은 본격적인 디지털 제품으로, 리코와 후지필름과 함께 협업으로 개발한 디지털인쇄기의 새로운 포트폴리오인 파이어(Fire)시리즈를 선보였다. 파이어 시리즈는 고객의 요구에 따라 속도와 인쇄품질을 높인 제품으로, 산업용으로 특화된 4D 곡면디지털인쇄기도 공개됐다. 이 제품들을 간단히 설명하면 아래와 같다.

프라임파이어(Primefire) : B1사이즈 매엽 잉크젯 인쇄기

벌사파이어(Versafire) : 토너방식 디지털인쇄기

레이블파이어(Labelfire) : 윤전방식 잉크젯인쇄기

옴니파이어(Omnifire) : 산업용 4D 곡면 잉크젯인쇄기 등이다



건조기, MK Masterwork의 패키징 후가공 솔루션

이와 함께 건조장치인 드라이스타 UV LED를 소개했다. 이 제품은 일반적인 UV, 저전력 UV인 LE-UV와 함께 고객의 특성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고, 기존의 LED-UV 건조장치의 단점을 보완 램프를 모듈화 하여 건조효율을 높인 제품이다.

하이델베르그 패키징 후가공 기술을 계승 받아 생산되는 MK Masterwork 社의 대표제품 톰슨기 Easymatrix 105, Promatrix 105와 접착기 Diana Smart, 검수장비 Diana Eye의 시연도 볼 수 있었다



하이콘(Highcon)

“Unleashing the power of paper”를 캐치프레이즈로 디지털 커팅 & 크리싱(오시) 장비를 생산, 공급하는 하이콘은 이번 drupa 2016에 자신들의 기술력이 담긴 하드웨어 신모델 Highcon Euclid3, Highcon BEAM, Hihgcon pulse와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Highcon Shape를 선보였다. 하이콘은 디지털 다이커팅 기술을 이용해 목형제작 따른 물리적인 시간의 소모없이, 기계자체에서 디지털 커팅 및 크리징이 가능한 장비다.

하이콘은 최소 120Micron에서 2mm 두께의 골판지까지 커팅 및 크리징이 가능해 사용자들의 활용범위가 비약적으로 늘어난 제품이다. 하이콘 제품은 패키지뿐만 아니라 프로모션, 디스플레이, 초대장이나 POP디스플레이 아이템은 물론, 3D모델까지 다양한 상품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또한 아무리 복잡한 디자인이라고 해도 작업을 할 수 있어 고부가가치 종이 패키지 상품을 만들 수 있고, 소량 다품종의 패키지 뿐 아니라 대량의 종이패키지 상품 생산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3가지로 특성에 맞게 골라쓴다

디지털 톰슨 장비 Highcon Euclid3(하이콘 유클리드3)는 B1사이즈(1,060x760mm)로 최대 1,500매/시간의 속도로 디지털 톰슨 작업을 진행할 수 있고,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으로서 가변데이터 커팅과 3D모델링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디지털 커팅 및 크리싱(오시) 장비 Highcon beam(하이콘 빔)도 역시 B1 사이즈(1,060x760mm) 용지 처리가 가능해 대량 생산이 가능한 장비다.

Highcon beam은 시간당 최대 5,000매 속도로 작업이 가능해, 폴딩 카톤 생산업체 및 상업인쇄사의 부가가치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장비다.

디지털 커팅 및 크리싱(오시) 장비인 Highcon Pulse(하이콘 펄스)는 High?con beam에 비해 작은 사이즈인 B2사이즈(750x530mm) 작업이 가능한 장비로, 시간당 최대 2,000매의 속도로 작업이 가능하다. 작은 공간에 설치가 가능하고 가격이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월간 PT  2016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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