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도 회장의 몽골 몽골 여행 수도울란바토르를가다
한은혜 2018-01-04 17:51:57

레이블인쇄에종사하는동인회회원이권제회장님을비롯한 14명이 몽골의광활한초원에서단합과힐링을위해 4박 5일일정을보냈다.  2017년 7월 20일 14시 20분 몽골여객기로출발하여 3시간 30분비행하여 16시 50분(현지시간) 울란바토르칭기스칸 공항에도착하니오랜가뭄으로고대하던단비가우리를환영하고있었다. 몽골은비가많이오지않는지역이라비를맞으며다니는것을좋아한다하여차창 밖을보니 많은사람이우산없이활보하고있었다. 숙소로가는도중에 몽골음식으로저녁식사하고 몽골한인회사무실이있는 선진그랜드호텔(Sunjin Grand Hotel)에여장을 풀었다.  글 | 박삼도 (주)월드레이저 대표이사 회장

 

이번 몽골 여행 첫 관광으로 톨강의 전경과 울란바토르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이승 승전탑’으로 향했다. 이곳은 2차 대전 당시 몽골과 러시아 연 합군의 승리를 기념해 구소련의 기증으로 세운 탑이다. 그 아래 쪽에는 독립 운동가이며 의사인 이태준 선생의 기념공원으로 발길을 이었다. 이태준 선 생은 1883년 경남 함안에서 태어나 세브란스 의학과 2기로 졸업하여 몽골 에서 의료봉사하면서 국왕의 주치의로 최고훈장인 “애르데닌 오치르”를 받았다. 의열단원으로 독립운동에 적극 참여하다가 1921년 일본군과 연계된 러시아군에 살해되었다.

 

다음으로 원나라 시대부터 티베트 불교를 받아들인 몽골왕조의 마지막 황 제 “복드 칸(Bogd Khan)”의 겨울궁전으로 발길을 이었다.1893-1903년 에 건축한 개선문. 법당.2층 목조건물을 현재 궁전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 으며 선물 받은 물건과 수집한 동물박제. 사용한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몽골의 상징 칭기스칸 기마상

 

울란바토르에서 54km 떨어진 총칭볼독(Tsonjin Boldog)초원에 2010년 완공한 칭기스칸(1162-1227) 기마상은 건물 높이 10m. 동상 높이 40m. 지상으로부터 50m의 높이로 조그만 동산에 세워져 있는데 금속성 색에 웅 장하고 위용이 있었다.

 

기마상 주변은 정부 주도하에 게르 캠프 리조트를 비롯하여 스파. 호텔. 골 프장 등 부대시설이 들어서고 있다. 기마상으로 오는 도중에 2016년 7월 14일-18일 제 11차 ASEM 정상회담에 51개국이 몽골회의에 참석하여 사 용한 숙소가 있었는데, 사전분양으로 건축되었으며 박근혜대통령의 숙소도 있었다. 유목생활에 맞게 이동하기 편한 천막식의 주거형태인 게르 체험을 하기위해 기마상에서 멀지 않는 곳에 훈누게르 캠프를 찾았다.

 

기마상 주변은 정부 주도하에 게르캠프 리조트를 비롯하여 느릅나무와 같 은 단단한 나무로 석가래(오니)를 천장(토오노) 외주부 구명에 꽂아 가죽 끈 으로 고정시키고 균등하게 다듬어진 나무를 가죽 끈으로 엇갈리게 묶어서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것을 둥글게 만들어 문짝에 고정하고 양틀로 만들어 진 펠트로 지붕과 둘레를 감싸는 게르(Ger)짓는 것을 체험하였다.

 

게르 한 채에 침대 4개를 벽 쪽으로 둥글게 진열하였고 중앙에 난로가 있었 다. 밤낮의 온도차이가 심하여 밤에는 추워서 오리털 잠바가 필요하였으며 밤에는 난로에 불을 피웠다.

 

울란바토르의 이모저모

 

울란바토르 시내를 오면서 테를지 국립공원의 명물인 거북바위와 우리나라 의 성황당과 같은 돌무지. 유목민의 생활체험. 절을 구경하고 몽골음식으로 점심 후에 전통무예들의 춤과 두 줄로 되어있는 마두금(馬頭琴)악기의 다양 한 음색이 인상적이었다.

 

식당 입구에 우리 농장에 원산지가 몽골인 씨벅톤(산자 혹은 비타민)나무가 있어 물어보았더니 몽골에서는 음료수로 개발되어 판매하고 있었으며 마트 에서 구입하여 일행에게 1병씩 제공하여 먹어보니 맛이 좋았다.

 

승마하러 가면서 톨강에 갔더니 물이 맑고 좋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수영복 도 입지 않고 수영하는 것이 나의 어린 시절이 생각났다. 승마하면서 야크 목장에 들어가니 야크들은 말 탄 사람이 자기 옆으로 지나가도 아랑곳도 하 지 않고 풀만 뜯고 있었다. 울란바토르 돌아와 피로를 풀기위해 발마사지하 고, 선진그랜드호텔에서 가방을 찾아 첫날에 묶었던 방에서 오늘 내일 묶 기로 하였다.

 

수흐바타르 광장은 정부청사, 역사박물관, 국립극장, 독립영웅들의 묘, 호텔 등이 모인 곳이다. 혁명영웅 담디니 수크바토르(Damdiny Sukhbatar)는 이 광장에서 1921년 7월 11일 건국일로 선포한 곳으로 동상이 있다.1995년 서울시와 자매결연 한 곳으로, 1km에 달하는 서울의 거리도 있다.

 

역사박물관은 4만 년 전 말 타는 동굴벽화와 생활도구 등 5만 여점이 전시 되었으며, 칭기스칸의 실물 모습도 전시되어 있었다. 몽골전통공연은 기마 민족의 빠른 리듬으로 노래와 춤으로 진행하였으며 음성으로 다양한 음으 로 노래를 부렸으며, 두 줄 마두금(Morin Khur)은 말머리를 장식한 악기로 다양한 음색으로 심금을 울리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마두금은 두 개의 현으로 하나는 숫말의 말총 130가닥으로 만들고 다른 하 나의 현은 암말 말총 105가닥으로 만들어 현을 켜는 활 역시 백마의 말총 이 재료인데, 낙타나 말들이 새끼에게 젖을 먹이지 않을 때 마두금을 연주 하면 젖을 먹인다고 한다.

 

몽골제국의 자부심이 강하고 부지런한 민족으로서 무진장 매장된 지하자원 과 광활한 국토가 개발되고, 순박하고 모습이 우리와 비슷하여 정감이 가는 몽골이 하루속히 발전되기를 기원하면서 귀국하는 비행기에 올랐다.

 

<월간 PT 2018년 1월 호>

디지털여기에 news@yeogie.com <저작권자 @ 여기에. 무단전재 -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