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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스마트TV 대상 신종 바이러스 확산 일본에서 스마트TV 대상 신종 바이러스 확산
정대상 2016-11-07 19:08:56
인터넷 접속기능을 가진 '스마트TV'의 화면을 정지시켜 금전을 요구하는 협박장을 표시하는 신종 바이러스가 일본 국내에서 올해 들어 300건 이상 검출되었으며, 복수의 감염피해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금까지 컴퓨터가 주된 표적이었던 사이버 공격이 IoT의 도입을 계기로 가전에도 손을 뻗고 있어 관계자들은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다. 바이러스대책소프트웨어를 개발, 판매하는 트렌드마이크로가 확인한 것으로, 스마트TV 등에서 약 400만 개 이용되고 있는 동사의 대책 소프트웨어가 신종 바이러스를 약 320건 검출했다. 대부분은 감염을 면했으나, 복수의 피해도 보고됐으며, 스마트TV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명확히 밝혀진 사례는 드물다고 전해진다. 

TV상에서 음악과 게임 등의 앱을 다운로드했을 때 감염될 위험이 크며, 감염되면 정상적으로 움직이던 TV화면이 급정지하고, 대신 화면상에는 일본어나 영어로 법무성과 미국 국토안전부 등을 가장해 "블록을 해제하기 위해서는 1만 엔을 지불하십시오", "당신은 위법행위를 했습니다" 등의 허위 메시지가 표시되는 방식이다. 또한 시청자에게 iTunes카드의 구입을 요구해 금전과 같은 가치가 있는 뒷면의 코드번호를 입력하도록 요구하며, 72시간의 제한시간을 두고 시간 내에 지불해야 한다고 협박한다. 감염 후 약 30분 후에 바이러스가 발동하여 TV화면이 정지하는 구조로, 협박화면에 표시되면 리모컨을 작동하거나 전원을 껐다 켜도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으며, 복구에는 TV의 기본 OS를 초기화해야만 해 제조사에 문의를 해야만 한다. 
한편 트렌드마이크로 측은 "감염돼도 절대 돈을 지불해선 안된다"고 당부했다.

KOTRA IT사업단
관련자료 산케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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