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Innovation KR’을 주목하라! 21세기 신 해양시대를 여는 엔지니어링 기업
이명규 2014-03-03 15:48:14


21세기 신 해양시대를 여는 엔지니어링 기업
‘(주)Innovation KR’을 주목하라!

 

<편집자주>
(주)Innovation KR(이하 iKR)은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국내 유일의 선급단체인 한국선급(이하 KR)의 자회사로 선박, 해양플랜트, 신재생에너지 및 산업플랜트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및 컨설팅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자 2013년에 출범했다. 세대를 거쳐 지속적으로 미래지향적인 혁신과 기술을 고객에게 제공하겠다는 PARTNER를 핵심가치로 정하고, 일류 종합 엔지니어링&컨설팅 기업을 추구하는 iKR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아보고자 iKR의 선장 김만응 대표이사를 본지에서 만나봤다.

 

취재 이명규 기자(press6@e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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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Innovation KR 김만응 대표이사

 

■ iKR이란 승부수를 던진 KR의 새로운 도약! 
지난 반세기동안, 해상에서의 인명과 재산의 안전을 도모하고 조선, 해운 및 해양에 관한 기술진흥을 위해 힘써온 KR은 2013년 2월, iKR을 출범시키며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iKR은 그 동안 축적한 KR의 기술력을 활용해 신재생에너지, 환경, 플랜트 등에서 수익을 창출하고 재투자함으로써 KR그룹의 외형과 내실을 키우는 발판 역할을 하고자 출범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조선, 해운 시장이 불황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DNV(노르웨이선급)과 GL(독일선급)이 합병함에 따라 경쟁구도에 있는 타 선급과 마찬가지로 KR 역시 부담을 느끼게 되었지만, 비영리법인으로서 고유의 목적사업인 선급과 인증 등에 주력해야 했기 때문에 다른 사업으로의 확장과 투자에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상황 타개를 위한 고민 끝에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 바로 iKR이었다.
KR이 던진 승부수인 iKR을 이끌게 된 선장으로는 김만응 신성장산업본부 본부장이 낙점되었다. 1988년 입사 이래, 엔지니어로서 활약해 온 김만응 본부장은 초대 iKR 대표이사직을 맡아 선박, 해양플랜트, 신재생에너지 및 산업플랜트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및 컨설팅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자 현재 두문불출하고 있다.
김만응 대표이사는 “사실 DNV와 GL이 합병하기 전 KR이 7위에 랭크를 하고 있었으나, 순위상으로 우리보다 아래였던 선급들보다도 사업영역에 대해서는 제한적인 편이었다.”며, “전통적으로 선급은 Maritime(해양)에서의 인증으로 시작되어 타 산업으로 확대하는 과정을 거쳤는데, 이는 조선, 해양산업에 국한해서 사업을 영위하기에는 한계성을 느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타 선급들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원자력, 철도 사업 등으로 굉장히 발 빠른 발전을 해나갔고, 작년 초 고용인원이 천 명을 육박하게 된 한국선급 역시 새로운 도약을 위해 iKR이라는 승부수를 내놓게 되었다.”며 iKR의 태동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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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iKR의 Offshore Topside 엔지니어링 모델 이미지

 

■ 선급을 배경으로 ‘강점’을 보일 수 있는 분야 영위!
“한국에는 많은 엔지니어링 기업이 있다. 다수의 타 엔지니어링 기업과 당사가 차이를 둘 수 있는 것은 선급을 모태로 하고 있다는 점이기 때문에 이 장점을 활용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철저히 모색했다.”라는 김만응 대표이사의 다부진 말로 시작된 iKR의 주요 사업 분야는 크게 선박 및 해양, 신재생에너지, 녹색선박, 온실가스저감기술, 산업플랜트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iKR은 먼저 풍력에너지, 해양에너지, 연료전지와 같은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연구개발과 사업타당성 검토, 발전단지 E&C, 시스템 평가 엔지니어링,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선박과 관련해서는 녹색선박 기술은 물론, 엔지니어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를 통해 고정식 및 부유식 해상구조물 Topside 분야 설계 및 기술자문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해상 구조물인 Offshore Oil& Gas 및 Power Plant의 운동 및 하중해석, 구조강도평가, 피로강도평가를 통해 Risk Management 서비스와 산업플랜트의 엔지니어링, 컨설팅에 대해 신뢰성과 안전성이 확보된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 외에도 관련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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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모델> iKR의 풍력산업 엔지니어링 모델 이미지

 

■ iKR의 성장 키워드, ‘네임밸류’와 ‘맨파워’
“경쟁사보다 기술력이 탁월하냐고 묻는다면, 현재로서는 장담할 수는 없다. 다만, 앞서도 언급했지만, 반세기간 KR이 진행해왔던 사업들의 명성이 iKR의 후광으로 있다고 생각한다.”는 김만응 대표이사는 KR의 ‘네임밸류’와 ‘맨파워’를 통해 엔지니어링과 컨설팅을 수행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신성장산업본부 본부장 시절부터 김 대표의 휘하에 있던 연구원들에게 항상 언급했던 것 중 하나가 실력을 키워서 필드에 적합한 엔지니어링 능력을 배양해야 한국선급 역시 성장한다는 것이었다. “개인적으로 기초 과학기술을 제외하고 사업화로 이어지지 않는 연구와 기술개발은 아무 소용이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김 대표는 경쟁을 가질 만큼의 연구인력이 충족되면, 그 후에는 연구를 하면서 쌓인 노하우를 현장 적용이 가능한 기술로 응용해야 한다는 지론을 가지고 있다.
현재 iKR의 인적구조 역시 김 대표의 생각대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선급에서 뽑힌 인재들과 설계 및 해외프로젝트 수행 경험이 있는 조선소 관계자, 그 외 사업역역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춘 인재들이 모여 최고 품질의 기술서비스를 통한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조선·해운, 기자재, 발전사 등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찾아내고 이를 연구함으로써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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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S파워와 MOU 체결

 

■ 핵심가치 PARTNER를 고객에게 제공!
세계 일류 종합 엔지니어링, 컨설팅 기업을 추구하는 iKR은 PARTNER를 핵심가치로 정하고 열정을 가지고(Passion), 체계적인 분석을 통해(Analytical), 상호 관계(Relationship)와 고객과의 신뢰(Trust)를 중요시하고, 고객의 요구(Needs)에 부응하며, 윤리(Ethical)를 바탕으로 책임(Responsibility)을 지는 기업이 되겠다는 사업 방향을 정했다. 이러한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비전을 ‘Engineering & Consulting Innovator for Clean Energy & Green Earth’로, 하고 중장기 발전계획, 3가지 전략목표 그리고 이들 목표의 효과적 실행을 위한 핵심사업별 추진계획 12가지를 수립했으며, 2015년 중기 매출목표 100억, 2020년 매출액 500억의 목표를 설정했다.
iKR 사업계획과 관련해 김만응 대표이사는 “iKR은 모회사인 한국선급의 독보적 기술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신사업 기술개발을 위한 중장기 기술로드맵을 수립해 국가와 회사의 발전을 위해 해양, 신재생에너지, 산업플랜트 분야 핵심기술개발 전략을 수립하고 기술 자립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달성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기후변화를 극복하고 미래를 대비하며, 기후변화와 환경 훼손을 줄이고 청정에너지와 녹색기술 R&D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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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가치> iKR의 핵심가치 ‘PARTNER’

 

■ 녹색(Green) + 바람(Wind) 타고 훨훨... iKR의 비상은 지금부터!
“나름대로 비전을 셋업(Set up) 해놓고 진행해오고 있긴 있지만, 올해의 목표는 성공적으로 가장 빠른 시일 내에 정상궤도에 오르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당사는 다양한 방안, 즉 문어발 형식의 엔지니어링을 진행하고자 하는 생각은 없다.”는 김만응 대표이사는 가장 경쟁력 있는 분야를 특화시켜 iKR을 정상궤도에 올려놓고자 하는 마음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이러한 김 대표의 뇌리에 가장 깊이 자리한 것은 바로 ‘녹색선박기술’과 ‘육·해상 풍력사업’, 그리고 ‘해상플랜트(Offshore)’이다. iKR이 가장 빠른 시일 내에 가장 잘 할 수 있으며, 나아가야 할 방향이 무엇일까에 대해 고민했을 때 떠오른 것이 신재생에너지와 Offshore 분야였으며, 녹색선박기술의 경우에는 장기화되고 있는 경기불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운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신재생에너지와 Offshore, 녹색선박기술에 대해서 엔지니어링 및 컨설팅하기 위해 관련 기관 및 업체와 MOU 체결은 물론, 관련 기술 실용화 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며, 일부 성과는 이미 가시화되고 있다.”는 김 대표의 말처럼 한국가스공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GS파워 등과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입지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iKR. 조선·해양·해운 업계와 함께 녹색 바람을 타고 2014년, 승승장구해나가길 기대해본다.

 

(주)Innovation KR www.innovationk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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