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해양미생물의 생체막 단백질 접힘 현상 규명 해양생물 유래 신약 소재의 약리작용 강화 등 신약개발에 활용
임단비 2015-11-05 19:18:12

세계 최초, 해양미생물의 생체막 단백질 접힘 현상 규명  

해양생물 유래 신약 소재의 약리작용 강화 등 신약개발에 활용




 

해양수산부가 해양생물 유래 신약개발에 필요한 원천기술로 세포가 외부의 정보들을 받아들이는데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생체막 단백질의 3차원 접힘 현상’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해양 융·복합 바이오닉스 연구단(‘15~’19) 윤태영 교수(KAIST) 연구팀이 밝혀낸 것으로 연구결과는 세계 저명 학술지 중 하나인 「네이쳐 화학생물학(Nature Chemical Biology)」에 온라인 게재되었다. 

 

생체막 단백질은 해당 단백질의 고유한 3차원 구조가 유지되어야 작동한다. 만일 생체막 단백질의 3차원 구조가 바뀌면 생물은 생존이 어려워진다. 

 

사람의 경우 생체막 단백질의 3차원 구조가 바뀌면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낭포성섬유증 등 여러 치명적인 질병이 발생할 수 있다. 지금까지 개발된 단백질 약물의 50% 이상이 생체막 단백질을 표적으로 할 정도로 생체막 단백질의 3차원 구조에 대한 이해는 의료용 신약 개발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하다. 

 

이번 연구결과는 생체막 단백질의 안정성을 조절하는 약물 개발에 매우 중요한 단서로써, 신약발굴을 위한 막단백질의 생산·정제, 신약소재의 활성평가, 약리작용 강화 등에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윤태영 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해양생물 유래 생체막 단백질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생체막 단백질의 기능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약물 물질을 개발하는 데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연구 결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상진 해양수산부 해양수산생명자원과장은 “해양생물은 지구 생물의 약 70% 이상을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해양생물자원으로부터 상용화된 의약품은 수종에 불과한 상황”이라며, “해당 기반기술의 개발로 해양 생물 유래 고부가 가치 의약품, 의료기기 등의 개발이 보다 진일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  www.mof.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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