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속도 2배 빠른 김 신품종 '수과원 108호' 개발 성장속도 2배 빠른 김 신품종 '수과원 108호' 개발
이예지 2016-03-07 18:50:15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기존 국산품종보다 성장속도가 2배가량 빠른 방사무늬김 신품종 ‘수과원108호’를 개발하여 품종보호권을 출원했다고 밝혔다.  


이 품종은 국립수산과학원 해조류바이오연구센터에서 개발한 방사무늬김 계통으로 우수한 개체군을 선발하여 품종개량(선발육종)을 한 것으로 잎 부분(엽체) 두께가 얇고 부드러워 식감도 우수하다. 또한, 엽체가 타품종에 비해 넓기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향상 될 수 있어 김 양식 어업인들이 선호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우수성은 2년간의 현장검증을 거쳐 확인했으며, 김 양식 주산지인 신안, 진도, 서천에서 추가적인 현장적용 심사를 거친 후 어업인들에게 보급될 예정이다. 


김 신품종 개발은 국립수산과학원 해조류연구센터에서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됐으며, 현재까지 김 신품종 5개를 개발한바 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주로 생산하는 김은 방사무늬김, 돌김 등이 있는데 방사무늬 김은 국내 김 양식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하며 김밥용과 조미김 가공에 주로 활용되고 있다. 


오광석 양식산업과장은 “김은 지난해에 수출 3억불을 달성한 농수산 식품 전체 수출 3위의 수출 효자품목이다.”라며, “앞으로도 좋은 품종개발과 함께 김 종사자의 소득 증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디지털여기에 news@yeogie.com <저작권자 @ 여기에. 무단전재 -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