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영토 - 독도
이명규 2014-05-07 09:52:29

 캡처.JPG

<사진. 독도 사진
출처. 한국해양재단>

 

불린 시기

512

1471

1791

1900

1904

불린 이름

우산도

삼봉도

가지도

석도

독도

<표. 독도 명칭 변경
출처. 한국해양재단>

 

해양영토 - 독도

 

* 독도 이름의 유래

독도는 동도와 서도 그리고 주변에 흩어져 있는 89개의 암석으로 구성된 섬이다. 독도는 수 백 년 동안 우리 어민의 생활터전이기도 하였지만, 그 외에도 우리나라의 가장 동쪽 끝에 있는 영토로서의 상징적 의미를 지니고 있기도 하다.
독도는 울릉도로부터 남동쪽으로 87.4km 떨어져 있으며, 맑은 날에는 울릉도에서도 독도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독도는 우리 역사상 우산도, 삼봉도, 가지도, 석도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려 왔는데, 특히 우산도가 가장 흔히 사용되는 명칭이었다.

독도를 멀리서 보면 세 개의 봉우리가 합쳐진 모양이기 때문에 ‘삼봉도’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다. ‘가지도’라는 명칭은 독도 주변에 서식하는 강치라는 동물이 있었는데, 어부들이 이를‘가제’라 부르면서 독도가‘가지도’라고 불리게 된 적도 있다. 이후에 독도라고 불리게 된 까닭은 두 가지가 있다. 첫째, 섬이 동해바다에 외롭게 떠 있어서 ‘외로운 섬’이라는 뜻의 독도가 되었다는 설과 섬 자체가 바위(돌)로 이루어져 있어서 돌섬이라는 뜻의 독도로 불리게 되었다는 설이 있다.

반면 일본에서는 독도를 다케시마 또는 마츠시마라고 부르고 있으며, 서양에서는 프랑스의 포경선 리앙쿠르 호가 처음으로 발견했다고 하여 리앙쿠르 암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 역사 속에 독도

독도가 우리 영토라는 사실은 6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독도에 관한 최초의 기록은 512년 신라의 장군 이사부가 우산국을 정복하였다는 사실이 삼국사기에 기록되어 있다. 우산국의 영토는 울릉도 본섬과 독도의 2개의 섬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우산국의 정복은 곧 독도의 정복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독도와 관련된 역사적 인물에는 안용복이 있다. 안용복은 1693년에 울릉도에서 일본 어부들과 충돌하여 일본에 납치되었는데, 일본에 도착한 안용복은 울릉도가 조선의 영토임을 강조하여 일본인의 어업활동을 중단해줄 것을 요구하였으며, 이러한 안용복의 활동을 계기로 한일간에 울릉도를 둘러싼 교섭이 이루어졌으며, 그 결과 마침내 일본은 독도가 조선의 영토임을 인정하게 되었다.

1910년부터 광복이 된 1945년까지 무려 35년간 우리나라는 일본의 식민지배 하에 놓이게 되었다. 그러나 일본의 패전과 함께 한국은 독립을 쟁취하고 전 국토에 대한 주권을 되찾았다.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시 우리 정부는 독도에 ‘경상북도 울릉군 남면 도동 1번지’로 주소를 부여하였다.

 

* 독도의 자연환경

독도는 우리나라의 가장 동쪽에 위치한 섬입니다. 독도는 약 460만 년 전 두꺼운 해양 지각을 뚫고 솟구친 용암에 의해 생긴 섬으로 여러 번에 걸친 화산 활동을 겪었다. 독도를 이루는 대부분의 화산암들은 물속에 잠겨있고, 우리가 볼 수 있는 부분은 겉으로 드러난 동도와 서도 그 밖에 수 십 개의 암초들뿐이다.

독도의 동도와 서도의 간격은 폭 110~160미터, 물의 깊이는 5~7미터로 얕다. 우리가 잘 아는 울릉도는 독도와 약 90킬로미터 정도가 떨어져 있다. 독도와 울릉도는 형제섬처럼 구성하고 있는 암석의 종류와 화학성분이 같다.

독도는 위치상으로 동경 131도 52분 2초, 북위 37도 14분 18초이며 기후는 울릉도와 비슷하여 월평균 기온이 연중 영상이고, 강수량이 일년 내내 고르며 해양성 기후를 보인다. 독도 주변에는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여 오징어, 명태, 연어 등의 물고기가 풍부하다. 독도에서 볼 수 있는 괭이갈매기와 바다제비, 슴새 등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조류이다.

 

괭이갈매기

몸길이는 약 47센티미터이며, 생김새는 갈매기와 비슷하며 검은빛 띠가 있고 부리와 다리는 황갈색이고 부리 끝은 검다.

조개나 새우 등을 잡아먹으며, 5월에서 7월에 서너 개의 알을 낳는다.

바다제비

몸길이 약 20센티미터이며 짙은 갈색이다. 7~8월에 바위 틈에 둥지를 틀고 1개의 알을 낳는다.

먹이는 바닷물고기·갑각류·연체동물 등 주로 동물성 먹이를 먹고 산다.

슴새

몸길이 약 49cm이며 짙은 갈색으로 줄무늬가 있다.

67월 중순경 1개의 알을 낳으며, 먹이로는 정어리·날치 등의 어류와 낙지·복족류·해조 따위를 먹는다.

 

<표. 독도에서 볼 수 있는 조류
출처. 한국해양재단>

 

※ 본 원고는 한국해양재단이 2010년-2011년 추진한 "해양교육교재 개발" 및 "해양교육 교과관련 콘텐츠 개발" 사업의 성과물을 기초로 작성되었다.

 

■ 한국해양재단 www.changpogo.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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