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징, '실시간 선적 추적' 서비스 출시 섬유 산업의 공급망 복잡성 문제 해결
임찬웅 2023-09-20 10:29:45

렌징의 실시간 선적 추적 / 사진. Lenzing Group

 

특수 섬유 분야 글로벌 제조업체 렌징 그룹(Lenzing Group, 이하 렌징)이 지난 9월 19일(화) 디지털 공급망 솔루션 기업인 프로젝트44(project44)와 협력해 선구적인 실시간 해상 운송 추적 기능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렌징은 이번 협력이 글로벌 섬유 공급망의 투명성과 효율성 향상에 있어 중요한 도약이라고 전했다. 렌징이 출시한 해당 운송 추적 기능은 동사의 지속 가능성 목표에 따라 파트너사 간 탄소 배출 가시성을 개선하고,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기능도 제공한다.

 

렌징은 업계의 증가하는 공급망 복잡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스템 애플리케이션인 제품(SAP)와 프로젝트44 플랫폼인 무브먼트(Movement) 사이에 완전히 통합된 실시간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통합했다. 이를 고급 인공지능(AI), GPS 센서 및 머신러닝 기술과 결합해 고객에게 배송 상태, 컨테이너 위치, 선박 경로 추적 및 전 세계 항구의 예상 도착 시간에 이르기까지 섬유 주문에 대한 정확한 실시간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렌징 토마스 판홀저(Thomas Panholzer) 글로벌 공급망 담당 부사장은 “지난 몇 년 동안 공급망 중단으로 첨단 해상 운송 추적의 중요성이 부각됐다. 실시간 선적 추적기는 렌징의 기업 전략인 ‘더 나은 성장(Better Growth)’을 입증하는 것으로, 섬유 및 부직포 공급망의 디지털 혁신과 투명성 확보에 대한 우리의 기여를 강화한다. 공급망 투명성과 지속 가능성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선적 및 컨테이너 수준에서 획기적인 탄소 배출 추적을 구현할 수 있는 능력은 우리가 소중한 고객과 함께 탄소 감축 목표를 공동으로 수립할 준비가 돼 있으며, 이를 중요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렌징의 지속 가능성 약속의 하나로 프로젝트44가 제공하는 실시간 해상 운송 추적기는 고객에게 운송 및 컨테이너 수준에서 글로벌 물류 배출 위원회(GLEC) 프레임워크가 인증한 Scope 3 탄소 배출 데이터에 대한 액세스를 제공함으로써 밸류체인 파트너가 탄소 배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향상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렌징과 고객은 프로젝트44의 실시간 데이터를 통해 탄소 배출 감소를 위한 공동 목표를 수립하고 배송 계획을 조정할 수 있다.

프로젝트44 제트 맥킨드리스(Jett McCandless) 최고경영자(CEO)는 “공급망 가시성은 성공적인 협업을 통해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라며 “프로젝트44의 고유 데이터와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하는 렌징의 선적 추적 기능은 고객에게 전 세계 배송 위치를 파악하는 실시간 정보에 대한 전례 없는 액세스를 제공한다. 우리는 새로운 솔루션과 기술을 제품에 통합하기 위해 노력하는 렌징과 같은 선구자들과 계속 파트너십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렌징 자야라만 세투라만(Jayaraman Sethuraman) 텍스타일 글로벌 세일즈 부사장은 “새로운 탄소 가시성 솔루션은 렌징에게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파트너들이 탄소 발자국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렌징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사로서 추가 감축을 위한 중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렌징은 자사의 실시간 선적 추적기는 9월부터 전 세계 모든 렌징 고객이 이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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