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글로벌 잠수함 시장 공략 양국 방산 수출에 대한 상호 방위력 협력 심화
정하나 2024-01-30 08:50:21

사진. 한화오션

 

한화오션이 밥콕 인터내셔널과 글로벌 잠수함 시장 공략 위한 협력과 시너지 확대에 나선다. 이를 위해 양사는 대한민국-영국 정부 체결한 방산 공동 수출 협약의 취지를 실천한다. 또한 한화오션과 밥콕은 협력을 통해 플랫폼 수출 및 ISS 사업화 분야의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Total Solution Provider)로 글로벌 잠수함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한화오션이 글로벌 잠수함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영국의 밥콕 인터내셔널과 협력 강화에 나섰다.


밥콕 인터내셔널 닉 하인(Sir Nick Hine) 국제 부문 총괄(Managing Director)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한화오션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


한화오션은 밥콕 인터내셔널 관계자들에게 한화오션의 최첨단 연구 설비들과 잠수함 관련 기술 경쟁력에 대해 소개했다. 양사는 글로벌 잠수함 시장의 수요에 맞춘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밥콕 인터내셔널의 이번 방문은 지난해 11월 대한민국과 영국 정부 간 체결된 양국 방산 공동 수출에 관한 양해각서와 상호 방위력 협력 심화를 위한 파트너십 의향서의 취지를 실천하는 민간 기업 간 교류다.

 

시너지 효과 기대
글로벌 방산 기업 밥콕 인터내셔널은 영국과 캐나다 등지에서 잠수함의 생애주기 간 후속 군수지원(ISS, In Service Support)을 전담하는 등 잠수함 유지보수, 부품 조달 분야에서 독보적인 실적과 역량을 보유한 글로벌 전문 방산 기업이다. 


최근에는 글로벌 잠수함 수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기 위해 디젤 잠수함 경쟁력을 보유한 한화오션과의 협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한화오션이 건조 중인 장보고-III 프로젝트에도 참여, 제품의 기술적 고도화를 지원하고 있다.


닉 하인 총괄은 “현재 글로벌 방산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장보고-III 잠수함을 탄생시킨 한화오션의 기술 역량과 연구개발 노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흥미로운 방문이었다”라며, “밥콕은 우수한 잠수함 설계 및 건조 능력을 보유한 한화오션과의 상호 협력 관계를 강화해 양사가 팀을 이뤄 새로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밥콕 인터내셔널에서 오커스(AUKUS)와 국제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닉 하인 경은 前 영국 왕립 해군 참모차장(Second Sea Lord) 출신이다.

 

미래의 잠재 고객들의 발전 기여
한화오션은 폴란드 오르카(ORKA) 프로젝트와 캐나다 CPSP(Canadian Patrol Submarine Program) 사업에 장보고-III급 잠수함을 제안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밥콕 인터내셔널과의 협업을 통해 수주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6월부터 밥콕 캐나다와 손잡고 CPSP 프로젝트를 위한 기술협력협약(Technical Cooperation Agreement)을 맺고, 서울에서 양사 간 잠수함 정비기술교류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수주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밥콕 캐나다는 캐나다 정부를 위해 잠수함 ISS 사업을 수행 중이다.


한화오션 특수선 해외사업단장 정승균 부사장은 “한화오션과 밥콕은 상호 보완적 제품군과 능력을 통해 플랫폼 수출 및 ISS 사업화 분야의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Total Solution Provider)로서 글로벌 잠수함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닉 하인 경의 방문을 계기로 양사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함으로써 양사가 팀을 이뤄 현재의 고객뿐만 아니라 미래의 잠재 고객들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자동화 기반의 ‘스마트 야드’도 구축
한화오션은 초격차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해양 방산 시장을 개척하며 환경규제 강화에 선제 대응해 다양한 친환경 제품과 기술로 선박 시장을 진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제시한다. 자동화 기반의 ‘스마트 야드’도 구축해 지속성장을 위한 경쟁력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 본격 진출해 그룹의 에너지 개발 역량과 연계한 해상풍력 토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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