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다, 국내 용접/조립 등 생산업체 관심 2014년 체코 자동차 시장 점유율 30.33%로 독보적 위치
정대상 2015-06-19 18:34:16

□ 2014년 스코다 창립 이래 최다 차량 판매 기록

     

 ○ 폭스바겐의 한 브랜드로 잘 알려진 체코 자동차 브랜드인 스코다가 2014년 한 해 동안 차량 생산 100만 대를 돌파해 창립 이래 가장 많은 대수의 차량을 판매하는 쾌거를 이룩함.

  - 2014년 기준 총 판매대수 103만7226대(전년 대비 12.7% 증가)

 

스코다의 해외 시장 수요     

주: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제외

자료원: 스코다 연간 보고서 2014

 

 ○ 중국에서 가장 많은 스코다 차량이 생산되고 있으며 그 다음이 독일, 러시아, 영국, 체코 순임.

  - 스코다는 총 10개의 해외 공장을 두고 있으며 중국에 세 곳, 체코·인도·러시아에 각각 두 곳, 슬로바키아 수도인 브라티슬라바에서 생산을 하고 있음.

     

 ○ 동부 유럽 내 차량 판매는 2013년에 비해 다소 감소했으나 서유럽과 중부 유럽에서의 수요 증가로 유럽 전체의 시장 점유는 전년 대비 7.6% 증가함.

     

지역별 자동차 수요 및 시장 점유율

    

 자료원: 스코다 연간 보고서 2014

     

 ○ 스코다 연간 보고서의 단기 전망에 따르면 유럽 시장이 작년보다는 더디지만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고있는 한편, 러시아 시장의 경우 정치적 요소 및 경제 위기로 신차 수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 차량별 수요를 보면 옥타비아가 2013년에 이어 2014년에도 38만9257대로 가장 많으며, 특히 서유럽에서 전년 대비 22.4% 수요가 증가함. 2013년 말 출시된 Superb는 고급스러운 외형으로 현지 시장에서 평이 좋으며 전년 대비 총 판매대수가 다소 감소했으나 유럽 시장에서는 오히려 5.7% 판매가 증가함.

     

차량별 판매 실적

    

자료원: 스코다 연간 보고서 2014

     

□ 스코다의 인기 비결

     

 ○ 스코다는 1999년 폭스바겐에 완전히 인수됐지만 과거 체코 브랜드로서 국민 차의 이미지를 유지하고 있고 체코 국민들의 강한 국수주의 성향으로 타 브랜드보다 선호되고 있음.

     

 ○ 스코다가 사랑받는 이유 중 또 하나 큰 이유는 합리적인 가격인데, 소형 승용차부터 고급 사양인 Superb에 이르기까지 적당한 수준으로 가격이 책정돼 있다는 평을 받고 있음.

     

 ○ 폭스바겐에 인수된 후 브랜드의 지명도와 좋은 품질을 바탕으로 체코 국내시장뿐 아니라 중국, 독일, 러시아 등의 시장까지 그 영역을 넓혔고 향후 아시아 지역으로의 확장 계획을 발표한 바 있음.

  - 올해부터 양산을 시작한 스코다 타이완은 향후 3~5년 이내 연간 5000대를 생산할 계획

  - 아시아 지역으로 시장 확대 계획 발표 시 더불어 한국 시장에도 진출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음.

     

 ○ 스코다는 자동차 생산뿐 아니라 스코다 역사 박물관을 건설하는 한편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체코 내 스코다 대학교를 개설하고 폭스바겐 그룹이나 스코다에 인턴십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미래의 스코다 일꾼을 육성하고 있음.

     

□ 시사점

     

 ○ 스코다 그룹 차원에서는 아시아 지역으로의 진출을 꾀하는 한편, 체코 내에서는 2014년 기준 100만 대 수준의 승용차 생산을 향후 2018년까지 150만 대로 증산할 계획. 특히 Skoda Superb를 필두로 2016년 Rapid, Octavia, 2017년 패밀리형 SUV, 2018년 Fabia 등 전 차종을 순차적으로 신규 출시할 예정

     

 ○ 최근 증산 계획에 따라 경쟁력 있는 설비를 제공할 수 있는 업체를 물색하기 위해 스코다에서 직접 한국을 방문해 국내 12개사를 실사한 바 있음. 방문 당시 스코다는 한국 기업의 품질과 빠른 납품 기한에 만족했다고 전해짐.

     

 ○ 스코다는 시뮬레이션과 디자인의 경우 국내기업의 아웃소싱 비율이 어떻게 되는지, 시뮬레이션부터 발주까지 단계별로 소요되는 시간은 얼마나 걸리는지, 생산 후 용접 및 조립이 가능한 협력업체가 있는지 등에 관심을 보였다고 함.

     

 ○ 스코다에서도 한국으로의 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만큼 한국과 스코다와의 관계는 지금보다 더 가까워 질 것으로 예상되며 스코다와의 협업을 희망한다면 부품 공급 시간을 단축시키고 현지에서 A/S가 가능하도록 현지 내 설비 환경을 갖추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임.

          

     

자료원: 스코다 연간 보고서, 경제 일간지 E15, KOTRA 프라하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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