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신비전 분야의 세계적인 선도기업 코그넥스가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3D비전 및 산업용 ID 분야의 기술업체인 치아로 테크놀로지와 웹스캔을 인수했다. 지난해에만 4개의 3D비전 업체를 인수한 동사는 본격적으로 3D비전 시장 공략을 강화할 전망이다.
코그넥스(Cognex)는 지난 2월 7일 3D비전 및 산업용 ID분의 기술업체인 치아로 테크놀로지(Chiaro Technologies, 이하 치아로)와 웹스캔(Webscan)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코그넥스가 지난해 11월에 인수한 치아로는 혁신적인 3D비전의 클라우드버스트 센서를 생산하는 제조업체이다. 클라우드버스트 센서가 제공하는 실시간 3D이미지 스트리밍은 고해상도 이미지 캡처보다는 빠른 속도가 더 중요한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되어 있다. 이러한 기술은 까다로운 3D비전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되고 있는 코그넥스의 고성능 3D센서를 보완할 전망이다.
이어 코그넥스는 치아로 인수 후 한 달도 되지 않은 지난해 12월에 바코드 검증 솔루션 분야의 선도 업체 웹스캔을 인수했다. 코그넥스는 웹스캔 인수로 인해 제조업체들이 물품 출하 전 패키지, 부품 및 부속품에 표시되는 바코드가 정확하게 적용되고, 이 코드들이 산업 표준을 준수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게 되었다.
코그넥스의 로버트 J 윌레트(Robert J. Willett) CEO는 “인수를 통해 코그넥스의 고속성장 사업 분야 두 곳에 중요한 역량을 강화했다”며 “클라우드버스트 센서 덕분에 코그넥스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3D비전 시장에서 보다 광범위한 애플리케이션 및 가격대에 부응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웹스캔의 검증 소프트웨어와 코그넥스의 견고하고 유연한 데이터맨 제품 라인을 결합해 높은 성능과 사용의 편리성을 갖춘 업계에서 가장 광범위한 검증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덧붙였다.
3D비전 시장을 공략에 나서는 코그넥스
코그넥스는 치아로와 웹스캔을 인수해 지난해에만 4개의 3D비전 업체를 인수하게 되었다. 앞서 8월에는 3D비전 소프트웨어 제조업체 아큐센스(AQSense)를, 10월에는 고성능 3D 비전 센서 제조업체 엔쉐이프(EnShape)를 인수한 바 있다.
코그넥스가 인수한 아큐센스는 고객들이 손쉽게 3D비전 애플리케이션을 설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소프트웨어 패키지와 필드테스트가 완료된 3D비전 툴 라이브러리를 개발·판매 하고 있다. 엔쉐이프의 3D센서는 특허 받은 에어리어 스캔 기술을 이용해 고속으로 고해상도 이미지 캡처가 가능하며, 레이저 라인 스캐너처럼 장치 앞에 기계적으로 객체를 이동시킬 필요가 없다.
이번에 인수된 회사의 엔지니어들은 기존 코그넥스 엔지니어링팀에 합류해 지속적으로 기술 개발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인수를 통해 3D비전 역량을 강화한 코그넥스는 정교한 머신 비전 기술을 보유해 다양한 제품의 설계뿐만 아니라 개발, 생산까지 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이러한 코그넥스는 바코드 리더기를 비롯해 머신 비전센서 및 머신 비전시스템의 제품군을 갖추고 있으며, 이 제품들은 전세계의 공장, 물류창고 및 유통센터에서 제품의 생산·유통 공정을 위한 가이드, 측정, 검사, 식별, 품질 확인에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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