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세운 프로젝트’로 새단장한 세운상가(사진. 자체 자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유영민 장관은 10월 19일(목) 최근 도시재생 프로젝트인 ‘다시·세운 프로젝트’로 4사 산업혁명의 요충지로 재탄생한 세운상가를 방문해 관련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간담회를 개최했다.
‘세계의 기운이 이곳으로 모이라’는 뜻이라는 세운상가는 국내 최초의 주상복합 상가로, 과거 미사일, 탱크도 만들 수 있다고 전해지면서 전기·전자·기계금속 등 국내 제조 산업의 요충지였다.
하지만 세운상가는 세월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1990년대에 용산 ‘전자상가’에 밀리며 ‘슬럼화’돼 서울의 랜드마크에서 ‘흉물’로 전락했다.
이에 서울시는 세운상가를 복원하고, 뿌리 깊은 제조업의 요충지를 최근 불어온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창의제조산업 혁신처를 조성하기 위해 ‘다시·세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3D프린팅, 로봇 등 4차 산업혁명의 신기술이 실제 현장에서 적용되고 구현될 수 있도록 관련 정책 지원 및 기업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최근 서울시 도심재생 사업으로 관련 시설 등의 입주가 확산되고 있는 세운상가의 현장을 방문하게 되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세운상가(사진. 자체 자료)
유영민 장관은 세운상가에서 다양한 기기 등을 활용한 제품제작 현장을 둘러보고,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를 활용한 맞춤형 안경테 제작 작업에 직접 참여했다.
이어, 관련 업계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메이커스 현황과 창업 활성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유영민 장관은 “세운상가가 도심재생을 통해 실체가 있는 4차 산업의 현장으로 변모해 가고 있는 모습이 좋다”며 “지난 10월 11일(수) 4차산업혁명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현장을 챙겨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혁신성장을 위한 4차 산업혁명이 산업현장에서 뿌리 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품화되고 창업으로 연결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늘 나온 의견들을 토대로 지능형 디바이스와 3D프린팅 등 관련 분야별 대책을 조만간 수립해 계속 챙겨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