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SIMTOS 2016에서는 스마트팩토리, 소프트웨어 특별관과 더불어 3D프린터 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그중에서도 '5000도씨'는 특별한 사명만큼이나 인상깊은 3D프린터로 참관객들에게 다가갔다.
5000도씨의 DMD방식 금속 3D프린터는 회사명 그대로 5000℃의 고온으로 금속 와이어를 용융시켜 금속소재를 적층하는 금속 3D프린터다.
기존의 용접기술을 이용해 개발을 진행하기 때문에 개발 기간 단축 및 개발비를 아낄 수 있어 제품의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또한 고속 조형이 가능해 대형 조형물 적층 시 효과적이며, 대형 금속 조형물 제작, 금속 3D프린팅 교육, 대형 금속 제품 제작 등 다방면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130년 이상 개발이 진행되어온 용접 기술을 신기술인 3D프린팅 분야와 융합시켜 개발하게된 동사의 3D프린터는 기존의 십수억 원을 호가하는 금속 3D프린터와 비교해 파격적인 가격인 1,000만 원 대의 소비자가를 실현했다. 뿐만 아니라 기존의 3D프린터에 사용되는 고가의 금속 분말 역시 저렴한 와이어로 대체할 수 있어 제품 유지 비용도 합리적이다.
현재 와이어로 개발된 스틸, 스테인리스, 알루미늄, 티타늄, 구리 등 다양한 재질을 활용할 수 있으며, 최대 초당 300㎜의 속도로 구동이 가능하고, 100X100 사이즈의 조형물의 경우 20분 이내 제작이 가능하다.
한편 국내 최대 생산제조기술 전시회 SIMTOS 2016이 고양시 소재 KINTEX 1·2 전시장에서 4월 13일(수)부터 17일(일)까지 4박 5일간 일정으로 개최됐다.
35개국에서 1,125개사가 참가하는 가운데 사상최대 규모로 펼쳐 진 이번 전시회는 공작기계를 비롯해 부품소재, 공구 등 SIMTOS 2016을 대표하는 품목뿐 아니라 자동화, 소프트웨어, 3D 프린터, 금속절단, 접합가공 등 금속가공 전반에서 출품이 늘어나 관련 종사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6개 전문관 모두 스마트한 제조공정과 환경을 만들기 위한 선진 기술 및 융·복합 제품,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등이 대거 출품되면서 참관객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