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터로 만드는 새로운 삶, 저렴하고 간단한 환자 맞춤형 의료보조기기 제작
문정희 2019-01-29 13:31:17

 

한국교통대학교 3D프린팅 충북센터(센터장 박성준 교수, 이하 3D프린팅 충북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의 지원으로 국내 3D프린팅 의료기기 제조기업, 대형병원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환자 맞춤형 의료기기를 제작, 임상수술 등 실증적용을 지원했다.

 

3D프린터로 의료기기를 제작하기 위해선 3D모델링, 의료영상 Data변환, 3D스캐닝 등 다양한 작업이 필요하지만 최종 의료기기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출력물에 대한 기술과 제조시설, 허가증이 있어야 한다.

 

3D프린터로 만드는 맞춤형 의료기기는 크게 수술설계용 시뮬레이션 제품, 재활용 의료기기, 수술보조형 가이드, 삽입형 임플란드 등으로 나뉜다. 이중 환자 몸 내ㆍ외에 직접적으로 닿는 의료기기는 반드시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인증 혹은 제조허가 시설을 받아야 가능하다. 특히 환자 뼈를 대신할 맞춤형 임플란트의 경우 GMP 3등급의 제조허가 시설을 획득해야만 제조 및 판매가 가능하다.

 

또한 티타늄으로 만든 생체적합소재로 의료기기를 제작해야만 환자 몸속에 뼈 대신 사용할 수 있다.


본 과제를 주관하고 있는 3D프린팅 충북센터는 3D프린터로 삽입형 의료기기를 전문으로 제작하는 ㈜메디쎄이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다양한 수술용 임플란트(추간체보형물, 두개골 임플란트 등)를 제작하여 환자들에게 실증 적용했다. 

 

금번 과제에서 환자 맞춤형 경골, 두개골을 제작하여 실제 함몰환자에게 적용하여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    

 

㈜메디쎄이는 특히 경추용 금속판((Athena Cervical Plate System)의 경우 美 보건당국(FDA)에 승인을 받았으며, 두개골 플레이트도 승인을 진행 중이다. 해당 제품은 환자 체내에 삽입하는 의료기기로 해외수출이 가능하여 국내 3D프린팅 의료기기 시장의 자체 기술력 과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선도하고 있다.

 

㈜메디쎄이 장종욱 대표는 “3D프린터로 제작된 의료기기는 앞으로도 다양한 활용도가 예상된다.”며 “다양한 정형용품이 임상에서 입증된 바와같이 금번과제를 통해 국내 3D프린팅 의료산업이 활성화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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