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raForm® PAx Natural(사진. 3D 시스템즈)
3D 시스템즈(3D systems)는 스위스의 고성능 폴리머 및 특수 화학제품 전문 기업 EMS-GRILTECH(EMS 그룹 자회사)와 모든 SLS(선택 레이저 소결법) 방식의 3D 프린터에서 쓸 수 있는 나일론 코폴리머 소재 ‘DuraForm® PAx Natural’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DuraForm PAx Natural은 낮은 온도(120°C)에서 프린트할 수 있도록 설계돼 프린팅과 후처리에서 높은 효율을 자랑한다. 또 PA-11, PA-12 등과 같은 나일론 소재와 비교했을 때 부품 생산 시간이 크게 줄어들어 서비스 업체나 제조업체가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프린팅 온도가 낮아 처리량을 높일 수 있으며 클린 러닝(clean running) 소재로 분류돼 오퍼레이터 유지 보수도 자주 필요하지 않다. 낮은 프린팅 온도 덕분에 주문 접수 뒤 하루 만에 부품을 배송할 수도 있다.
더불어 이 소재는 실내에서 5년 넘게 기계적 속성, 색상을 유지해 장기 안정성 등급이 매우 뛰어나다. 증기 연마를 사용해 부품을 후처리 완성할 경우, 우수한 반투명도와 매끄러운 마감 처리로 소재의 응용 분야를 넓히는 효과가 있다. 이 밖에도 재활용 비율이 30% 정도로 높아 폐기물을 줄이고, 생산 비용을 절감하는 데 효과적이다.
3D Systems 소재 엔지니어링 및 개발 부문 수석 부사장 Dr. Edwin Hortelano는 “3D Systems는 DuraForm PAx Natural 출시와 함께 기계적 속성을 사용해 우수한 제품을 제조할 뿐만 아니라, 어떤 SLS 프린팅 기술과도 호환되는 신소재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다른 PBF (Powder-Bed Fusion) 플랫폼까지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MS-GRILTECH 영업 및 마케팅 책임자 Simon Maier는 “3D Systems와 손잡고 자사의 전문 기술력을 이용해 PBF 시스템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이면서 사출 성형 부품에 버금가는 기술적 속성을 가진 소재를 개발하기로 했다”며 “EMS-GRILTECH는 DuraForm PAx Natural의 기능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CIDEAS의 Mike Littrell은 “DuraForm PAx Natural은 SLS 기술의 비용 구조를 근본적으로 파괴할 뿐만 아니라 이전에는 분말 소재를 사용조차 못 했던 부품을 생산해 회사 수익 창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DuraForm PAx Natural은 응용 분야와 제작 크기에 적합할 뿐만 아니라 마감 처리가 잘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완벽한 소재”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