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재료연구원(이하 재료연)과 손잡고 첨단 항공엔진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양 기관은 핵심 소재 및 부품 기술 확보를 목표로 기술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2월 25일(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날 경남 창원에서 재료연과 '2025년 1차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교류회는 첨단 항공엔진 개발에 필수적인 소재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마련됐으며,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술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초내열합금 및 티타늄 소재 관련 ▲소재 설계 데이터베이스 ▲주조 ▲단조 ▲적층 제조 ▲코팅 등 핵심 기술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협력은 2024년 10월 체결된 업무협약(MOU) 및 기술 이전 협약의 연장선으로, 당시 양 기관은 항공엔진 소재 연구개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약속하고 초내열합금 소재 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45년간 1만 대 이상의 항공엔진을 생산하며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1,000마력급 무인기 엔진 핵심부품 장수명화, 전투기 엔진 소재 '인코넬 718' 국산화, 1,500℃ 이상 고온 환경에서 사용 가능한 내열합금 개발 등 독자적인 항공엔진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번 재료연과의 협력을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 항공엔진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나아가 글로벌 항공엔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