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F, Minesto와 조력에너지 기반 친환경 우주 프로그램 출범 페로 제도에서 드래곤 12(LUNA) 시범 운영
임승환 2025-03-28 15:29:50


페로 제도 우주 프로그램 / 사진. SKF

 

베어링 제조기업 SKF와 해양 에너지 기업 Minesto가 덴마크령 페로 제도에서 조력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우주 프로그램을 출범했다고 3월 28일(금)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해양 에너지를 우주 개발에 접목하는 시도로, 지속가능한 미래 기술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SKF와 Minesto가 협력해 개발한 ‘드래곤 12(LUNA)’ 시스템은 조력에너지를 활용하는 해양 카이트 시스템으로, 해저에 설치돼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한다. 특히 SKF의 베어링과 모니터링 기술이 적용돼 시스템의 내구성과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했다고 밝혔다.

 

SKF 이본 뤼드베리(Yvonne Rydberg) 애플리케이션 엔지니어는 “SKF 센서를 통해 터빈 샤프트 베어링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함으로써 조력 시스템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라며 “이를 통해 극한 환경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운영이 가능해졌다”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SKF의 최신 설계 및 분석 도구인 ‘SimPro Quick’과 ‘Product Select’가 활용됐다. SimPro Quick은 베어링 배열을 최적화하고 성능을 분석하는 역할을 하며, Product Select는 다양한 베어링 솔루션을 비교해 최적의 선택을 지원한다. 특히, CO2 배출량까지 분석하는 기능을 포함해 친환경적 요소를 고려한 설계를 가능하게 했다.

 

Minesto의 베른트 에릭 웨스트레(Bernt Erik Westre) CTO는 “SKF와의 협력을 통해 조력 발전 기술을 한층 향상시켰으며, 초기 단계부터 철저한 분석을 통해 비용 절감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페로 제도에서 시범 운영되는 드래곤 12(LUNA) 시스템에는 SKF의 다양한 기술이 적용됐다. 'Product Select'는 베어링, 하우징, 씰 및 윤활 시스템의 최적 설계를 지원한다. 'Simpro Quick'을 통해 환경 조건을 고려한 베어링 배열 성능 평가 및 최적화를 도와주며, 'SKF 센서 시스템'은 D12 터빈의 진동 및 온도 데이터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예방적 유지보수를 제공한다. '고성능 베어링'으로 터빈 및 방향타 등 핵심 부품에 적용돼 내구성을 강화했고, 'SKF 씰링 시스템'을 활용해 해수 및 오염물질로부터 내부 기계장치를 보호한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조력에너지를 활용한 지속가능한 우주 개발 모델을 제시하며, 향후 글로벌 신재생 에너지 및 우주 산업 발전에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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