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국내 최초 1인승 다목적 모델 ‘레이 1인승 밴’ 출시 잠재 고객의 요구사항 개발단계부터 적극 반영
윤소원 2022-02-08 14:52:27

기아가 출시한 레이 1인승 밴(사진. 기아)

 

기아가 8일(화) 다목적 모델로 활용이 가능한 ‘레이 1인승 밴’을 출시했다. 레이 1인승 밴은 국내 최초의 1인승 차량으로, 특수차량을 제외하고 국내 승상용 모델 중 1인승으로 인증받은 것은 레이가 처음이다.

 

레이 1인승 밴은 기아가 앞으로 출시할 목적 기반 모빌리티(Purpose Built Vehicle)의 방향성을 엿볼 수 있는 모델로, 다양한 공간 활용성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한다.

 

PBV는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용도에 따라 다양한 형태와 기능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빌리티로, 앞으로 전기차 및 자율주행 기술 등과 접목돼 인류의 삶을 한 차원 더 풍요롭게 만드는 신개념 이동수단으로 자리 잡게 될 전망이다.

 

기아는 소규모 물류 비즈니스의 확대에 따라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해 높은 공간 활용성을 갖춘 레이 1인승 밴을 개발하게 됐다. 또한 최근 1인 사업자 증가와 혼자 여유로운 여행을 즐기는 ‘쏠로 나들이족’이 느는 추세도 고려했다. 특히 개발 과정에서 화물·레저 등 다양한 목적으로 차량을 구매할 잠재 고객을 참여해 이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제품에 반영하는 프로세스도 도입했다.

 

레이 1인승 밴은 기존 2인승 밴 모델에서 동승석 시트를 제거하고 하단에 별도 수납공간을 마련하는 등 최대 화물 적재용량을 1,628L로 확대해 현존하는 경차 밴 모델 중 최대의 공간성을 구현했다. 또 동승석 쪽 발판이 위치하던 공간에도 운전자의 개인 짐을 보관할 수 있는 추가 적재공간을 적용했다.

 

2인승 밴 대비 화물 적재 면적은 약 30% 증가했고, 적재 바닥의 최대 세로 길이는 1.913m로 성인 1명이 큰 불편함 없이 누울 수 있다. 최대 적재 가능 무게 역시 315㎏으로 26%(+65㎏) 향상돼 높은 적재 효율성도 확보했다.

 

기아는 레이 1인승 밴이 잠재 고객의 요구사항을 개발단계부터 적극적으로 반영한 고객 중심 차량으로 향후 PBV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모델이라며, 극대화된 공간 활용성과 적재 편의성으로 경차 시장에 새로운 장을 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아는 레이 1인승 모델을 발판삼아 올해 PBV 첫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며, 앞으로 다양한 파트너십과의 연계를 통해 경쟁력 있는 PBV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도화된 자율 주행 기술을 접목해 글로벌 PBV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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