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자동차, 영국에 전기자동차 생산공장 건설
이성운 2017-03-28 17:07:39

중국의 ‘길리자동차’가 3억 파운드(약 4,213억 원)를 투자해 런던의 유명한 검은 택시를 위한 전기자동차 생산공장을 영국에 건설한다.

 

잉글랜드의 코벤트리에 설립되는 새 공장과 기술연구소는 길리자동차가 100% 지분을 가진 자회사 ‘런던 택시 컴퍼니’의 영국 최초의 전기자동차 제조공장으로, 연간 2만대 이상을 생산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새로 생산되는 택시 차량은 ‘세계적 초저(ultra-low) 배기가스 상용 자동차’를 목표로 하며 새로운 EV 경량 플랫폼으로 구성되고, 길리자동차가 생산중인 볼보자동차의 전기동력 전달장치 기술과 부품이 사용된다. 런던의 검은 택시는 전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만큼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될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런던의 모든 택시를 전기자동차로 의무화하는 영국의 새 법령이 발효되는 시점인 내년 1월 이전에 공장 문을 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국의 기업에너지산업 전략부 그레그 클라크 장관은 “영국의 상징적인 검은 택시는 세계적으로 유명하다”며 “중국이 건설하는 런던 택시컴퍼니의 새 공장으로 영국은 새로운 자동차 기술의 발전에서 선구적 역할을 차지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칼 피터 포스터 영국 현지법인 대표는 “이 공장이 10년 만에 처음 영국 내에 건설되는 자동차 공장이며, 영국 자동차 업계에 대한 중국의 첫 투자이자 영국내의 첫 전기차 공장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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