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디,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전기차 생산공장 증설 추진
이성운 2017-05-03 17:55:08

커넥션2.jpg

▲중국 BYD 전기버스 'K7'(사진. 비야디)

 

세계적인 전기차업체 비야디(BYD)가 헝가리, 프랑스 등에 이어 유럽에 전기 버스 생산공장을 추가 신설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허이펑 비야디 유럽자동차 판매사업부 대표는 “올해 비야디 전기차의 유럽 판매량이 300대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지난 2015년 유럽시장 진출 후 총 판매량인 200대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또한 “현재 유럽지사 설립을 추진 중으로 직원 절반을 현지 채용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허이펑 대표는 “향후 5년 내 비야디가 유럽 전기버스, 장거리 운행차량 시장의 3분의1을 확보해 유럽이 비야디 최대의 해외시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투자한 중국 최대 전기차업체 비야디는 최근 세계 시장 확대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중국 외에 미국과 브라질에 생산공장이 있고 올해 안에 남미 지역 공장 두 곳도 건설할 예정이다.

 

비야디는 최근 2,000만 유로(약 242억 원)를 투자해 설립한 헝가리 공장이 가동을 시작했고, 프랑스 공장 신설도 선언했다. 프랑스 중북부 보베시에 조성되는 유럽 제2공장은 2018년 1분기 가동에 들어가 첫해 연간 200대 생산이 목표다.

 

비야디는 전기버스를 시작으로 유럽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가 붙으면 SUV 등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디지털여기에 news@yeogie.com <저작권자 @ 여기에. 무단전재 -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