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쓰비시자동차가 중국 엔진공장 신설에 1,000억 원 이상을 투자한다. 미쓰비시자동차는 이번 투자로 연간 15만 대 규모의 SUV용 엔진을 생산할 수 있는 생산기지를 구축한다.
금번 엔진공장은 2018년 12월 가동을 목표로 중국 후난성에 건설될 예정이다. 앞서 미쓰비시자동차는 2016년부터 중현 SUV인 ‘아웃랜더’를 비롯해 중국 내에서 5만 대가량의 완성차를 생산하고 있었으나, 핵심 부품인 엔진을 전량 일본에서 공수해왔다. 이번 투자는 이러한 엔진을 현지에서 생산·공급받기 위해 단행됐다.
현재 중국에서는 SUV 및 전기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으로, 영국 IHS오토모티브는 중국 자동차 시장이 2016년대비 2020년에 10% 증가한 3,022만 대로 커질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한편 현재 일본 자동차 메이커인 도요타, 닛산, 혼다, 마쓰다 등이 중국 내 현지 생산에 나서고 있는 상황으로, 이에 따라 미쓰비시자동차 역시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현지 생산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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