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자율주행 테스트를 위한 가상도시 건설
이성운 2017-10-19 19:25:04

자율주행의 선도기업 우버가 미국 피츠버그에 자율주행 테스트를 위한 가상도시를 건설하고 자율주행자동차의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Almono’라고 불리는 이 가상도시는 피츠버그 헤이즐우드(Hazelwood) 지역에 위치했으며, 대한 거대한 로터리, 가상 차량들, 예고 없이 도로로 뛰어 드는 장애물 등이 조성되어 있으며, 건물 역할을 하는 컨테이너 구조물이 시야를 가리는 경우에도 테스트 차량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시뮬레이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버는 헤이즐우드 주변에 추가로 13,000평방 피트의 도시 확장 허가를 요청한 상태이며, 이는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운전석 뒤에 앉아있는 차량 운전자를 교육하기 위함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버 차량 테스터인 Rick McKahan은 관련 인터뷰에서 현재 도로를 횡단하는 장애물과 마네킹 등을 이용해 테스트하고 있으며, 현실의 도로에서 볼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까다로운 방식으로 시뮬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율주행 차량을 테스트하기 위해 만들어진 가상도시는 우버 뿐 아니라, 포드 역시 미시간 주에 MCity라고 불리는 가상도시를 운영하고 있다.

 

우버는 현재 피츠버그에 '자율주행 차량 연구소'를 두고 있으며, 향후 피츠버그의 시범운영 상황을 지켜보면서 다른 도시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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