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차륜형장갑차 2차 양산 물량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17년 12월 7일(목) 방위사업청에서 발주한 차륜형장갑차 2차 양산 물량 납품 계약을 약 3,907억 원에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16년 12월 수주한 차륜형장갑차 초도양산분에 이은 후속 물량으로써 현대로템은 6×6 기본형 K806과 8×8 보병전투용 K808 두 가지 모델의 차륜형장갑차를 2020년 11월까지 납품한다. 차량은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생산된다. 이로써 차륜형장갑차 사업은 본격적인 생산궤도에 오르게 됐다.

현대로템은 2차 양산 사업을 통해 차륜형장갑차 계열화 차량 수주 확대를 위한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계열화 차량 사업 관련 생산설비 및 시스템을 강화해 차륜형지휘소용차량 등 차륜형장갑차 종합 생산업체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계약으로 현대로템은 차륜형장갑차 해외 수출을 위한 전력화 실적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뿐 아니라 중동, 동남아, 중남미 등 차륜형장갑차에 관심이 많은 국가들을 적극 공략해 해외 수출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차륜형장갑차 초도양산 물량에 이어 2차 양산 물량까지 확보함으로써 방산부문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라며 “최고 품질의 차륜형장갑차를 적기 납품해 국방 전력 강화에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