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수소생산기지 조감도(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12월 2(목) 광주광역시 일반산업단지에서 ’광주 수소생산기지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수소차 등 모빌리티에 필요한 수소를 보다 저렴하고, 적기에 공급하기 위해 수요지인 대도시 인근에 추진 중인 수소 생산기지 사업 중 중규모급으로서는 제1호로 착공하게 된 것을 기념하고자 마련됐다.
그간 산업부는 광주광역시, 창원시(’20.4월) 및 평택시(‘21.7월)를 중규모 수소 생산거점으로 선정해 운영사인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각 생산기지별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물품조달계약 체결, 실시설계 완료 등의 절차를 진행해 왔다.
광주 수소 생산기지는 ‘23.3월 준공 예정으로 준공 시 일평균 4톤, 연간 1,400톤 규모로 수소를 생산하게 되며, 한국가스공사가 20년간 위탁 운영하는 가운데 광주광역시는 사업관련 인허가 및 부지 임대료 할인 등을 통해 동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광주 수소생산기지는 울산․여수․대산 등 석유화학단지 인근이 아닌 대도시 인근에 중규모급의 생산기지를 구축하게 되는 첫 번째 사례이다.
현재 광주지역에서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 4곳은 약 120km 떨어진 여수, 울산 등에서 수소를 공급받는 관계로 운송거리에 따라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고 있었으나, ‘23년 준공 이후에는 운송비용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게 되어 수소충전 가격도 인하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는 현재 진행 중인 광주, 창원, 평택 외 중규모급 수소생산기지를 내년에 2개 추가로 선정하여, ‘25년까지 총 5개 지역에 중규모 수소생산기지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