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해외 자회사 배당금으로 국내 전기차 공장 짓는다 상반기 내 본사로 송금돼 국내 전기차 분야 투자 등에 본격 집행될 것
윤소원 2023-06-19 10:43:38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하 현대차그룹)이 해외법인의 자본 리쇼어링으로 7조 8,000억 원을 마련해 국내 전기차 투자 확대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해외법인의 올해 본사 배당액을 직전 연도 대비 4.6배 늘려 국내로 유입되는 59억 달러를 국내 투자 재원으로 활용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자본 리쇼어링으로 조달한 자금을 국내 전기차 분야 투자 확대 등에 필요한 재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전체 배당금의 79%는 상반기 내 본사로 송금돼 국내 전기차 분야 투자 등에 본격적으로 집행된다.


현대차그룹은 배당금을 현대차의 울산 전기차 전용 공장과 기아 오토랜드 화성의 고객 맞춤형 전기차 전용 공장 신설, 기아 오토랜드광명 전기차 전용 라인 전환 등 국내 전기차 생산능력 확대에 주로 투입될 예정이다.


이는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 및 제품 라인업 확대, 핵심 부품 및 선행기술 개발, 연구시설 구축 등 연구개발 투자에도 활용된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앞서 지난 4월 경기도 화성시 기아 오토랜드화성에서 고객 맞춤형 전기차 전용 공장 기공식을 열고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24조 원의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국내 전기차 분야 대규모 투자를 통해 국내 전기차 생태계를 고도화하고, 미래 자동차산업 혁신을 선도하는 허브로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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