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고요한 M'에 음성인식 AI 적용 운전자 근무 피로도 낮추고 승객 편의 대폭 향상
임찬웅 2023-09-18 09:58:25

SK텔레콤이 '고요한 모빌리티'에 음성인식 AI를 적용했다 / 사진. SK 텔레콤

 

SK텔레콤(이하 SKT)은 지난 9월 17일(일) 청각 장애인 기사 고용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고 있는 '고요한 모빌리티(이하 고요한M)'에 자사의 음성인식 인공지능(AI)를 적용, 고객들이 운행 중 이동 정보나 듣고 싶은 음악 등을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업그레이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고요한M은 고객이 원하는 음악을 마음껏 골라 차량 스피커로 들을 수 있는 달리는 음악 쉼터로 탈바꿈한다. 기존에는 택시 승객들이 운행 중 원하는 음악이나 라디오 프로그램을 청취하기가 어려웠지만, 고요한M에서는 고객이 콘텐츠 선택권을 갖고 자신만의 휴식을 즐길 수 있다.

고객은 뒷좌석에 설치된 태블릿PC의 마이크 아이콘을 터치하거나 ‘아리아’를 불러 원하는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입력된 곡 제목은 플로(FLO) 서비스와 연동되며, 태블릿PC와 블루투스로 연결된 차량 스피커에서 재생된다.

SKT와 드림어스컴퍼니는 각각 NUGU API와 플로 1년 이용권을 제공해 소셜벤처 코액터스의 서비스 비용 부담을 덜어주었다. 또한 코액터스는 이번 고요한M 업그레이드를 통해 승객의 이용 단계에 따른 맞춤형 안내 기능을 추가하고,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개선해 처음 이용하는 고객도 쉽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 탑승 시에는 태블릿PC 화면에서 목적지를 안내하고, 도착지에서는 하차 안내와 함께 분실물을 주의하라는 메시지를 통해 운전자의 수고를 덜어준다. 태블릿PC 화면 각 버튼의 기능도 설명하는 등 직관적 사용 체계를 구성했다.

 

SKT 엄종환 ESG Alliance 담당은 “이번 고요한M 협업을 통해 많은 고객이 일상 속에서 AI의 효용을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배리어프리 기술로 고객 모두를 이롭게 하는 AI를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여기에 news@yeogie.com <저작권자 @ 여기에. 무단전재 -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