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C, OCPP 시험기관 지정 전기차 충전 인프라 전 분야의 시험·인증 자격 확보
정하나 2024-01-30 11:27:04

사진. KTC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이 전기차 종합시험인증기관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OCPP 시험기관으로 지정됨으로써 전기차 충전 인프라 전 분야의 시험·인증 자격을 확보했다.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은 이를 통해 시험·인증 서비스 지원을 통해 전기차 생태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전기차 충전기 산업 육성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이 정부가 추진 중인 전기차 충전기 산업 육성과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주도하고 있다. 이러한 KTC는 전기차 종합시험인증기관으로 정보통신, 모터, 배터리 등 전기차 전 분야에 걸쳐 시험·평가·인증을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전기차 분야에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2030년까지 우리 기업의 전기차 충전기 세계 시장 점유율을 1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정부 정책에 부응하고자 KTC는 지난 12월 정부가 발족한 ‘모빌리티 충전 산업 융합얼라이언스’에 참여하고 있다. 국내외 시험·인증 획득 지원을 통해 우리 기업의 수출을 촉진하는 것이 목적이다.


최근 전기차 충전기 시장의 급격한 성장으로 인해 국내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해외 인증 획득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국가별로 제품의 안전성, 계량, 성능, 전자파, 에너지 효율 등 다양한 평가 분야에서 새로운 표준 및 시험·인증 정책을 도입함에 따라 기업은 국가별 특성에 맞는 수출 전략 수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KTC는 이러한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작년 12월 13일 전 세계에서 8번째로 OCA로부터 OCPP 시험기관으로 지정돼 시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OCPP는 네덜란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Open Charge Alliance(이하 OCA)에서 제정 및 운영하는 전기차 충전기와 운영서버 간 개방형 통신규약으로 최근 미국 및 유럽 등에서 표준으로 채택 및 적용이 논의되고 있는 전기차 충전기 분야의 핵심 시험인증 분야 가운데 하나이다.

 

전기차 충전기의 성능은 물론 품질 검증 지원
KTC의 OCPP 시험기관 지정은 국내의 OCPP 시험인증 수요는 급증하고 있으나 단일 시험기관 지정 및 운영으로 인한 시험인증 적체 현상이 발생하고 있었다. 이에 KTC는 지난 5월부터 OCPP 시험기관 지정을 추진했고, 그 결과 OCA에서는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KTC의 뛰어난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험·인증 역량을 인정해 한국의 두 번째 시험기관으로 지정하게 됐다.


KTC는 국내 최대 용량의 전기차 충전기 전 분야에 대한 시험·인증 자격을 갖춘 시험기관으로 안전성, 성능 시험은 물론, 통신 프로토콜 시험·인증까지 가능하다. 또한, 전기차 충전기의 성능은 물론 품질까지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시험평가 표준 ‘EV-Q’를 개발했으며, 지난 6월부터 전기차 충전 인프라 품질인증센터를 개소해 운영하고 있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오는 2030년에 약 6배 증가해 3,25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의 시험·인증 수요도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KTC는 미국 유엘 솔루션즈(UL Solutions), 독일 티유브이 라인란드(TUV Rheinland) 등 미주, 유럽, 아시아 등에 소재한 글로벌 기관으로부터 시험기관 자격을 확보해 국내 기업의 수출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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