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전기·수소차 및 자율주행차 기술개발에 341억 원 투자 6월 4일(수)부터 7월 4일(금)까지 미래차 기술개발 2차 신규 과제 공고
임승환 2025-06-05 17:58:32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6월 4일(수)부터 7월 4일(금)까지 한 달간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기술개발을 위한 2025년도 2차 신규 과제를 공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는 총 14개 품목, 31개 세부과제로 구성됐으며, 총 341억 원 규모로 지원된다.

 

산업부는 이미 지난 2월 1차 공고를 통해 자율주행, 공급망 대응 등 17개 품목(41개 세부과제)에 385억 원을 투입한 바 있다. 이번 2차 공고는 친환경차와 자율주행차 두 부문으로 나뉘어 보다 정밀하고 전략적인 기술 확보에 방점을 둔다.

 

산업부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통상환경의 불확실성과 저성장 리스크가 공존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높은 성장 가능성이 있는 분야”라며 “기술 경쟁력과 가격 경쟁력 확보, 국내 산업생태계 강화를 위한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2025년 1분기 글로벌 완성차 시장 성장률은 +4.6%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11.1%, 일본 +13.6%, 미국 +3.3%, 인도 +2.2%, 한국 +2.6%로 대부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친환경차 부문에서는 총 6개 품목, 18개 세부과제에 125억 원을 배정했다. 주요 과제로는 ▲2027년 저상버스 의무 도입에 대비한 수소·전기 저상버스 공유 플랫폼 개발 ▲전동화 철도 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전장품 기술 ▲5C-rate 급속충전에 대응한 배터리 제어기술 ▲유럽 안전규제를 충족하는 전자식 브레이크용 전원 이중화 기술 등이 포함됐다.

 

자율주행차 부문은 8개 품목, 13개 세부과제에 216억 원을 투입한다. 특히 차량의 기능 대부분을 소프트웨어로 구현하는 SDV(Software Defined Vehicle) 기술과 자율주행 AI 기술이 집중 대상이다. 고성능 반도체, 차량 단위 통합전장 시스템, 자율주행용 인공지능 모델 등이 핵심 지원 분야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공고는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미래차 기술을 확보하고, 국내 기업들이 국제 규제에 대응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며 “산·학·연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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