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 착공식 /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이하 한자연)이 자율주행차 및 차량용 반도체 산업의 기술 자립과 지속적인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주기 지원 거점 구축에 본격 나섰다.
한자연은 6월 9일(월) 충남 아산시 배방읍 KTX 천안아산역 인근 부지에서 ‘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자연 진종욱 원장을 비롯해 충청남도 김태흠 도지사, 아산시 오세현 시장, 산업통상자원부 박태현 자동차과 과장, 충청남도의회 홍성현 의장, 아산시의회 홍성표 의장 등 정부, 지자체, 산업계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센터는 2022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충청남도, 아산시, 한자연의 협력을 통해 기획된 사업으로, 자율주행차와 차량용 반도체 기술에 대한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이 핵심 목적이다.
지원센터는 총 5,696㎡의 부지에 연면적 4,431㎡,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되며, 2026년 말 개소 이후 한자연이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차량용 반도체 기능 안전 국제표준 대응을 위한 시험·평가 ▲자율주행차 운행안전 인지 및 성능 검증 ▲시스템반도체 사이버 보안 평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자연은 센터의 기능 강화를 위해 총 3개 국가 공모사업도 연계 추진 중이다. 해당 사업은 ▲자동차용 반도체 기능안전·신뢰성 산업혁신기반 구축 ▲자율주행 인지 및 운행안전 성능검증 기반 구축 ▲자율주행차용 시스템 반도체 보안 평가 기반 구축을 포함한다. 이를 통해 해당 센터는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시험·평가 및 기술 지원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한자연과 정부, 지자체는 이번 지원센터를 기점으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기술자립을 가속화하고,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진종욱 원장은 “이번 착공하는 센터는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기술 선점과 기술자립화를 위한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다”라며, “정부·지자체 및 기업·기관과의 실효성 있는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과 차량용 반도체에 있어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종합적인 ‘원스톱 지원거점’으로 성장시켜 나아갈 수 있도록 연구원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