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SDV 시대 앞당긴다…표준화된 소프트웨어 개발 생태계 구축 소프트웨어 중심 공급망 체계 전환 박차
임승환 2025-08-20 17:44:29

현대차·기아 AVP 본부장 송창현 사장 / 사진. 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시대 가속화를 위해 협력사와의 소프트웨어 개발 협력을 강화한다.

 

현대차그룹은 8월 20일(수) 경기도 판교 소프트웨어드림센터에서 ‘Pleos SDV 스탠다드 포럼’을 열고, 현대모비스·현대케피코·보쉬·콘티넨탈·HL만도 등 국내외 주요 제어기 협력사 58개사와 최신 기술 표준 및 소프트웨어 개발 체계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이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는 가운데, 대규모 SDV 양산에 필요한 공급망 혁신과 업계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SDV는 차량 출고 후에도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기능 확장이 가능한 차세대 모빌리티 플랫폼이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완성차 업체뿐 아니라 부품·소프트웨어·보안·검증 등 전 분야의 개발 환경이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재편돼야 하며, 이를 뒷받침할 표준화 체계가 필수적이다.

 

이번 포럼은 ▲SDV 양산 대응 차량 개발 방식 전환 ▲CODA 기반 아키텍처 적용 ▲Pleos Vehicle OS 활용 소프트웨어 개발 ▲Plug & Play 표준화 구조 ▲OEM-협력사 통합 개발 도구 체계 등 5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협력사가 직접 활용할 수 있는 표준화된 SW 개발 체계를 공개하고, 이를 통해 개발 데이터 연계·공유가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표준화된 개발 환경을 도입하면 제어기 개발 협력사들의 역량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효율성과 품질을 크게 높일 수 있다”라며 “하드웨어 중심의 수직적 공급망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의 수평적 협력 구조로 전환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창현 현대차·기아 AVP 본부장은 “SDV 실현을 위해선 핵심 파트너 간 긴밀한 협력과 표준 확산이 필수”라며 “지속적인 기술 표준 배포와 협력을 통해 SDV 공급망 체계를 갖추고, 소프트웨어 중심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포럼을 정례화해 협력사들과 기술 로드맵을 공유하고, 협력사들이 SDV 전환 속도에 맞춰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3월 ‘Pleos 25’ 콘퍼런스를 통해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브랜드 ‘Pleos’를 공식 발표하며, 차량용 앱 생태계와 글로벌 파트너십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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