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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수출 1호, 분당 3배 규모로 쿠웨이트에 짓는다
정하나 2017-04-26 15:12:42

쿠웨이트에 분당 3배 규모의 신도시가 수출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신산업 ‘스마트시티’의 수출 1호이다. 대한민국 국토교통부와 쿠웨이트 주택부(야세르 하산 아불) 간 협력 사업으로 추진되어 온 쿠웨이트 사우스 사드 알 압둘라 신도시 개발을 위한 마스터플랜 용역 계약이 체결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4월 3일 쿠웨이트 현지에서 LH와 쿠웨이트 주거복지청 간 압둘라 신도시 마스터플랜 용역 총괄관리 계약을 체결했으며, 한국 도시설계 전문가로 구성된 코리아 컨소시엄이 타당성 조사와 사업 시행을 주도한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과 쿠웨이트 간 전방위적으로 이루어진 인프라 협력외교가 결실을 맺은 것으로, 정부 차원의 사업 발굴과 예비 타당성 조사 지원을 거쳐 신도시 건설 경험이 풍부한 LH의 전문적인 지원까지 촘촘히 이루어진 결과이다.

쿠웨이트는 2015년 3월 한·쿠웨이트 정상외교와 5월 쿠웨이트 국회의장 방한 시 한국에 신도시 사업 제안을 요청해왔고, 국토교통부에서 이를 해외건설 시장개척 지원 사업으로 선정,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쿠웨이트 정부는 한국의 신도시 개발경험과 역량에 신뢰를 보이며, 적극적인 협력 의지를 보여왔다. 2015년 12월 제안서 제출 후 2016년 3월 주택부 장관이 방한하여 사업 추진을 협의했고, 2016년 5월 자베르 총리 방한 시에는 국토부와 쿠 주택부 간 신도시개발 협력 MOU를 맺어 사업 추진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국토교통부 강호인 장관이 지난 3월 쿠웨이트를 방문하여 사바 국왕과 자베르 총리 면담 시, 양측은 쿠웨이트 국민을 위한 안정적 주택 공급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포괄적 협력을 합의했다. 쿠웨이트 측은 압둘라 신도시가 건설되면 최소 2만 5천 세대에 주택을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본 사업에 대한 정부와 국민들의 기대가 높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H는 본 사업 수행을 위해 쿠웨이트 현지에 지사를 설립하고, 쿠웨이트 주거복지청과 공동으로 마스터플랜 수립 계획을 검토하여 용역 전문기관을 선정한 후, 이번 사업 총괄 관리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LH는 신도시전문가로 구성된 현장 조사·설계팀을 쿠웨이트에 파견하고, 압둘라 신도시를 세계 유수의 스마트 도시로 건설하기 위한 마스터플랜 기획과 타당성 조사, 토목 설계, 시범주택단지의 건축 설계 등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압둘라 신도시는 쿠웨이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9개 신도시 중 입지가 가장 뛰어난 지역으로, 쿠웨이트의 수도인 쿠웨이트시티에서 서측으로 30km 떨어진 지역이다. 주변에 6번 국도가 개설되어 있어 교통이 편리하며, 6.5번 국도 및 7번 국도와 메트로 연장선 개설도 계획되고 있다. 면적은 64.4㎢, 분당의 3배 규모로, 도시가 건설될 경우 2만 5천에서 4만 세대에 대한 주택공급 기반이 마련될 예정이다.

쿠웨이트는 비전 2035를 발표하며 석유 일변도의 산업구조에서 벗어나 금융·무역·관광의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정책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압둘라 신도시를 세계적인 스마트 시티이자 중동 최초의 친환경 도시로 만들어 도시 개발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하고자 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어 향후 우리 건설기업들의 후속 진출이 기대되며 여타 중동 국가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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