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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에 스마트를 더한다 빌딩에 스마트를 더한다
이예지 2016-06-09 17:25:02


포스코ICT(대표 최두환)가 IoT와 빅데이터 등 첨단 ICT기술을 접목해 빌딩의 가치를 한 차원 높이는 스마트 빌딩 구현에 나서고 있다.


스마트빌딩이란 ICT 기술을 융합해 기존 빌딩자동화 수준에서 빌딩 내 모든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스스로 상태를 판단해 최적의 조건에서 운영되는 빌딩을 말한다. 최근에는 태양광과 같은 신재생 발전을 통해 에너지를 자체 생산하고, 빌딩에너지 관리시스템(BEMS)으로 효율적인 에너지 소비를 지원하는 에너지 관점의 스마트빌딩도 주목 받고 있다.


포스코ICT는 다수의 빌딩을 그룹으로 묶어 원격으로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통합관제 플랫폼을 통해 주요 시설물 및 설비관리와 에너지, 보안관리 등을 통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포스코ICT의 스마트 빌딩 서비스를 적용 받으면 IoT를 통해 설비 운영 정보와 에너지 사용량, 운영인력의 위치 등 건물 내 모든 정보가 수집되어 통합관제센터로 보내진다. 통합관제센터에서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빌딩 인프라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을 통한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도 지원받게 된다. 또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적용, 심야의 전기를 저장해 전기료가 상대적으로 비싼 피크시간에 사용함으로써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정전 발생시 무정전전원장치(UPS)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러한 시스템을 통해 에너지 비용을 기존 대비 최대 20%까지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최근 산업부가 공공건물에 ESS와 BEMS 설치를 의무화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스마트 빌딩 관련 사업 추진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내년부터 계약전력 1,000kW이상의 공공건축물은 계약전력의 5% 이상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해야 한다. 신축 건물은 내년 1월부터 적용 대상이 되며, 기존 건물은 규모에 따라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의무화가 적용된다. 또 연면적 1만m2 이상의 공공건물을 신축할 경우에는 BEMS를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


포스코ICT는 이러한 서비스를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비용을 절감하고,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원격으로 관리함으로써 고객 편의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포스코ICT는 지난해부터 강릉과 부산에 신축중인 호텔에 클라우드 기반의 에너지관리시스템을 비롯한 스마트 빌딩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으며, 준공이 완료되는 내년 중순부터 두 호텔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용인 지역의 오피스텔과 인천의 대형 매장 등을 대상으로 건축 단계에서부터 스마트 빌딩 컨셉을 적용해 구현하고 있다. 포스코ICT는 우선 국내 중대형 건물들을 대상으로 스마트 빌딩 사업을 추진해나가고,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란을 비롯한 해외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포스코ICT 윤형덕 상무는“향후 인공지능을 적용해 스스로 데이터를 분석, 판단하고 제어까지 할 수 있는 스마트빌딩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사업 범위도 빌딩에서 도시 전체를 관리하는 스마트 시티 사업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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