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게르브코리아, GERB사의 우수한 방진, 면진, 제진시스템 공급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접목해 상호 발전 도모
정하나 2022-10-31 11:53:21

게르브코리아 곽선형 대표(사진. 게르브코리아)

 

1908년에 설립된 GERB사는 방진, 면진, 제진시스템을 전문적으로 제조하며 회사 내에 전문 엔지니어들이 직접 하중을 계산하고 건축물, 기계, 플랜트, 발전소, 철도 등 다양한 분야에 적합한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 본지에서는 GERB사의 제품을 국내에 공급하는 GERB 한국지사(게르브코리아)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복합적인 진동 문제 해결
독일 게르브 그룹(이하 GERB사)은 100년 이상 축적된 경험과 기술력을 토대로 전 세계 광범위한 분야들의 복합적인 진동 문제를 자사의 방진·면진·제진시스템을 통해 해결하고 있으며, 독일 본사 외 미국, 인도, 멕시코 등 14개 국가에 진출해 신시장 개척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전 세계 600여 명의 임직원들과 세계 17개의 지사를 기반으로 광범위한 산업분야에 방진 및 면진, 제진 시스템을 적용시키고 있다. 유명 건축물부터 교량, 철도, 선박, 플랜트, 파이프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기술적 경험을 쌓았으며, 가장 높은 방진 기술력을 요구하는 원전 분야에서 모든 내구성이 강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러한 동사는 연간 약 1,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꾸준히 달성하고 있다.


동사는 한국에 30여 년 전부터 진출해 발전소와 철도 등의 대형 건설 프로젝트에 방진시스템을 공급해왔다. 이후 2017년에 한국 기업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GERB 한국지사인 게르브코리아를 설립했고 대형건설사 프로젝트 외에 중소 규모의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직접 수행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게르브코리아는 독일 본사 및 해외 유수 엔지니어들과 활발하게 커뮤니케이션을 실시하고 있어 신속하게 진동 문제를 해결해나가고 있다. 

 

다양한 레퍼런스 보유
GERB사의 스프링 방진시스템은 고유주파수를 4㎐ 이하로 유지시키며 최고 98%의 방진효율을 자랑하고 Viscodamper®와 결합해 건축물 전용 면진시스템으로 사용될 수 있다. 
동사는 2,500여 개에 달하는 방진스프링을 기반으로 필요한 프로젝트 조건에 따라 가장 적합한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게르브코리아 곽선형 대표는 “GERB사는 전 세계 발전소 주기기인 터빈 공급업체들과 협업을 하며 고객들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방진, 면진 시스템을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라며 “그 결과, 볼트로 고정하지 않는 탄성 접착패드 형태로, 기둥 헤드와 터빈에 고정되는 전용 스프링 방진시스템을 개발했다”라고 전했다. 


GERB사의 스프링 방진시스템은 1968년 600㎿ 가스터빈에 도입한 이래로 전 세계 원자력 발전소(독일, 미국, 영국, 스페인, 스위스, 프랑스, 핀란드, 그리스, 브라질, UAE, 쿠웨이트, 터키, 러시아, 사우디 아라비아, 싱가폴, 중국, 인도 등)에 확대 적용되고 있으며, 국내 서울 복합화력발전소의 스팀터빈과 가스터빈 등 주기기에도 동사 스프링 방진시스템이 적용됐다.


또한 다른 제품인 NOVODAMP® 폴리우레탄 시스템은 폐쇄기포(Closed-Cell) 구조로 설계돼 수분흡수율 2% 미만(흡수밀도 0.001g/㎤)으로 인장강도가 최대 12N/㎟로 강하고 일반 Open-Cell 구조의 폴리우레탄보다 기계적요소(예 : 기계피로도 및 압축 영구변형)와 화학적요소(예 : 수분 및 오일, 윤활유, 오존영향 등)의 모든 외부요소에 대해 강한 내구성을 보유하고 있어 프로젝트 조건에 따라 매트 또는 패드, 베어링 형태로 공급되며, 요청 시 맞춤형으로도 제작이 가능하다. 


곽선형 대표는 “이러한 특징으로 건축물 분야에서는 대표적으로 미국 뉴욕 디즈니본사 빌딩사옥, 중국 북경대학교 건축조경학과 강의동, 부산 금샘 공립도서관 건물의 기초부 전면에 시공됐으며, 철도 분야에서는 태국 SRT 더블노선과 중국 충칭 지하철도에 적용된 바 있다”라고 전했다.
 
적극적인 연구 개발 투자 단행
GERB사는 2,500여 개에 달하는 스프링 방진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R&D센터를 통해 다양한 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한 연구, 자체 품질테스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진동 분야 연구 활동을 통해 면진시스템의 기술력을 강화한다. 이와 동시에 소음진동 분야를 비롯한 지진, 건축, 철도, 원자력, 기계 분야의 학회와 협회에서 후원사 또는 회원사로 활동하며 연구 및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다각도로 기술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GERB사의 R&D센터는 BAM, MPA Karlsruhe, Fondazione Eucentre, UC San Diego 등 세계 연구 및 교육기관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통해 최신 학술정보를 끊임없이 방진기술에 도입시키는 동시에 CTBUH 세계 초고층도시건축학회와 유럽지진공학회의 회원사로서 올해 국제원자력학술대회-SMIRT 26와 국제음향학술대회–Inter Noise 2022, 제3회 유럽지진공학회 컨퍼런스(3ECEES)에 참가한 바 있다. 


그 결과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소형모듈원전 발전소의 방진 및 지진 대비 면진 시스템 또한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

 

신시장을 개척한다
게르브코리아는 설립 이후 지속적인 사세 확장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전문 인력을 충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건축물 및 구조물 내진·방진 시장의 확장을 위해 오랜 연구 경력을 지닌 전문 엔지니어를 영입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신 시장 개척에 몰두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동사는 고객들과 소통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10월 19일(수)부터 21일(금)까지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된 2022 한국건설안전박람회에 참가했으며 오는 11월 소음진동학회 추계학술대회, 2023년에는 원전 및 발전플랜트 관련 박람회에 참가해 보다 많은 고객들과 소통하며 진동 및 내진에 고민들을 들으며 각 프로젝트에 적합한 맞춤형 솔루션에 대해 공유하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처럼 방진·면진·제진시스템을 통해 한국 건설시장에 지진 및 층간에서 발생하는 진동문제에 대한 최적의 대안을 제시하며 건설 산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접목시킴으로써 상호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디지털여기에 news@yeogie.com <저작권자 @ 여기에. 무단전재 - 재배포금지>